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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한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58490232
· 쪽수 : 544쪽
· 출판일 : 2016-04-15
책 소개
목차
서문
배신자
사건에 휘말려들다
투신자가 남긴 것
밤으로의 위험한 여행
망명 시도
위험한 전쟁 상인들
국제 무기 그룹의 음모
죽은 자로부터 온 소포
카피공작 시나리오의 서막
중국 동북3성 군벌의 수상한 움직임
민우, 다시 위협에 노출되다
등잔 밑이 어둡다
드러나는 요원 죽음의 비밀
김정은의 도주
상황의 역전
인광, 압록강을 건너다
100년 게임
사라진 150만 달러
드러나는 ‘류’의 정체
허를 찌르다
음모 세력의 숨겨둔 발톱
북한 제1비밀의 실체
남은 의문점들
새롭게 드러난 사실들
저자소개
책속에서
“대사관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블랙국입니다. 도움을 요청합니다.”
블랙국이란 중국에 나와 있는 북한 총정치국 산하 정찰총국을 의미하는 은어였다. 수화기에서 잠시 침묵이 흘렀다.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묵음 상태가 잠시 이어지더니 조금 전과 다른 목소리가 수화기에서 흘러나왔다.
“도움을 요청하신다고요?”
“그렇습니다.”
“소속을 증명할 증거를 갖고 있습니까?”
“영변 약산연구소에서 근무하던 류조국이란 사람입니다. 실험실 주변에 만개한 꽃들 중 한 송이를 꺾어 왔습니다.”
“지금 약산연구소라고 했습니까?”
“그렇소.”
약산연구소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 정보국의 위장 명칭이었다.
“곧 모시러 가겠습니다.”
“그들이 지금도 전 세계 무기 생산과 판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입니까?”
교수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민우가 되물었다.
“군산복합체의 분쟁 배후론에 대해 ‘과거 미.소 냉전시대의 얘기다’, ‘지금시대에 맞지 않는 철지난 음모론이다’라고 가볍게 취급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런 사람들은 그들에 활동에 대해 자세히 모르거나 맹목적인 강대국 추종자, 둘 중의 한 부류요. 사실은 냉전 대결 구도의 붕괴 이후에 크고 작은 분쟁은 전세계에서 더 늘어났어요. 뿐만 아니라 군산복합체들의 분쟁 개입도 시간이 흐르면서 단순 무기 판매 방식에서 전쟁의 계획을 짜고 병사들을 훈련시키고 심지어는 용병을 투입해 전쟁을 대행해 주는 데까지로 진화되어 왔어요. 반면에 군산복합체를 향한‘악마의 전쟁 상인’과 같은 비난 여론은 과거에 비해 줄어들었는데 그것은 무기 판매 행위가 줄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자신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던 방식에서 탈피해 정부와 의회를 앞세운 방식으로 무기영업을 바꿨기 때문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