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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희망을 심었네

그곳에 희망을 심었네

(코로나19 대구 의료진의 기록)

이재태 (엮은이)
  |  
학이사(이상사)
2020-05-15
  |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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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희망을 심었네

책 정보

· 제목 : 그곳에 희망을 심었네 (코로나19 대구 의료진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542320
· 쪽수 : 352쪽

책 소개

전쟁과도 같았던 대구의 코로나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진료 현장에 있었던 의사와 간호사 등 35명의 생생한 경험을 기록한 책이다. 코로나19 대구 진료현장에서 있었던 의료인들의 기억을 우리 시대의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기획되었다.

목차

1부 달구벌 의료 현장에서

이은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음압중환자실 간호사
_ 이심전심以心傳心 ·23
이은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음압중환자실 간호사
_ 내가 경험한 기적
박지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63병동 간호사
_ 끈질긴 코로나-19, 더 끈질긴 대구
이현아 경북대병원 506 동병동 간호사
_ 새 희망을 꿈꾸다
구성미 경북대학교병원 내과중환자실 간호사
_ 평범한 일상
배은희 경북대학교병원 506 서병동 수간호사
_ 코로나병동의 기억 - 어둠을 헤치다
김미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간호사(공로연수 중)
_ 어둠이 짙을수록 별은 더 빛난다
이용훈 경북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조교수, 중환자실 담당
_ 중환자실의 봄
김성호 영남대학교병원 병원장
_ 코로나-19 검사실이 오염이라구요?
이성구 대구시의사회 회장
_ 이 또한 지나가리라
정명희 대구의료원 소아청소년과장, 대구시의사회 정책이사
_ 언젠가는
민복기 올포스킨피부과의원장,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장
_ 메디시티 대구의 코로나 - 19 첫 7일의 기억
A 병원장 A병원 원장
_ 대구 ‘A병원의 코로나-19’ 발발 3주간의 기록
백봉수 한신병원 신경과 과장
_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이기만 대경영상의학과의원 대표원장
_ 영상의학과 의사가 경험한 코로나-19
송명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임상 조교수
_ 대구에 가기까지
송명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임상 조교수
_ 평범하지만 특별했던 대구에서의 3주
김형섭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전 제천코로나생활치료센터장
_ 싸우기 전에 이겨라
우성환 경북대학교병원 건강검진센터 의료기술직
_ 코로나-19 환자 이송팀에서의 한 달
이재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전 대구1, 2 코로나 생활치료센터장
_ 코로나-19 무대의 ‘그때 그 사람’

2부 코로나 단상

정명희 대구의료원 소아청소년과장, 대구시의사회 정책이사
_ 친구야, 잘 가라
권태환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세포생물학교실 교수
_ 허영구 선생님을 기억하며
박재율 중앙이비인후과의원 원장
_ 코로나-19와 공포
김성호 영남대학교병원 병원장
_ 운이 참 좋았다
권영재 제2미주병원 진료원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_ 서부전선 이상 없다
권영재 제2미주병원 진료원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_ 내일은 또 다른 태양이 뜰 것이다
김성만 경북대학교병원 원무과장
_ 직원에서 환자로
이재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전 대구1, 2 코로나 생활치료센터장
_ 너무나 평범했던 그대
이은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_ 서울 의사의 대구 부모님
곽동협 곽병원 원장
_ 남의 말을 좋게 하자
김대현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가정의학과 교수
_ 대구의 힘과 희망

3부 코로나-19에서 배운다

정기석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전 질병관리본부장
_ 코로나-19 발생이 대한민국에 준 교훈
김건엽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대구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자문교수
_ 2020년 대구의 기억, 그리고 희망의 봄
정호영 경북대학교병원 병원장
_ 대구 첫 2주의 기억-생활치료센터의 탄생
손진호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병원장
_ 드라이브 스루, 워킹 스루
서영성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병원장
_ 역사는 돌고 돈다
김용림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경북대학교병원 코로나 대책본부장
_ 코로나의 정점에서 희망을 보다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 의사
_ 두 번의 기적, 그리고 다가올 미래
이재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전 대구1, 2 코로나 생활치료센터장
_ 난세는 영웅을 낳고
김성호 대구파티마병원 신장내과 과장
_ 코로나 시대에 의사로 살아가기
주병욱 전라남도 강진군 공중보건의사
_ ‘노블레스 오블리주’ 배우기
마상혁 창원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경남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회 위원장
_ 우리는 코로나-19에서 무엇을 배웠나?

4부 생활치료센터 환자들이 남긴 메시지

저자소개

이재태 (엮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1958년 초 대구에서 태어났다. 1970년 중학교 입시 무시험 첫 학령으로 1973년 경북고등학교, 1976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했다. 내과 전공의와 군의관 복무 후 1989년 경북의대 핵의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2023년 8월 정년퇴직 할 예정이다. 34년의 재직기간 중 국립대병원과 대학교의 다양한 보직을 역임했고, 대한핵의학회와 갑상선학회장, 보건의료산업 분야 공공기관장,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장 등을 지냈다. 같이 살아가는 이웃에 대한 관심이 많아 이곳저곳 참견을 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의약평론가로 선정되었다. 30년 이상 계속된 종 수집이 특기가 되어 세상의 종에 관한 저서를 발간하였고, 몇 차례의 전시회를 하였다.
펼치기

책속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전공을 살려 지금의 직장에 정착하였고, 소위 ‘생계형 간호사’가 되어 살아가고 있지만 오래전부터 품고 있었던 막연한 꿈 하나가 있었다. ‘언젠가, 어떤 곳에서 나를 필요로 할 때, 나는 그곳에 있어야 할 것이다.’
그 ‘언제’라는 순간이 ‘지금’이 되고, 그 ‘어떤’ 곳이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 ‘대구’가 될 수도 있다는 상상은 미처 못 했지만 말이다.
신종 코로나 국내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를 봤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의료진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는 소식도 들었다. 그러던 중 직장에서 공식적인 의료진 파견 공지가 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위한 의료진을 파견할 예정이니 지원을 받습니다”라고 ‘메시지’가 왔으니 망정이지 만약 “자, 지금 당장 지원 인력이 출발해야 합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즉시 그 자리에서 엉덩이를 떼고 파견 대열에 합류해버릴 기세였다. 그때 내 마음은 그랬다.
같은 지역에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들이 살고 있지만 독립하여 생활한 지 어언 10년이다. 가족 모두가 걱정할 테니 그냥 다녀올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어쩌면 정말 만에 하나 일어날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 나는 무엇이라 설명하면 좋을까 말이다. 부모님께 알리기로 결정하고 여러 가지 그럴싸한 말들을 많이 준비했는데, 전화 너머로 한결같이 다정하게 딸을 품는 나긋나긋한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나는 대뜸 이렇게 말하고 말았다.
“아빠, 코로나 환자를 돌볼 의료진이 부족하다고 해요.”
“혹시나 먼저 손 들고 간다고 하지 말아라.”
하하, 역시 우리 아버지다. 그렇게 사랑으로 염려로 지금의 나를 키워내셨지! 나는 더 이상의 말을 하기가 머쓱하여 대충 그러한 아버지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전화를 끊었던 것 같다. 그러고는 수간호사께 메시지를 보냈다.
“지원합니다.”
사흘 뒤 나이트 근무를 마치고 아침에 퇴근하여 한숨 자고 점심때가 되어 일어났는데, 수간호사로부터 온 부재중 전화가 찍혀있었다. 파견이 결정되었고, 당장 내일 출발이라고 했다. 나는 다시 전화를 걸었다.
“아빠 나, 거기 있지~ 코로나 병원에 가게 됐어요.”
“허허… 네가 간다고 했구나!”
역시, 역시 우리 아버지다. 만감이 교차하면서 왠지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 후에 무슨 말을 더 나눴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이러저러한 단어들을 빌려 최선을 다해 서로의 사랑을 표현한 것 같다. 자식 사랑에 둘째라면 서러운 어머니께서 펄쩍 뛰며 애태우실까 이 소식을 전하는 미션은 아버지께 부탁드리며 전화를 내려놓았다.
늘 시끌벅적한 가족 단체 대화창에는 다음 날 파견 첫 근무를 마치고 나온 나의 안위를 전하기 전까지 한동안 정적이 흘렀다.
비장함, 설렘, 두근거림, 근심, 염려, 걱정, 두려움, 공포, 떨림, 어색함, 낯섦….
파견근무 첫날 코로나-19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대구 동산병원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는 그 잠시 사이 스쳐 지나가는 오만 가지 감정에 머리가 휑할 지경이었다. 나의 주된 감정이 무엇인지, 무엇 때문에 내 심장이 그렇게 쿵쾅거리며 요동하는지 알 수 없었다.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다 함께 파견된 동료 간호사들을 만났고, 뭔가 매우 분주한 상황실 구석에 자리를 잡고 이방인처럼 앉아 관리자를 기다렸다. 모두가 처음 경험해보는 이 낯선 기류를 진정시키려는 듯 우리는 몇몇 일상적인 대화들을 나누었다. 그 대화들 가운데 ‘각오’라는 단어가 직접 오가지는 않았지만, 분명 우리는 자연스레 서로의 각오를 나누고 있었다. 사실 함께 파견 나온 우리도 서로가 초면인 서먹한 사이였는데 말이다. 그렇게 우리의 전우애가 싹트기 시작했다.

‘낯선 자들이 한 배에 올라 누구보다 절절한 사이가 되다.’

‘이심전심以心傳心’. 낯선 관계에 쓰기에 적절한 사자성어가 아님에도 우리는 분명 ‘이심전심’이었다. 이 외딴 섬에서 잠시 좌초되기로 결단한 ‘우리’였으므로, 이제 막 시작될 우리가 아니면 지켜낼 수 없는 이 전투에서 함께 싸우자는 그 비장하면서도 어색한 결심이 우리의 공통분모가 되어주었다.

시작을 여는 시간은 느리게 흐르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상황실에 도착한 지 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은 이른 오전부터 결심이고 나발이고 돌아볼 틈도 없이 우리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여러 언론사의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선배 파견자를 따라 방호복 탈의실로 향했다.
속성 벼락치기로 전날 밤 동영상을 보며 머릿속으로만 익힌 방호복 입기를 하루가 지난 오늘 실전에 옮겨야 하는 미션부터 만만치 않았다. 차근차근 꼼꼼히, 그렇지만 빠르게!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알고, 지식을 갱신해가며 임상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상위레벨 방호복을 처음 대하는 이 부자연스러운 몸뚱이를 추슬러 단련시키는 일은 한동안 큰 숙제가 되었다.
감염병의 경로가 비말을 넘어, 공기(에어로졸)에 이르면 나 하나 조심해서 나를 지키는 것 이상의 책임의식이 더욱 필요하다. 의료진 모두가 집단생활을 하는 상황이므로 서로가 서로의 밀접 접촉자가 되고, 어느 한 사람으로 인한 구멍이 순식간에 최후의 보루인 이 배를 가라앉히는 사태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싸움에서 이기려면 내가 곧 너이고, 네가 곧 나인 듯 서로를 지켜야 한다.
우리는 그렇게 매일 소리 없는 전쟁터로 들어갔다. 대구 동산병원의 한 건물 전체가 통째로 코호트 격리실이 되었다. 글로만 배웠던 상황이 눈앞에 있었다. 이미 여러 가지 모습으로 이 거대한 코호트 건물 안의 분위기와 방호복을 입은 느낌을 상상해 보았지만, 현실은 정말이지 어떤 장르로든 상상 이상이었다. 여기저기 흰 시트로 덮인 텅 빈 상태의 넓은 로비를 처음 마주했을 때는 마치 우주인이 되어 폐가를 탐방하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숨을 쉬고 있지만 숨을 참고 있는 것 같은 답답함은 끝이 없었고, 약속된 두 시간의 끝이 오기는 하는지, 때로는 시간이 이대로 멈춰버린 것은 아닌가 싶기도 했다. 찜질방에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온몸의 땀구멍이 한 번에 열리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고글과 마스크로 눌리는 탓에 생기는 국소적 통증으로 얼굴의 여기저기에다 테이핑을 해보지만 아주 피할 방법은 없었다.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증상이 덜하거나 더하곤 했는데, 한 번은 입실 30분 정도가 지났을까 숨이 막혀오며 당장 모든 보호구를 탈의하고 뛰쳐나가야만 살 수 있을 것 같은 극도의 공포감과 함께 온몸에 소름이 돋는 듯한 한기가 들었던 적이 있었다. 정신을 가다듬으며 내가 있던 - 무려 8층에 있던 - 병동 위치와 출입구를 떠올리며 여차하면 뛰쳐나갈 루트를 머릿속으로 그렸다.
그 와중에도 내가 뛰쳐나갔을 때 홀로 남아서 수십 명의 환자를 다 간호해야 할 동료와 밖에서 다음 교대를 준비하고 있을 동료들이 먼저 떠오르던, 그 상황이 속으로 내심 우스우면서도 슬펐다. 다행히 어찌어찌 심호흡을 하며 상황은 잘 지나갔으나, 후에 다른 간호사들과 경험을 나누다 보니 이러한 경한 공황발작 증상을 경험한 사람이 여럿 있었다. 모두들 수차례 반복해서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같은 증상을 겪었다.
투약을 위해 한 환자당 많게는 예닐곱 봉지가 되는 수십 명의 약을 확인하려면, 비닐 안의 약을 습기 가득한 고글 너머로 이리저리 돌려가며 째려봐야 했다. 환자가 직접 이동할 수 없으니 식사를 나누는 것조차 녹록치 않았다. 도시락밥을 가능한 일반식처럼 드리려다 보니 종종 가지 수가 늘었다. 반찬 따로, 밥 따로, 국 따로, 디저트 따로, 구호품 간식 따로, 물 따로 이렇게 수십 명 분을 나누려면 커다란 카트 위에 싣고 내리기를 반복할 수밖에 없었다.
농부의 땀으로 일궈낸 한 알의 쌀에 그렇게 우리의 땀을 곁들였다. 마음은 2배속, 3배속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방호복을 입은 우리의 동작은 뭔가 슬로우 모션으로 표현한 영화 속 장면처럼 느리기만 했다.
근무 사이 휴식시간 휴게실에 삼삼오오 모이면 ‘처음 물질하는 해녀같다.’, ‘육체적 한계치를 조금씩 업그레이드하는 것 같다.’, ‘며칠 있다 보니 마치 이러한 증상들이 원래부터 있었던 만성질환처럼 느껴진다.’ 등등 창의적이고 해학적인 표현들로 묘사된 각자의 느낌들을 나눴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우리는 그러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게 격하게 공감하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를 다독였던 것 같다.
이러한 내용들이 한동안 반복해서 언론에 비춰진 의료인의 모습일 것이다. 코로나-19 거점병원 파견을 다녀왔다고 하면, 대부분 이러한 경험담을 예상하고 있고, 관심 있게 듣는다. 최근 몇 달 새에 경험한 내용 중에 위와 같은 일들이 속해 있기는 하지만 내가 겪은 그 경험에서 이러한 경험은 정말이지 이렇게 몇 단락만으로도 정리할 수 있는 지극히 표면적인 것들 중 일부일 뿐이다.

(대구동산병원, 2월 28일~3월 12일까지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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