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야담, 조선에 핀 오백 년 이야기꽃 9

책에 관하여 - 최고의 경지를 보여주는 야담의 집대성

안절사 오윤겸이 영랑호에서 설 선비를 만나다
여막에서 효를 다함에 샘물과 범도 감동하다
아버지의 수명을 늘리려는 정성에 하늘이 감동하다
두 부인이 금이 든 항아리를 서로 양보하다
산삼을 캐던 약장수 둘이 목숨을 잃다
역관 홍순언이 의기로 천 금을 내주다
권 진사가 두 첩을 얻어 복을 누리다
가난함을 편히 여기며 10년 동안 책만 읽다
잠시 있을 사람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하다
집을 나간 문유채가 밥을 먹지 않고 지내다
선비 채 씨가 분한 마음에 열심히 공부하다
은퇴해 시골로 간 정광성이 많은 복을 누리다
주촌 신만이 친척의 죽을 때를 알아맞히다
음산한 사당을 헐자 요귀가 목숨을 구걸하다
의로운 개가 동헌 뜰에서 짖어 주인에게 보은하다
관서의 관찰사가 기생을 말에 태워 올려 보내다
청주의 사또가 술수로 도둑을 잡다
한 해 운수에 있는 병에 맞춰 약을 처방하다
미인을 잃고 운수가 박함을 한탄하다
평생 몸을 의지한 여인이 자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