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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감독/배우
· ISBN : 9791172451691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24-05-31
책 소개
목차
미야자키 하야오가 그린 스튜디오 지브리 연하장 1997∼2008
제1장 『모노노케 히메』(1997)
이 영화의 목적_난폭한 신들과 인간의 전쟁
시_‘모노노케 히메’ ‘아시타카 셋키’ ‘사라진 민족’ ‘타타리가미’ ‘들개 신 모로’
‘에보시 고젠’ ‘코다마들’ ‘야클’ ‘시시가미의 숲’
『모노노케 히메』의 연출을 이야기하다_숲이 가진 근원적인 힘은 인간의 마음속에도 살아 있다
자연계의 생명은 모두 똑같은 가치를 지닌다
흉포하고 잔인한 부분이 없으면 야행을 그릴 수 없다_대담자 사토 다다오
『모노노케 히메』와 중세의 매력_대담자 아미노 요시히코
일본 애니메이션 문화에 대하여
나의 한 권 『보물찾기』_어른의 1년에 해당하는 아이들의 5분이 있다
관객과의 공백을 메우고 싶다
베를린 국제영화제, 해외 기자가 묻다_『모노노케 히메』에 대한 44가지 질문
‘숲’의 생명사상_애니메이션과 애니미즘
청춘의 나날을 돌아보며
젊은 연출 지망자에게 말하는 ‘연출론’_한 사람 정도는 싹을 틔워라!
애니메이션 연출 강좌 히가시고가네이 마을학교Ⅱ 개교 광고
사람·마을·국토가 건강해지기 위하여_대담자 나카무라 요시오
아이들이 행복한 시절을 위해 어른은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하늘의 희생
생텍쥐페리가 날았던 하늘
『모노노케 히메』에 깃든 일본의 전통적인 미의식_인터뷰어 로저 에버트
고별의 말
제2장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이 영화의 목적_이상한 마을의 치히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미지 앨범』을 위한 메모
완성보고 기자회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말한다_자유로워질 수 있는 공간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_괜찮아, 넌 잘 해나갈 수 있어
‘외로운 남자’를 받아들이는 마음_가수 가토 도키코
힘들지만 재미있는 시대_대담자 지쿠시 데쓰야
만물생명교의 세계, 다시_대담자 야마오리 데쓰오
2001년도 키네마순보 베스트 텐 독자선출 일본영화감독상 수상자 인터뷰_자, 이제부터 어디로 갈 것인가
이런 미술관으로 만들고 싶다
아이들에게는 ‘상상’을 넘는 미래가 있다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가장 행복하다
한 사람 한 사람, 할 수 있는 것부터
전생원의 등
영화 『다크 블루』를 둘러싸고_대담자 스즈키 도시오(프로듀서)
제75회 아카데미상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부문 수상소감
토나이 유적출토품 중요문화재 기념전 ‘되살아나는 고원의 조몬왕국’ 강연_후지미 다카하라는 재미있다
홋타 요시에 세 작품의 복간을 맞이하며
2페이지라도 좋으니 그려라
제3장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지브리의 여러분께
제6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기자간담회_‘태어나서 다행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제18회 도쿄국제영화제 닉 파크 감독과의 공개 대담_내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2005년도 국제교류기금상 수상의 말_어느 단편 영화의 시도
2005년도 국제교류기금상 수상 스피치 원고_영혼에는 무엇이 중요한가
잡상가이드가 첨부된 책 기획서_로버트 웨스톨 『블랙컴의 폭격기』
나는 웨스톨이 좋다
혹독한 현실에 맞서, 용기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 상영 전시실 ‘토성좌’ 오리지널 단편 애니메이션_『물거미 몽몽』 기획서
지브리 숲 영화_『물거미 몽몽』 인사말
『별을 샀던 날』 기획서
지브리 숲 영화 _『별을 샀던 날』 인사말
『집 찾기』 기획서
지브리 숲 영화_ 『집 찾기』 인사말
『물거미 몽몽』, 『별을 샀던 날』, 『집 찾기』의 상영에 앞서_지브리 미술관 스태프에 대한 인사말
벌레의 세계, 나무의 세계, 사람의 세계_대담자 요로 다케시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책임, 어중간한 작품은 만들 수 없다
잃어버린 풍경의 기억_요시노 겐자부로 ‘너희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하여
고별의 말
곰 세 마리 집
흰개미 집에서_서문을 대신하여
애니메이션 제작의 가치를 일깨워준 작품 『눈의 여왕』
제4장 책
『벼랑 위의 포뇨』에 대하여
음악감독 히사이시 조에게 보내는 메모
연보
후기를 대신하여
책속에서
세계 전체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다.
난폭한 신들과 인간과의 전쟁에서 해피엔드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오와 살육의 한가운데서도 삶에 가치를 둘 수는 있다.
멋진 만남이나 아름다운 것은 존재할 수 있다.
증오를 그리지만 그건 좀 더 소중한 것을 그리기 위해서다.
저주를 그리는 건 해방의 기쁨을 그리기 위해서다.
그려야 할 것은 소년과 소녀에 대한 이해이며 소녀가 소년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다.
소녀는 마지막에 소년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아시타카는 좋아해. 하지만 인간을 용서할 순 없어.”라고.
소년은 미소 지으며 말할 것이다.
“그래도 좋아. 나와 함께 살아줘.”라고.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다
-『모노노케 히메』 기획서 중에서
영상은 보고 있든 아니든 관계없이 일정한 속도로 나가는 일방적인 자극이지만 그림책은 다릅니다. 지금처럼 아이들이 영상에 의지하면 하는 만큼, 앞으론 현실생활 속에서 그림책을 즐길 시간이 필요해지진 않을까요. 그 아이에게 있어서 소중한 시간이라는 게 분명 있습니다. 멍하니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거나, 다다미 보푸라기를 잡아 뽑는 쪽이 의미 있을 수도 있는 거예요.
지금 아이들은 ‘이쪽을 보라’는 일방적인 자극이 넘치는 속에서, 자신들이 하고 싶은 걸 잃어버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살기엔 어려운 상황이죠. 그런데 그걸 한탄하고 있어봤자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아요. 그럼 어른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하면, 일단은 만난 아이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 지금은 그런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