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알게, 너만 모르게

“하루하루 같은 일상, 즐거움이 없는 나날을 보내는 것은 자신에게 죄를 짓는 일이다.” 인생은 즐거운 것이고 행복한 것이라는 모토 아래 자신을 가두고 있는 평범함과 안전이라는 울타리를 깨부수며 살아왔다. 울타리 밖의 삶은 거칠었지만 자유로웠고 위태했지만 불덩어리처럼 뜨거웠다. 인간의 존엄과 삶의 기쁨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만 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그는 여전히 하기 싫은 일은 두려움 없이 벗어던지며 거침없이 살아간다. 이러한 삶이 자신이 태어난 이유이고 스스로 해주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나 동국대 생명공학과를 자퇴하고 부산, 울산, 서울을 돌아다니며 일용직 노동, 호프집 아르바이트, 덕트, 중장비, 아파트 청소, 주유원 등 여러 가지 일을 했다. 해병대에서 근무하던 시절, 큰 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를 운 좋게 넘기고 장기간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그때 유일한 심심풀이였던 소설책들을 보면서 ‘나도 언젠간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품었고, 마침내 이 작품을 첫 소설로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