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어를 보았다

시인의 말

1부 풀잎처럼 울었네
1143번지의 봄 / 그런 날이 있다 / 어떤 슬픔 / 그루터기 / 삼월 / 봄날 / 잊혀진 계절 / 사월 / 길의 시작과 끝 / 적막 / 풀잎처럼 울었네 / 봄날 강가에서 / 누에고치 / 칠월 칠석 / 내 시는 쓰라리다 / 새가 떠나간 숲 / 종소리 / 능소화 / 호박

2부 분꽃 피는 저녁
담쟁이 / 입추 / 추분(秋分) / 산그늘 아래서 / 분꽃 피는 저녁 / 개미 / 서글픔 / 산다는 것은 / 백야 / 상실의 계절 / 스무 자 한 치 / 내상(內傷) / 개안(開眼) / 돌배나무 / 밥심 / 패랭이꽃 / 시월 / 반딧불이 / 애련 / 양귀비 / 풀여치 / 관계

3부 바람의 노래
이런 날은 / 서쪽 하늘 / 물봉선 / 가을 / 거울 앞에서 / 혼 / 찔레꽃 / 바람의 노래 / 동안거 / 이상기온 / 추억으로 가는 열차 / 목어(木魚) / 산다는 것은 / 시간 속의 무덤 / 다시 분꽃이 피면 / 내 삶의 63페이지 / 종달새 / 나의 봄날 / 안목바다 / 나비 / 어둠 속에서 / 장마 / 단풍나무 / 막동계곡

해설 달빛을 덖어 우려낸 찻잔 속에 뜬 달
- 위명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숭어를 보았다’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