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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사냥꾼

바다 사냥꾼

김종선 (지은이)
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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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사냥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바다 사냥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606664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19-07-10

목차

5 시인의 말

1부
12 용서하라
13 발화
14 태권도 정신
15 영산홍
16 메이데이 여기는 하바다
17 달맞이꽃
18 조개
19 용머리 고개
20 그 해 겨울
21 한란
22 4월에 피지 못한 꽃
23 살구꽃 함부로 꺾지 마
24 송소희 봉숭아
25 4월에 내리는 비
26 개부랄꽃
27 어울림 소리
28 사랑탈
29 자화상
30 덕진 연꽃
31 민들레
32 지리산 옹달샘
34 2프로 모자란 시
35 혼불 켜는 대바람소리
36 한벽루
37 호남아구탕집
38 지렁이를 기림
39 한듬삼

2부
42 별꼴 다 보것네
43 홧김에 던진 돌
44 육백세 신령
45 에스오에스
46 초복
47 그 여자
48 귀가
49 고백
50 되새김질
51 섬진강 금두꺼비
52 가시버시
53 빈집
54 누에고치
55 홈런
56 마이산
57 청어바다
58 인력시장
59 신기료장수
60 귓것
61 파도소리
62 바다 사냥꾼
64 왕따! 순우리말
65 층간 소음
66 섞미친 바다
67 경기전 대바람소리

3부
70 고구마여름지이
71 고려청자
72 풀잎
73 떨잎
74 날치
75 수꿈
76 넋풀이 굿
77 까치
78 게염불
79 가을
80 배추벌레
81 위봉폭포
82 온고을 팔경
83 점을 치는 별
84 소설
85 시집가는 시집
86 높은음자리표
87 진구사 상사미
88 영산강
89 마음을 비워야
90 가을비

4부
92 반딧불이
93 원죄
94 아! 대한민국
95 십자가의 길
96 우물
97 목어
98 우포늪 맘글놀
99 바람벽에 선 남자
100 패
101 사형
102 강강술래
103 개소리 마라
104 객사
105 바람방울쇠
106 별 하나
107 새싹 틔우는 물방울
108 사미르강
109 고목
110 선유도
111 석류
112 설날 고향에 가고 싶다
113 옹이

5부
116 세한도
117 유리창
118 적벽강
119 철새
120 싹쓸바람
121 나비의 꿈
122 사는 게 죄뿐이니
123 쑥대머리
124 천 년의 뿌리
125 백설마을
126 아, 신라의 달밤
127 금강하구언
128 술꾼
129 춘향이 그네
130 눈빛골
131 첫눈

135 해설
일편단심의 우리말 시인
국정(菊亭) 최옥순(崔玉順)
(시인, 수필가)

저자소개

김종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읍 감뫼에서 태어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수료했다. 1995년 《문예사조》에 시로 당선되어 시집 『바다를 가슴에』 『고추잠자리가 끌고 가는 황금마차』 『섬 하나 가슴에 올려 놓고』 『높디맘 토박이말 사랑』 『바다 사냥꾼』 등의 시집을 발표했다. 2016년에는 해양문학상 소설부문 대상을 받은 소설가이기도 하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 해 겨울

그 해 겨울에 나가
악마의 참모습을 본,
꽃처럼 향기 나는 순한 양이
독사처럼 마귀 모습으로 바뀐,
하나님 말씀 듣는 강단에 올라
목자를 물어뜯는 악귀 형상을 본,
추운 혹한을 견딘 성령의 현장에
매화꽃 향기로운 봄날이 오는
장편 소설을 쓰고도 남을 내용
생생한 이야기 내가 알고 있지.


4월에 내리는 비

활활 산불처럼
푸르게 치솟는 불길
휘발유 끼얹어 무섭게
타오르는 4월의 불꽃
불길을 잡으려는 듯
물을 뿌리는 하늘나라 119도
불길 못 잡고 푸르게 타오르는
열아홉 살 물오른 사랑의 불꽃.


바다 사냥꾼

자산어보에 빈 하늘 까마귀 잡아먹는다하여 별명 오적, 오징어는
척추가 없어 물고기에 끼지도 못하고 명이 짧은 난류성 한해살이
타원형의 몸통 긴 지느러미 한 쌍은 헤엄치며 달리는 젯트 엔진
수정체가 둥근 눈은 넓은 데를 다 보지만 거리감 없는 게 흠이다
저인망 그물을 슬쩍 비껴가는 영민하고 빠른 움직임의 싸움꾼 오적,
바다 물비늘에 주파수처럼 물결 일으켜 느낌으로 먹잇감을 잡는 오적,
먹잇감을 낚는 두개 촉수가 초속 이백오십미터 가속이 붙는 빨 빠른 오적,
열개의 다리 외투자락 펄럭이는 춤바람에 바다가 춤 추는 기막힌 춤꾼 오적,
적을 만나 목숨이 위태로우면 먹물을 풀어 물길 흐려놓고 금세 사라지는 오적,
삼십 만 립 알주머니 수초 밑에 붙이고 말미잘더러 잘 지키라 이르고 죽는 오적,
고아가 된 새끼들 너른 바다로 나가다가 잡히고 산목숨만 펄펄 바다를 누비는 오적,
바다에 낚시 드리운 집어등 타오르는 불빛에 춤추려고 달려가는 낭만파 신사 오적,
울릉도 덕장 하늘 높이 걸려 해풍에 붉은 피로 다시 사는 오적의 당당한 외침소리
“십자가에 달린 예수처럼 시인의 술안주로 짝짝 찢어진다 해도 나 죽어 거듭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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