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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607067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19-11-20
목차
시인의 말
1부 아내의 꽃밭
소리를 만지는 정우
기차 안에서
그녀가 순해지고 있다
데자뷔
아내의 꽃밭
매미 소리
여름밤의 일기
연서
옛 노래 속에
옥수수 익어가는 밤
잔치국수를 먹으며
가을날의 편지
접촉
전화
풍경화
가족
과일을 먹으며
마트에서
만월
발톱 단장
서호에서
부부
2부 언어의 풍경
그 섬에서
낭만에 대하여
결번
감자꽃 같은
고향
바닷가 찻집
아는 여자
그 남자
라면의 온도
봄나물
뜻밖의 선물
언어의 풍경
꽃에 대한 명상
봄의 즉흥 교향
북해도 끝에서
눈이 내리는 날엔
바람 부는 언덕
메뚜기를 잡으며
술 한 잔의 풍경
이런 꿈
3부 소풍 같은 인생
아버지의 초상
치매
설날 아침
아침은 어디서 오는가
앵두나무의 비밀
어머니의 장독대
708번 버스에는
센스 있네
여자의 일생
세상의 아내들에게
여수항에서
카메라
소풍 같은 인생
너를 만나며
빨래를 널며
포장마차 앞에서
폭설
플랫폼
까치집
핸지 커피숍
4부 오늘 같은 날엔
그리운 손맛
오늘 같은 날엔
봄이 오는 소리
욕지도의 여름
출구
쥐덫
나의 초상사진 앞에서
지하 에스컬레이터
율리식당
우리가 지금 세월이 되어
오줌 누면서
어느 멋진 날
피아노 치는 여자
웨딩드레스
흙의 값
할머니의 기도
가을여행
속초항 밤바다에서
동네 목욕탕에서
비 오는 밤에
리모트 컨트롤
가을의 기도
해설
정갈한 일상 헤집기
_박재열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녀가 순해지고 있다
가마솥 열기처럼 더워지는
여름
태극선太極扇 바람을 부르는
장미의 가시보다 까칠한
그녀가 부드러워지는
아침
보름달 같은 손주를 품고 있는
아내!
달빛을 업은 별빛을 안은
그녀가 순해지고 있다
장미꽃보다 향기로워지고
있다
*뜻밖의 선물
카네이션을 선물 받는 어버이날
두근두근 심장 뛰게 한 이야길
쓴다
동화 같은 어린 손녀 ‘은비’의
자그만 손에 들린, 깜짝 선물,
그 아이가
오랫동안 간직한, 용돈 봉투
“외할아버지 이거 받으세요
드리고 싶었어요.”
어린 초등 손녀는, 누구의 무엇이 있어,
이렇게 어른의 가슴을 흔들어 놓는가.
외할머니의 무엇을 보았기에, 어린 손이
여기까지 도달하게 했는가,
우리는 무엇이 있어,
이 어린아이의 마음에
…
도달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