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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607128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19-11-22
목차
4 축사 _ 시인 이용화 님의 앞날을 응원하며
6 시인의 말 _ 시인이란 이름으로 세상을 열며
1부 일상의 길 (2002~2003)
14 일상의 길
16 연잎 우산
18 이별 뒤의 편지
20 창공(蒼空)
22 과수원에서
24 산(山)
26 비상(飛翔)
27 모과꽃
28 기원(祈願)
30 그릇
31 삼천포에서
32 서울로 이사 간 아내
33 거울 보기
34 정병산에서
36 기러기 아빠 (1)
37 기러기 아빠 (2)
38 파도
39 실체의 비상
40 농부일지 (15)
41 먼 산은 강물이 되고
42 나는 누구인가
43 기러기 아빠 (4)
44 농부일지 (17)
46 주차탑에서
47 기러기 아빠 (5)
48 詩의 씨앗을 뿌리며
49 아내의 교통사고
2부 눈 오는 날에 (2004~2005)
52 봄의 단상(斷想)
53 농부일지 (19)
54 해안선
55 길 잃은 길
56 산중 소란
57 상처
58 술과 우물에 대한 추억
60 소원
62 나는 나의 그림자이고 싶다
64 하늘
65 바닷가에서
66 도자기 체험
67 숨은 그림 찾기
68 가을 단상
69 열반(涅槃)의 강(江)
70 농부일지 (20)
72 농부일지 (21)
73 겨울 나그네
74 대변항에서 (1)
75 약속
76 용지 호수에서
77 눈 오는 날에
78 기러기 아빠 (8)
79 기도
80 명암의 비밀
81 추상(抽象) (1)
82 추상(抽象) (2)
83 추상(抽象) (3)
84 추상(抽象) (4)
85 추상(抽象) (5)
86 추상(抽象) (6)
88 농부일지 (23)
3부 들풀이 되리라 (2006~2008)
92 회심(灰心)
93 환영(幻影)
94 솟대의 사랑
96 감자꽃
97 들풀이 되리라
98 잡초
99 타임 센스(time sense)
100 태풍 앞에서
101 고독
102 가을 소묘
103 산길
104 종착역 플랫폼에서
105 추억
106 자운영
107 마이산에서
108 미로
109 화답(和答)
110 연잎
111 송광사에서
112 지리산에서
113 한라산에서
114 불일(佛日)폭포에서
115 하동 산하
116 적석산에서
117 멀어진 것에 대한 소고
118 농부일지 (31)
119 상사화
4부 누구를 위하여 꽃이 된다는 것은 (2008~2011)
122 빈대떡
123 산다화
124 사량도에서
125 시루봉에서
126 재회
127 갈등
128 대원사 계곡에서
129 신불산에서
130 치악산에서
131 백암산에서
132 장복산에서
133 선자령에서
134 두타산에서
135 방태산에서
136 매화산에서
137 민주지산에서
138 금정산에서
139 황산에서 (1)
140 나무의 꿈
141 천자암에서
142 이별은
143 비슬산에서 (1)
144 남이섬에서
146 벽소령 대피소의 밤
147 지리산 동자 꽃
148 산다는 것에 대하여
149 누구를 위하여 꽃이 된다는 것은
150 설악산 공룡능선에서
152 나의 시(詩), 나의 아포리즘(aphorism)
157 해설 _ 성찰을 배경으로 방목되는 독백과 철학의 시 - 김시탁(시인·창원예총회장)
저자소개
책속에서
詩의 씨앗을 뿌리며
내가 소유한 200평 전답은
정 사각형 경지 정리된 원고지
곧은 농로는
새참 나르기도 수월하고
일출과 낙조가
삶의 시종(始終)을 펼쳐 보이는
산책로이기도 하지.
농사를 잘 지으면 평수가 늘어나는
정직한 직업
한 평에 한 알만 심을 수 있는
한정된 목숨과 영혼의 공간.
혈통 좋은 씨앗 골라 소독하고
밑거름 넣고 갈아엎어
바람의 마실 길을 트면
탐욕의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을 피우다 죽는
시인은 하늘의 별이 된다지.
이용화 시인은 스스로를 묶고 푸는 방법을 아는 시인이니 그가 좋아하는 색깔로 아름답게 묶고 쉽게 풀리지 않도록 그의 영혼이 탄탄해졌으면 하는 희망 간절하다. 시인의 영혼이 탄탄해야 비로소 시가 기름지기 때문이다. 시집을 많이 내는 것도 좋지만 한 권의 시집이라도 영혼을 불어넣는 게 더 중요하다.
등단 24년 만에 처녀시집을 내는 이용화 시인의 이 시집은 스스로 써내려간 기록이며 역사이다. 사관은 역사를 사실로 기록하지만 시인은 진실로 기록한다고 한다. 진정성 있는 시인의 삶에 탄력이 붙고 그의 시심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펑펑 솟아나서 가슴에 먼지가 나는 사람들을 많이 적셔주길 기대한다.
_김시탁(시인·창원예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