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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8608651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0-07-20
목차
저자의 말
프롤로그
1부 2016
클로버 향기
캘리에 빠지다
엄마, 캘리 그만해
로터리클럽 회장 이·취임식
판타스틱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서 글씨 써보기
콜라보 아트
실기고사
제프란데스
고등학교 동창회
산책
나만의 그녀들
자원봉사
골방
2부 2017
아쉬움
졸업식
구정
아롱이, 다롱이
상품권
콩닥콩닥
관매도
마로니에공원
오두산 통일전망대
○○중학교 학부모 동아리 캘리그라피 강의
16,800원의 행복
DIY 토탈 공예
사서 봉사
킹스우먼
월미도
송년회
핱트
기다림
문화가 있는 날
나눔대상
3부 2017
해피뉴이얼
수정도서관
수호랑 반다비
영상 2도
서울웨딩홀
백련
아직은 차갑다
수진공원
조마조마한 시간
나문재 팬션
젊음의 행진
선재낚시터
사람책
세방낙조
정자카페거리에서
KB손해보험 육성지점
꽃차
골프 라운딩
대추
수정길
깃발전
너도 꽃, 나도 꽃, 우리 모두 꽃
젠틀맨스 가이드
캘리를 사랑하는 그녀들
4부 2019
저류지
얼음낚시
바다 이야기
6·25때 총알 맞은 항아리
사는 게 참 꽃 같다
옛날의 금잔듸
2018년 가을
고스트
다희연
진달래 대피소
들모랭이길
껌
여유
남한산성
감사장
학부모지원단 교육
제14회 한반도미술대전 심사
허정아 씨, 오늘 시간 있어요?
한마음축제
꽃비
진도 여행
내 사랑 까실 양
도명리 친구들
기회
알랴브 이강인
입주 청소
향초
사랑방
먹꽃 피우기
자작나무
벽화
6·25보다 8·15가 좋겠지?
장미
스크래치
물방울
약밥
반짝반짝
이정숙 선수
패션쇼
풍선
5부 2020
천진암
특강
써니
매화
압화
의기소침
달래김치
코로나19
인스타
수제비
꽃쌈
봄꽃
이벤트
꽃으로 오는 소리
술안주
꿈을 샀다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캘리에 빠지다 (2016년 5월 20일)
“성남교육형” 학부모 동아리를 통해 만나게 된
“캘리그라피”
나는 캘리에 반해버렸다.
그냥 좋다.
작은 노트 한 권을 다 썼다.
“자음 쓰기”
쓰다 보니 새벽 4시가 넘었다.
연습한 글귀 중에서 마음에 드는
단어들을 도일리페이퍼에 옮겨 적었다.
예쁘다!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서 글씨 써보기 (2016년 8월 2일)
나는 나일 때보다 여러 가지 이름의 역할이 전부일 때가 더 많다.
집오빠에게는 아내이고, 아이들에게는 엄마, 울 친정 부모님께는
딸, 시부모님께는 며느리, 남동생들에게는 누나, 조카들에게는 고모,
제수씨, 시누이, 주변 동생들에게는 언니, 언니들에게는 동생…… 엄청나다.
결혼을 하고는 나는 많은 노릇들을 해내느라 너무 힘들었다.
그럼에도 또 그것들 없이는 내 삶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꽃사슴 학교 태워다 주고, 까실 양도 오늘은 모셔다 드렸다.
매일하는 일이지만 청소하고 빨래까지 넣고 나니 나일 수 있는 시간!
오후! 믹스커피 2봉지를 머그컵 가득 타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방송대 학생이다, 나도……
공부해야 하는데 강의 하나 보고 책 조금 보다가 이미 먹물을 따르고 칫솔, 스펀지, 면봉, 이쑤시개, 송곳, 나뭇잎 등 여러 가지 모양의 붓을 준비하고 있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글씨들이 써지고 먹물 양에 따라 도구들에 따라 달라지는 글씨가 정말 재미났다.
대만족이다. 정아 씨 파이팅! 해본다.
골방 (2016년 12월 25일)
캘리그라피를 하면 할수록 욕심이 생겨 재료도 늘어나고 매일 늘어 두었다가 치우기를 반복하니 나만의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며칠 전에 큰동생네 놀러갔다가 옆집이 이사를 갔는데 비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침 건물주께서 2층에 살고 계셔서 한번 보겠다고 연락을 드리고 들어가 보니 작지만 마음에 들었다.
바로 계약을 하고, 청소하고 도배도 하고, 짐을 하나둘 옮기니 집 거실은 넓어지고, 나만의 공간은 아담하게 채워졌다.
제일 먼저 은경언니에게 연락했다.
“언니! 언제든 놀러오세요.” 언니가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나만의 공간을 “골방”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문화가 있는 날 (2017년 12월 27일)
수정도서관 로비에서 문화가 있는 날 ‘캘리그라피’
글씨 써주기 행사가 있었다.
화진 샘이랑 즐겁게 하고 왔다.
도서관에서 예쁜 액자까지 준비해 주셔서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이 더 좋아 하셨다.
정해진 시간이 끝나고 도서관에도 두방지에 몇 개 써드렸다.
행사 담당하신 샘께서 좋아해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