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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생명이다

시간은 생명이다

한인주 (지은이)
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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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생명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간은 생명이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608804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0-09-10

목차

하고 싶은 이야기

1부 그늘 아래 산철쭉

가요무대 육이오 칠십 년
강화도에서
고마운 소금
고마운 택배
귀공자가 된 잡초
그늘 아래 산철쭉
그렇게 가야 하는가
금낭화
긴 머리 수양버들
꼰대란 말
꿈 이야기
낙엽일생(落葉一生)
노송(老松)의 일생
눈에 선한 성천강
달맞이꽃
대하랑 꽃게랑 인도교
도서관 앞에서
뒤돌아본 자취
롯데월드타워를 보면서
맛있는 찰옥수수
매미의 기도
모기야 대답해라

2부 비목(碑木)을 생각하며

모란꽃
못마땅한 세상
무더위야 저 멀리
문방사우(文房四友)
문인목(文人木)
미탄(美灘) 가는 길
바위취꽃
방울토마토
백마고지와 화살머리고지
백사장 항(白沙場 港)
별이 지다
보고 싶은 친구여
복 받을 아주머니
봄노래
봄바람에 날리는 눈
봄의 미소
봄의 입김
붙잡지 못한 세월
비목(碑木)을 생각하며
빛바랜 자두나무
사라진 자두나무
사라진 책 카페
마스크 대란

3부 여울노래

서리 올 텐데
소나기 재
소림(小林)
손녀의 선물
시간은 생명이다
아우의 우애
야구는 우리의 인생
야밤 중 침입자
어긋난 주례사
여름이 오는 소리
여울노래
오복을 타고난 사람이라
올해도 가누나
윤회(輪回)
인생(人生)살이
입 다문 중앙공원
입맛 나는 커피
입맛 당기는 찹쌀떡
잊을 만도 한데
잊혀져가는 졸업식노래
잔설(殘雪)
잠 깬 춘란

4부 함박눈 내리는 날이면

저물어가는 하늘정원
접시꽃(蜀葵花)
정성어린 칡즙
정성어린 화장품
제천화폐
주물럭 마사지기
주민생활체육공원
죽도 사나이
죽도의 주인장
친구여 미안해
천수(天壽)를 마다한 어머니
초롱꽃
키위
평화전망대에서
평생 고아(平生 孤兒)
하늘을 재보며
함박눈 내리는 날이면
향비선(香飛扇)의 보람
허리둘레
호박넝쿨
황금붕어빵
장마
무궁화

저자소개

한인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원도 영월(産) 경기대학교 졸업 시 부문 신인상 수상 서울문학, 월간문학, PEN문학, 시세계, 문학세계, 자유문학 명작선 한국을 빛낸 문인, 한영대역 대표선집, 한국현대문학작가, 한국문학인, 세계한글작가대회기념 문집, 시 58편 등재 서울문학문인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클럽 회원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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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마운 소금

음식물을 저장하는 데 쓰이는 물질 중 소금은
음식 상하는 것을 막을 뿐 아니라 맛을 내는데
꼭 있어야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으리라

세상에서 가장 맛 나는 것이 무엇이냐고 하니
꿀이요 볶은 참깨요 참기름이요 엿이요 뭐요
사람들이 제각기 말하는데 한 소녀는 소금이라

선선한 바람이 가을 소식을 전하는 어느 날
헤브론교회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이
서해의 천일제염과 찰보리쌀 한 포씩 들고 와

성경에 너희는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함은 부정
부패를 막고 정의롭고 올바른 사람으로 밝은
사회의 일꾼이요 뭇 사람들의 본보기 됨이려니

올가을 김장을 천일제염으로 맛나게 담가서
정성이 깃든 소금을 주신 목사님께 감사하며
좀 더 소금의 역할을 하는 성도가 돼야 할 텐데


*고마운 택배

교통수단이 원활치 않았던 시절엔
원거리를 이동할 때 짐이 무거우면
운반하는 데 매우 힘들고 어려웠다

일반버스조차 드문 시골은 물론
시내를 달리는 서울의 전차에서도
물건을 운반하기엔 매우 불편했다

힘에 겨운 물건은 기차로 화물을
운송할 수밖에 별 방법이 없었다

통신수단과 교통수단이 발달한
현실엔 전화로 연락하자마자 바로
달려오는 차가 이름하여 택배라

섬은 제외하고 육지는 어느 곳이든
이삼일이면 물건이 도착해 받을 수
있고 택배비도 부담스럽지 않아
너나할 것 없이 일 년 내내 이용해

얼마 안 되는 운송비에도 바쁘게 땀
흘리며 친절을 베푸는 기사아저씨
늘 물건을 맡길 때마다 고마운 마음


*빛바랜 자두나무

때론 혹한의 엄동설한 맨몸으로
돌고 돌아 사십여 년 긴긴 나날을
담장 귀퉁이에 기대여 묵상하는가

봄 시샘하는 싸늘 바람 덮치는데
그래도 자연의 법칙을 어길세라
하얗게 꽃잎을 열어 그만이 가진
그윽한 향수 바람결에 훌훌 뿌려
메마른 세상사 소외된 구석구석에
따스한 봄 향기로 새움 돋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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