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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608828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2-01-05
책 소개
목차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인의 말 5
제1부
12 이분법적 세상
13 엿
14 세상이 왜 이래
15 비빔밥
16 과거에 대한 고찰(考察)
18 추락하는 것들
19 개똥철학
20 루소를 읽다
21 일상(日常)
22 경계
23 나그네 되다
24 새벽잠
25 택시
26 쉬는 의자
27 타향
28 첫 번째
29 저런 고약한
30 6월에
제2부
32 기도하는 마음으로
33 소곤소곤 정답게
34 제암리교회에서
35 저녁기도
36 두 번째 기도
37 가을
38 위로
39 사랑, 이별
40 아내에게
41 7월의 시
42 꽃바구니
43 월광(月光)
44 우산 속으로
46 꽃잔디
47 밥
48 우정
49 벚꽃 지다
50 소소리바람
제3부
52 순댓국
53 초복
54 서산노을
55 하지 지나고 한 달
56 탄금대에서
57 이별
58 갈대꽃
59 단풍
60 봄날은 간다
61 난(蘭)
62 난(蘭)을 치다
63 호접란(胡蝶蘭)
64 버들강아지
65 불상(佛像)
66 힐링
67 중앙탑에서
68 낙화(落花) 이야기
69 꽃비바람
제4부
72 장편소설(掌篇小說)
74 중랑천 둔치에서
75 걷기운동
78 육덕지다
80 잔영(殘影)
81 주치의 선생님
82 소소하지만
83 비오는 일요일
84 수필같이
86 새벽에 떠나는 기차
87 악처(惡妻)
88 노총각 귀하
89 자작나무 숲
90 백로
91 더위
92 쑥부쟁이 전설
93 Choi
94 삼류시인
95 작자의 변(辨)
_익숙한 듯 낯선 일상의 고백록_이대의(시인)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분법적 세상
꽃이라고 모두 아름다운가?
독기 품은 양귀비이거나
즈려밟고 임이 떠난 진달래이거나*
바짓가랑이 부추기는 애기똥풀이거나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불타는 상사화를 보며
당신과 나
만나고 헤어지고 못 잊어 하고
봄볕 속에 서면 아득한 로맨스가 아롱거리는데
봄은 손에 잡힐 듯
꽃봉오리는 하루가 다르게 부풀어져도
세상은 왜 반짝이지 않는가
내로남불 새로운 말이 생겨나고
꽃이라고 모두 아름다운가?
*김소월의 「진달래 꽃」에서 인용
*기도하는 마음으로
꽃이 다시 피어나듯
우리도 다시 피어나면 좋겠네
큰 강줄기 휩쓸고 지나가도 다시 일어서듯이
은혜를 잊지 않고 손 잡아주면 좋겠네
새벽꿈 깨고 나면 허전하여도
새날 밝아오니 희망이듯이
땀 흘린 당신 저녁 햇살 따라 집에 잠기듯
함께하는 가족 있어 저녁밥이 따뜻하겠네
기도 끝난 후 마음이 평화롭고
소망하는 일들이 이루어질 때
곁에 있는 아내가 고와 보이고 오늘 하루
어깨가 부었다고 토닥여 줄 때
모든 것 고맙다고 춤을 춰도 좋겠네
밤이 깊어지면 감사기도 드리고
조용히 등불을 끄면 행복하겠네
*위로
모두 다 잘 될 거라고
지나가는 바람 같은 것이라고
흔들리며 피는 꽃이 향기가 멀리 퍼진다고
바람에게서 삶을 배웁니다
상처 없는 세상이 없듯이
희망 없는 생애가 있을 수 있으랴
가끔 흘리는 눈물이
당신과 나의 소금이 되어
오늘을 일으키는 거룩한 힘이 되고
무거운 어깨 토닥이며
다시 일어나는 힘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