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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91158773038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2-07-1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서문
1부 일하며 성장하기
1. 자존감
너나 잘하세요~ | ‘미움받을 용기’가 주는 교훈 | 손들기 주저하는 여성 후배들에게 | 당신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 당신의 기준은 어디에 있는가? | 실수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굳이 비주류로 다닐 필요는 없다
2. 성장
회사는 어떤 사람을 인재로 보는가? | 면접 I - 긴장하지 말고 나답게! | 면접 II - 아직 면접은 끝나지 않았다 | 면접 III - 3C의 법칙 | 희망은 전략이 아니다 | 당신은 손이 많이 가는 직원인가? | 상사도 처음이라
2부 일을 통해 공존하기
3. 관계
자기정체성 인정해주기 | 친구를 많이 만들고 적을 만들지 말아야 해 | 좋은 이별 I – 떠나는 사람 | 좋은 이별 II – 보내는 사람 | 코칭을 할 땐 그들의 시간임을 기억해 | 나는 행동, 상대방은 의도에 집중하기 | 무능해질 필요도 있어
4. 다양성
‘No’라고 말해도 괜찮아 | 미친 것처럼 보이는 행동도 이유가 있겠지 | 새로운 공간이 자극하는 소통 | 타인을 포용하고 소수와 동맹 맺기 | 유익균에 먹이주기 | 자기를 악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어 | 먼지차별
3부 일로 나의 삶을 살기
5. 삶
선한 것들이 부딪힐 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은 삶의 성장이다 | Keep your chin-up! | 그래도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 | 워케이션을 기다리며 | 일의 이유
참고도서
인용도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싫은 소리를 하는 것도 듣는 것도 극도로 피하는 사람들이 조직에 있다. 이런 직원들에게는 상사가 피드백을 주기도 쉽지 않다. 그런데 사회생활 하면서 어떻게 좋은 얘기만 하고 살겠는가? 이런 사람이 승진해서 조직을 책임지기란 더더욱 힘들다.
의도치는 않았지만 욕먹을 일을 했다면 그냥 욕을 먹자. 상대방이 선호하지 않는 결정을 해야 한다면 솔직하게 전달하고 미안함을 표현하는 것이 책임이고 용기이다. 오히려 실수를 인정하거나 상대방의 기대와 다른 선택을 한 상황을 잘 설명하면 사람들은 비난을 멈추고 이해하기 시작한다.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의 심리학에 기반한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인플루엔셜, 2013)라는 책이 한창 유행할 때 온통 자신에게 하는 말 같다고 얘기하던 그녀가 떠오른다. 조직생활을 하면서 ‘미움받을 용기’는 서로를 위해 필요하다.
아르헨티나에서 성별이 ‘남녀’가 아닌 ‘X’로 표시되는 여권발행이 합법화되었다는 뉴스를 보았다. 아르헨티나 총리는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말로 입법취지를 설명했다. 뉴질랜드에서는 마오리족 출신 여성 앵커가 처음으로 마오리족 전통 턱 문신을 가리지 않고 TV에 등장했다. 그녀는 마오리족에게 희망이 되고 싶어 했다. 물론 다양성과 차이를 어디까지 포용해야 하는지 고민되는 순간도 많다. 나는 팔에 문신이 있다. 개인적으로 성소수자에 대한 적극적 지지자가 아니다. 가끔 ‘버르장머리 없이’ 하는 생각에 욱하지만 MZ세대를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꼰대다. 다만 사람은 누구나 한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는 원칙을 지지한다.
생각해보니 비가 와서 아침에 10시까지 출근하겠다는 결정은 합리적인 면도 있다. 물론, 의사전달방식과 조직문화, 리더와의 신뢰관계 등이 함께 고려되어야 하겠지만. 소수라서, 처음이라서 움츠러들기보다 당당히 자신의 의견과 권리를 주장하는 MZ세대가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로의 변화를 주도해주길 기대한다. 개방되어 있어서 오히려 나누어지지 않고 소속감과 심리적 안전감을 느끼는 그런 조직으로. 기성세대가 균형감을 갖도록 도와주는 일도 필요해 보인다. 우리는 다른 나라보다 훨씬 동질적인 사회지만 여전히 세대나 성별 등을 이유로 갈등이 존재하니 말이다.
조직생활은 달라서 미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그래서 재미있기도 하다. 비슷한 사람들만 모여 있는 조직은 생각만 해도 지루하기 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