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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2

몬스터 2

넬레 노이하우스 (지은이), 전은경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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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몬스터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58792244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4-10-11

책 소개

독일 추리소설의 대명사 넬레 노이하우스 신작 《몬스터》는 ‘사적 제재’를 중심 소재로 다룬 장편소설로, 2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유럽 명품 미스터리 ‘타우누스 시리즈’의 열한 번째 작품이다. 법이 아닌 개인이나 사적 단체가 범죄자를 벌하는 ‘사적 제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슈 중 하나다.

목차

12월 17일 화요일
12월 18일 수요일
12월 19일 목요일
12월 20일 금요일

감사의 말
참고한 글

저자소개

넬레 노이하우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7년 독일 북서부의 베스트팔렌 뮌스터에서 태어나 열한 살 때 마인강이 흐르는 타우누스 지역으로 이사한 후 농장에서 말을 타며 자랐다.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를 짓는 즐거움에 빠져 소설과 연극, 로맨스와 스릴러를 꾸준히 썼다. 대학에서 법학, 역사학, 독어독문학을 공부하던 중 학업을 그만두고 프랑크푸르트의 광고 회사에 들어가 일하면서도, 또 결혼한 후에도 줄곧 작가의 꿈을 놓지 않고 수많은 출판사에 투고하다가, 2005년 자비로 소설을 출간해 집 마당에 쌓아놓고 팔기 시작했다. 조금씩 출간 부수를 늘리면서 직접 책들을 나르고 아마존 주문분을 우체국에 가서 부치는 등 모든 것을 혼자 해내던 끝에 마침내 2010년 중견 출판사 울슈타인에서 ‘타우누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세상에 내놓았다. 작가 본인의 작품 목록은 물론 독일 미스터리 소설계에도 기념비적인 작품이 된 이 소설은 발간 사흘 만에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 무려 32주 동안 1위를 지킨다. 또한 독일에서만 350만 부 이상 판매되고 30여 개 국가에서 번역 출간되어 총 1,000만 부 이상 팔리면서 전 세계에 넬레 노이하우스 열풍을 일으켰다. 무명의 작가가 명실상부한 독일 미스터리의 여왕으로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대표작 ‘타우누스 시리즈’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수사반장 올리버 폰 보덴슈타인과 뛰어난 직관력의 형사 피아 산더라는 환상의 콤비를 중심으로 타우누스 지역 강력11반의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내용을 그린 유럽 최고의 인기 시리즈다. 국내에서는 2011년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출간되며 넬레 노이하우스와 시리즈의 이름을 처음으로 알렸고, 더불어 그간 비주류였던 독일 장르소설의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역할도 했다. 이후 시리즈의 다른 작품들 또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오르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고, 2013년부터 독일 ZDF에서 방영된 미니시리즈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른 주요 저작으로 미스터리 성장소설 ‘셰리든 그랜트 시리즈’와 청소년소설들이 있으며, ‘넬레 노이하우스 재단’에선 아동 및 청소년의 문해력 증진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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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튀빙겐 대학교에서 고대 역사 및 고전 문헌학을 전공했어요. 지금은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지요. 옮긴 책으로 《커피우유와 소보로빵》 《알록달록 손바닥 친구》 《야외 수영장》 《인터넷이 끊어진 날》 《동물들의 환경 회의》 《이래도 안 무서워?》 외 여러 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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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신들은 괴물이에요. 도덕과 양심이라고는 없는 이기적인 괴물.” 그가 쇳소리를 냈다.
“아니에요!” 그녀가 벌컥 화를 냈다. “우리가 아니라, 죄 없는 사람을 죽이는 그들이 괴물이에요!”


“대재난이군요!” 니콜라 엥겔은 당황했다.
“안타깝지만 더 나쁜 일도 있습니다.” 타리크가 이렇게 말하고 노트북을 열었다. 바이너트 집 앞에 있는 외르크 뵐레펠트의 동영상이 바이러스가 퍼지듯 입소문을 타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이미 수십만 번 재생됐다.
“‘저기 내 딸을 살해한 개자식이 삽니다!’라고 고함을 지르는 외르크 뵐레펠트의 움짤까지 있어요.”
믿을 수 없었다. 사람들은 이제 그 무엇도 존중하지 않았다. 딸이 살해된 남자의 고통조차도 배려의 대상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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