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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예배/기도/묵상(QT)
· ISBN : 9791158861988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20-12-17
책 소개
목차
0 1 바둥거림 020
0 2 자기 죽임 048
0 3 소망과 기다림 082
0 4 꽃날의 자유 110
저자소개
책속에서
프롤로그
-1-
2020년 우리 지구촌은 코로나19라는 독한 감기로 열병을 앓고 있다. 한 번도 경험하지도 겪어보지 못한 일들이 지구촌을 덮었다. 육체적 고통은 정신적 고통으로 경제적 손실로 이어져 도시도 세계도 마비되어 가고 있다. 큰 거리의 상가도 작은 골목길 구멍가게도 문을 닫는다. 크던 작던 하든 사업도 접고 주저앉은 판국에 개척 한다고 큰 교회를 박차고 나와 구멍가게 하나 내는 것처럼 상가 건물에 임대하여 개척을 시작한다. 그러면서 선물용으로 책 한 권을 내어본다.
-2-
시위 현장에서 보던 데모용 마스크, 수술실에서 생명을 살리려고 메스를 든 의사들이 착용하던 마스크, 감기로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사용하던 마스크, 먼지 구덩이에서 살아보려고 코를 막았던 마스크, 이처럼 다양하게 특수한 곳에서 사용되던 마스크가 이제 모든 인류가 동일한 방법으로 모든 사람들의 삶의 일부가 되고, 반드시 몸에 부착해야 하는 지참물이 되어버렸다. 이런 시대에 조그만한 책으로 위로를 하고 싶어서 책을 펴낸다.
-3-
첫 번째 부족했던 책, “광에 꽃이 피었습니다”를 출판하고 난 후 부족한 사진과 글의 민낯을 드러내고도 두 번째 또 부끄러운 재도전을 해본다. 첫 번째 책을 내고 나니 사람들이 책속의 에세이들보다 사진에 더 관심과 박수를 보내주었다. 그때마다 “글도 좀 봐주이소”라고 했지만 그림책이 되어버렸다. 이번에는 사진은 죽이고 글에 힘을 주어 나름 진보일보를 생각하며 쓴 글들이지만 두 번째 민낯 드러내기가 될 듯 싶다. 그래도 한 번 더 도전하면서 출판을 한다.
-4-
내 인생에 유난히 힘들었던 2019-2020년, 비가 오면 생각나는 시상들, 힘들어 돌아누워 울면서 떠올랐던 글들, 세상은 코로나19와 싸울 때 나는 또 다른 고통과 싸우면서 써 놓았던 글들을 아직도 코로나가 곳곳에서 창궐하는데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내어놓아 본다.
-5-
오래된 빈티지 오디오 세트를 서재와 집 거실에 두고 음악을 들으면서 빈티지 같은 글들에 영혼을 불어넣어, 1부에서는 바둥거림, 2부에서는 자기 죽임, 3부에서는 소망과 기다림, 4부에서는 꽃날의 자유라는 작은 제목들을 모아서 “꽃손이 되어”라는 이름으로 나를 위로하고 나를 격려하면서 책 한 권을 나에게 선물한다.
-6-
첫 번째 “광야에 꽃이 피었습니다.” 책의 수입금은 선교사 두 분을 돕는데 사용했다. 물론 선물로 나간 책들도 많았다. 그런데 첫 번째 책이 나왔을 때 많은 분들이 판매에 협조해 주셨지만 가장 많이 홍보해주시고 판매에 앞장서 주신 분은 마산동광교회 진종신 장로님이었다. 이번에는 아예 출판을 전적으로 도맡아 후원해 주셔서 두 번째 책이 빛을 보게 되어 너무 깊은 감사와 감동을 전하며 나누고 싶다.
-7-
“꽃손이 되어”라는 주제에 맞추어 겉표지에 그림을 제공해 준 정은주 집사님에게 감사를 드리며, 바쁘신 중에도 추천사를 써주신 김순성 교수님, 송길원 목사님, 이병수 교수님, 이병욱 장로님, 이상규 교수님, 이우제 교수님, 이학재 교수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이 책이 발간되기까지 심혈을 기울여주신 킹덤북스(Kingdom Books) 대표 윤상문 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특히 함께 개척에 동참해 준 우리 큰나라 공동체에 감사를 드리며, 사랑하는 아내와 어머니, 두 아들 충만, 권능에게와 곧 며느리가 될 양정은이에게 이 책을 바친다. 마지막으로 내게 은혜 주셔서 두 번째 책을 펴내게 해주신 주 우리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