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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58888244
· 쪽수 : 508쪽
책 소개
목차
『보통의 깨달음』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며 | 에크하르트 톨레 -6
들어가는 말 -14
1장 잠에 빠지다, 깨어나길 열망하다 -31
2장 다양한 문화에서 말하는 깨어남 -53
3장 자연적 깨어남, 깨어난 예술가 -83
4장 자연적 깨어남, 혼란과 통합의 과정 -113
5장 전통 안에서의 단계적 깨어남 -139
6장 전통 밖에서의 단계적 깨어남 -163
7장 급작스러운 깨어남, 혼란 끝의 변형 -191
8장 급작스러운 깨어남, 쿤달리니 각성 -229
9장 급작스러운 깨어남, 향정신성 약물이나 테크놀로지 -249
10장 깨어난 후 찾아오는 영적 위기 ?277
11장 폭풍 뒤에도 남아 있는 특성과 문제적 스승 -309
12장 깨어남의 의미: 새 세상, 새 자아 -325
13장 깨어남의 의미: 새 정신, 새 인생 -355
14장 자연적인 깨어남 상태에 있는 아이들 -389
15장 깨어남에 대한 신화들 -417
16장 집단 깨어남, 그 진화적 도약 -445
감사의 말 -478
부록 | 종교적/일반적 깨어남 특성 항목표 -479
주 -482
참고 문헌 -496
자료 -504
리뷰
책속에서
사실 이 책을 비롯한 내 연구들의 목적 중 하나가 깨어남 상태의 특성들을 명확히 규명해 가짜 깨달음과 진짜 깨달음을 구분하는 지표들을 제시하는 것이다. 영적 지도자들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자칭 구루라고 하는 자기 망상에 빠진 사람들이 나약한 신봉자들의 삶을 파괴하는 문제들이 심심찮게 일어난다. 깨어난다는 것이 실제로 어떤 의미인지 명확하게 알고 있다면, 그런 망상에 빠진 사람 혹은 사기꾼 지도자를 좀 더 쉽게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제인 ‘그 상태’를 설명하는 데 어떤 용어를 써야 할지 오랫동안 고민해 보았다. 처음에는 ‘깨달음(enlightenment)’이라는 말을 고려해 보았지만, 나는 이 말이 늘 조금 불편했다. 원래 불교 용어 보리(bodhi)에서 나온 말인데, 그 번역이 부정확하다는 게 그 한 이유다. 19세기 불교 경전 번역가들이 보리를 깨달음이라고 번역했다. 하지만 보리는 팔리어 동사 부드흐(budh)에서 나온 말로 사실은 ‘깨어난다(to awaken)’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보리를 직역하면 ‘깨어남(awakening)’에 더 가깝다. 게다가 사람들은 깨달음을 모든 문제와 잘못이 사라져 축복만 넘치는 편안한 상태로 보고, 따라서 완벽하게 긍정적인 용어로 보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내가 인터뷰했던 사람들 대다수가 깨달음 후에도 이런저런 문제들을 겪었음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