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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동물의 왕국

다시 쓰는 동물의 왕국

(동물의 세계에는 슈퍼갑이 없다)

최삼규 (지은이)
  |  
이상미디어
2016-01-15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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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동물의 왕국

책 정보

· 제목 : 다시 쓰는 동물의 왕국 (동물의 세계에는 슈퍼갑이 없다)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동물 일반
· ISBN : 9791158930080
· 쪽수 : 320쪽

책 소개

자연 다큐멘터리의 장인 MBC 최삼규 PD의 30년 야생 견문록. 곳곳을 누비며 기록한 자연 생태에 대한 낮은 눈높이의 관찰기이자 한국의 곤충과 새들, 아프리카 초원의 사자와 누떼, 그리고 금단의 땅 DMZ의 동식물까지 모두 아우르는 거대한 생태 보고서다.

목차

1장 〈PD수첩〉 지망생은 어쩌다 자연 다큐멘터리 감독이 되었나?
·저더러 곤충의 사랑을 찍으라고요?
·울창한 숲에서 곤충을 찍는다는 것
·곤충들의 사랑 이야기
·야생벌이 산사山寺에 깃든 까닭은?
·곤충, 공생共生과 기생寄生의 귀재들

2장 지극히 사랑한다면, 어미새처럼
·자동차로 지구 둘레의 3/4을 돌다
·뻐꾸기는 왜 탁란을 할까?
·원앙이 새끼는 번지 점프의 대가
·나의 출세작, <어미새의 사랑>
·사라진 황새를 찾아서
·저어새의 꿈
·갯벌의 멋쟁이 검은머리물떼새

3장 야생을 지배하는 30퍼센트 황금 법칙
·한국에서 아프리카까지, 참 멀고도 험난하구나
·조심해! 한번 물리면 끝장인 초록뱀의 공포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진정한 초원의 승부사, 치타
·거대한 누 떼의 이동을 찍어라
·배가 부르면 절대 사냥하지 않는다

4장 인간이 사라진 세상, DMZ여 영원하라
·<DMZ는 살아있다>, 그 첫발을 내딛다
·두루미는 날아가고
·마침내 조우한 두루미 떼
·철조망은 말이 없다
·금강산 건봉사를 지나 산양을 만나다
·연어가 헤엄치고, 열목어가 뛰는 DMZ
·한국 유일의 고층 습지, 용늪
·복수초와 에델바이스가 피어나는 그곳이여, 영원하라

5장 인간보다 더 인간미 넘치는 녀석들
·이 험준한 산을 카메라 메고 올라가라고?
·침팬지가 성큼성큼 코앞을 지나가다
·침팬지를 만날 때는 마스크를!
·으악! 불개미에 물리고, 벌에 쏘이고
·사랑한다면 침팬지처럼
·게꾸로 할머니의 기막힌 비밀
·반란을 일으키고 왕의 자리를 넘보다
·수컷들의 힘겨루기, 그 내막은?
·핌이 던진 나무 기둥에 맞을 뻔하다
·원숭이를 사냥하는 침팬지들
·침팬지들을 위한 맛있는 식사
·침팬지의 보릿고개가 시작되다

6장 수사자는 진정 동물의 왕인가?
·비가 오지 않는 세렝게티
·22개의 사자 프라이드를 구별하는 법
·암사자 3마리의 삼각형 찰떡궁합
·수사자는 정말 동물의 왕일까?
·밀렵꾼을 만나다

7장 부시맨은 과연 고향을 찾을 수 있을까?
·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출연료
·소똥으로 집을 짓는 여자들
·아이들에게 말을 배우다
·오크라 돌 찾아 삼만 리
·건기, 소 떼를 몰고 멀리 떠나다
·부시맨 마을, 2달러에 전통을 팔다
·부시맨들은 다시 고향을 찾을 수 있을까?

저자소개

최삼규 (엮은이)    정보 더보기
MBC에서 오랜 시간 오로지 자연 다큐멘터리에만 천착해 온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자연 다큐멘터리스트. <PD수첩>의 열혈 피디로 출발했지만, 뒤늦게 자연의 심오한 섭리와 회복력에 푹 빠져 첫 작품 <곤충의 사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0여 편의 자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어미새의 사랑> <DMZ는 살아 있다> <황새> <한국 표범> <푸른 늑대> <한반도의 지붕 개마고원을 가다> 등 한국 TV 자연 다큐멘터리 역사를 다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새로운 주제,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감성의 한국형 자연 다큐멘터리의 길을 열었다. ‘BBC’, ‘내셔널 지오그래픽’ 같은 서구의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사들이 독점해 오던 아프리카 야생 동물 프로그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한국 최초의 아프리카 야생 동물 프로그램 <야생의 초원, 세렝게티>, 마할레 침팬지들의 경이로운 생태를 담은 <탕가니카의 침팬지>, 사자의 고정관념을 전복한 <라이온 퀸> 등 새롭고 신선한 감수성으로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과 찬사를 이끌어 냈다. ‘한국방송대상’ TV부문 최우수상, ‘세계야생생물영상제Japan Wildlife Film Festival’ 아시아·오세아니아 대상·심사위원 특별상·하나뿐인 지구상One-Planet Award, ‘시카고 국제 TV 페스티벌’ 우수상, ‘ABU’ 특별상, ‘방송위원회’ 대상, ‘백상예술대상’TV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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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카메라맨과 나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잽싸게 현장으로 달려갔다. 과연 개나리 덤불 속 조그마한 둥지 속에 붉은머리오목눈이 알 세 개와 그 알보다 세 배나 큰 뻐꾸기 알이 푸르스름하게 보석처럼 빛나고 있었다.
나는 기적 같은 이 일을 기뻐할 겨를도 없이 천적으로부터 탁란 둥지를 지켜내기 위한 일념으로 조연출을 시켜 청주 시내에 나가 백반을 사오라고 해 둥지 밑에 잔뜩 뿌려 두었다. 혹시나 모를 뱀의 접근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또 들고양이들이 둥지를 타고 오르지 못하게 양철로 깔때기를 만들어 둥지 밑에다 보호막을 만들어 주었다. ‘어떻게 저 알을 무사히 부화시켜 새끼 뻐꾸기가 성장하는 과정을 촬영해낼 수 있을까’ 머릿속은 온통 걱정과 아이디어로 가득했다.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차가 갑자기 움직이지 않아 차를 고치러 밑으로 내려갔는데, 저 멀리서 순찰차 한 대가 막 달려오더니 안에 타고 있던 현지 보안관이 고개를 내밀고 우리에게 크게 외쳤다.
“촬영하다 죽고 싶어요? 어서 차로 올라가세요!”
우리는 무슨 일이 생겼나 하고 어서 차 위로 올라갔다. 사연을 알고 보니, 바로 현지인들이 사자보다 더 무서워한다는 초록뱀 때문이었다.
언뜻 보면 풀 위에 가느다란 초록색 빨랫줄이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잘못 밟았다가는 바로 물려서 응급조치고 뭐고 손 쓸 새도 없이 10초 내로 저승으로 간다는 아주 무시무시한 동물이라고 했다. 그래서 세렝게티에서는 촬영을 가더라도 정해진 장소 이외에서는 차에서 내리면 안 된다는 것이다. 만약 보안관이 아니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끔찍한 생각이 들었다. 거꾸로 생각해 보면, 그런 무서운 초록뱀 덕분에 아프리카 초원에는 이렇게 많은 생물들이 다양하게 존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어떠한 위험도 없다면 인간은 또 이곳에 도시를 세우고 동물들을 쫓아냈을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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