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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962609
· 쪽수 : 134쪽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제1부
밀양 13
위대한 탑 14
쓸쓸한 문장 16
밀양 간다 18
일기 20
담쟁이 23
악어떼가 나타났다 24
X 26
평화의 이름 앞에 28
블타바 29
히도 아재 30
너의 동백꽃이 되다 32
함안 창녕보에서 34
손 36
제2부
창원 39
단절의 시대 40
서울 42
밖 44
유리벽 46
배추흰나비 48
잘 자라 50
유효기간 52
사상의 거처 54
자유로에서 56
러시아워 58
매듭 60
에이리언 62
티 64
제3부
못 67
밥 68
밥을 짓다 70
장마 72
버릇 74
집 76
면접 78
기도문 80
해피엔딩 82
그늘 84
어머니 86
봄비 87
오후 88
수술실 앞에서 90
제4부
봄이 슬픈 이유 93
북극성 94
사궁두미 96
초보운전 98
트라우마 100
춘분(春分) 102
사이에 104
봄밤, 병실에서 106
품절이십니다 108
역방향 110
석류가 익어가는 집 112
길 114
사이 116
날개 없는 새들이 산다 118
해설|아픔과 슬픔으로 햇살을 빚어내는 시 119
/이응인(시인)
저자소개
책속에서
밥
원고료로 쌀이 왔다
축하하네!
글을 써서 밥을 구했으니
큰일 했네!
동인(同人)이 보낸 카톡 문자가
마치 시대를 건너
아이 네다섯 딸린 가난한 선비네 가장처럼
뭉글뭉글 가슴은 뜨겁고
쌀을 바라보는 식솔들 초롱초롱한 눈
4kg 쌀 한 봉지가 참 대견하기만 하다
한국 비정규직센터에서 원고료로
쌀이 왔다
내 글이 그들에게
한 올 한 올 차진 밥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