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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잠을 들키다

꽃잠을 들키다

이순애 (지은이)
  |  
문학의전당
2017-11-30
  |  
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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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잠을 들키다

책 정보

· 제목 : 꽃잠을 들키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963514
· 쪽수 : 140쪽

책 소개

문학의전당 시인선 275권. 이순애 시인의 첫 번째 시집으로 계절의 풍경을 놓치지 않고, 일상에 따스한 시선을 보태거나, 가족으로부터 발생하는 ‘감동’에 작동하며 비로소 일상에 낯설음을 선사한다. 이 낯설음에 체온을 느끼며 자신의 시적 세계를 펼쳐나가는 이순애 시인의 첫 싱그러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말 없는 것들의 위로 15
꽃과 잎이 둥그러질 때 16
詩, 당신을 만나는 동안 18
빙점 19
꽃잠을 들키다 20
달콤한, 슬픈 관계 22
슬픈 자유 23
밤꽃 향기에 그녀가 빠졌다 24
이젠 널 원해! 26
아직, 설렘이 남아 있었나요 27
속울음을 사냥하다 28
몽환의 숲 30
가을 소묘 31
봄꽃이 필 때면 니 생각이 나 32
붓끝의 곡선 34
낭만 스케치 35
물들어지다 36

제2부
청년, 사제가 되다 39
아픈 사월이 언어(言語)를 이별할 때 40
소년은 위대한 청년을 꿈꾼다 42
붉은 가을은 심장을 흔든다 43
듣고 있니! 44
수능시험 보던 날 46
아시나요 48
꺾어지는 이유 49
바닥에도 하늘이 있습니다 50
창의 절정을 닦으며 52
원초적 기도 54
마늘의 성사 56
찰나의 백 미터 전 57
석회 물로 샤워하는 네 바퀴 친구 58
돌꽃의 화음 60

제3부
저, 사랑한 만큼 고양이도 사랑해줘요 63
우물 냉장고 64
목련이 질 때 주꾸미는 쌀밥이 된다 66
어머니의 쌀밥 67
느림의 미학 68
아부지를 닮았는갑네 70
따뜻한 가족 72
가족이 시(詩)가 될 때 73
미역국의 반란 74
뜨거운 별 76
삼만 원 78
오만 원 79
내 속에 남자가 산다 80
아버지도 남자다 82
당신 못 보면 그리울까 83
모전자전 84

제4부
황홀한 속살 87
붉은 동백, 매창 88
잊힌 사람 90
미술관 헛간 찻집 92
동거 94
숲의 눈물 95
목포를 아시나요 96
마량에 가면 방랑자가 된다 98
은밀한 외도 100
서도역엔 혼불만 정차한다 101
섬 속의 섬이 산다 102
유달산은 지금, 홍역 중이다 104
화이트 선상펜션의 발라드 106
울돌목에 추락하는 새는 없다 107
일로 회산 백련방죽 108
하우스 합창단 110

해설 | 詩에 대한 열망과 끊임없는 사랑에 대하여 111
조기호(시인·아동문학가)

저자소개

이순애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3년 《한국수필》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와 수필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7년 전남문화재단 문예진흥기금을 수혜했으며, 〈시아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광주대 문예창작과 재학 중. E-mail: sun107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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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을엔
그리워하진 않으렵니다
가을엔
소리 없이
그냥 더 붉어지렵니다

꽃 진 자리에 서면
찬 서리도 웃음처럼 환해서
가슴에 등불 하나 돋을 때까지
말없이 곁이 되어준

차마, 그리워하지 않겠단
붉은 마음을
가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말 없는 것들의 위로」전문

이순애 시인은 매우 감성적이다. 아니 그 감성의 에너지는 특별하다. 그것은 아무렇게 흔들리거나 함부로 쏟아내는 즉흥적인 기분이 아니라 오랫동안 마음을 다스려 피워내는 내밀한 감정인 까닭이다. 그래선지 이순애 시인의 시는 남모르게 슬그머니 행간에 숨겨놓은 사랑의 정체에 대하여 자꾸 궁금증을 유발하게 한다. 하지만 캐물어서 무엇하랴. 그냥 지금, 가슴에 그리운 이가 있고 그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 이상 바라고 욕심 부릴 그 무엇이 있겠는가. 가난이란 사랑을 갖지 못한 이들이 겪는 불행에 다름 아니다. 손을 잡고 어깨를 다독이며 서로를 보듬을 줄 아는 따뜻한 마음 없이 어찌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인가. 많은 이들과 함께 어울리고 나누기를 좋아하는 이순애 시인의 사랑은, 아니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 퍼주기를 좋아하는 그 사랑 때문에 한참을 뜨거워졌다가 더러는 실망스런 눈빛으로 시들해 있는 모습을 보이는 때도 간혹 있다. 그러나 어찌됐든 이순애 시인 특유의 따뜻한 감성은 자신은 물론 또 다른 누군가의 삶까지도 풍성하게 이끌어주는 특별한 에너지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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