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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963965
· 쪽수 : 128쪽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갈등(葛藤) 13 산이네 14 일렁이다 16 남귤북지(南橘北枳) 17 아카시 20 궁상이 무가 22 땅내 24 불 불 불 불 달맞이꽃 25 매내미재 26 백발삼천장(白髮三千丈) 28 눈치채다 29 대추나무 가지마다 흐드러지는 30 절임배추 32 공약 34
제2부
철부지 37 고구마 38 양수기는 그르렁거리고 40 하지가 코앞인데 42 아내에게 45 그래 그래 46 선 아비 48 젖는 기저귀 50 ㅇ ㅅ ㄴ ㅅ ㅁ ㅁ ㄲ 52 돈 주고 매 벌어준 날 1 54 돈 주고 매 벌어준 날 2 56 돈 주고 매 벌어준 날 3 58
오월 붉은 언덕에 이사 온 밤톨 삼 형제 60 비에 젖은 크리스마스 64
제3부
집으로 67 첫눈 68 그럴 때마다 너는 안 오고 70 할 말 있시유 72 기능성 수의(壽衣) 74 우리 동네 이씨 76 참새도 고양이도 저승사자도 배고픈 세상 78 고마워유 80 웰 다잉(Well Dying) 82 ★★이야기 84 베스트멤버 86 홑고쟁이만 입었는데 88 도대체 90 소희야! 94
제4부
소스라치다 97 아! 매화다 98 김서방 올 것 같은 날 100 그리고 101 호맹(好盲) 102 갈꽃 피는 강 104 비밀번호 105 땔감 106 장수(長壽), 그보다 더 궁금한 108 아직 109 꾸깃꾸깃 깍두기 시 110 연상의 여인과 연애하고 싶다 112
금낭화 113 다람쥐 어린이집 밤 줍기 114
해설 | 지혜와 연민‘사이’에 깃든 시 115
백인덕(시인)
저자소개
책속에서
하지가 코앞인데
남녘 어디쯤 다시 태어나
삭기 전에
죽던지
죽도록 쓰던지
-「하지가 코앞인데」 부분
아내의 지청구 한참을 이어지는
구시렁
구시렁
아무리 작게 구시렁거려도
크고 똑똑하게 들리는
사랑에 맘 흐려
돈 주고…….
-「돈 주고 매 벌어준 날1」 부분
예전에는
삼일이나 오일장 치르도록
고양이나 새들이
사잣밥을 먹었단 말 못 들었다
방학이라 급식소를 운영하지 않으니
개들이 배 주린다
고양이 새들도 굶주린 겨울이다
이젠 초상집에 사잣밥이 사라졌으니
저승사자도 배고프겠다
-「참새도 고양이도 저승사자도 배고픈 세상」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