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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964252
· 쪽수 : 112쪽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선풍기 13 낮과 밤 14 명함 16 모범상 받는 날 17 노래의 힘 18 이런 날 아니면 20 아침노을 21 CNC선반을 배운다 22 행복일기 24 거짓말 같습니다 25 입 26 바윗돌 27 고맙다 28 정년 30 쉬면 녹슨다 32
제2부
방바닥이 속삭인다 35 그날 36 시퍼런 칼 37 꿈을 그리며 38 겨울 저녁하늘이 환하다 40 독수리 타법 41 내 이름 42 부부 43 그래, 그렇지 44 늦가을 저녁 46 주문을 건다 47 아버지 말씀 48 나에게 묻는다 49 마산 50
제3부
저 맑고 파란 하늘처럼 53 청매실을 따며 54 툭 56 하늘같은 57 들 58 가난 1 60 가난 2 61 달 62 양은도시락 64 호박꽃 65 아우에게 66 가훈 68 빈자리 69
고향 가는 길 70 아내가 부르는 노래 72
제4부
화이트데이 75 잘못 들어온 메시지 76 목백일홍 77 꽃 78 경운기를 몰며 80 아버지 81 처남 장가가는 날 82 어머니 83 맑은 날 84 독새풀 86 돋보기 87 나에게 88 인재(人災) 89 노란 은행잎 90 내로남불 92
해설 | 자본.노동의 뒤꼍, 일상생활의 서사 93
오민석(시인·단국대 교수)
저자소개
책속에서
일거리가 많아도
일거리가 적어도
정규직인 우리들보다
늘 한발 먼저 칼날 앞에 목을 내미는
오히려 노동법이
시퍼런 칼이 될 때가 있다
―「시퍼런 칼」 부분
세상 살아가는 길이
어찌 한 가지 방법뿐이랴
자판 위에 손가락 두 개를 올려놓고
독수리처럼 날아오르는 꿈을 꾼다
부리가 아프지만
더디게 더디게 가더라도
내 길은 있다
―「독수리 타법」 전문
한 번도 크게는 살아보지도 못한 삶
눈이 침침해지면서
갈수록 마음은 더 작아지고 있다
마음의 눈
마음의 그릇이라며
돋보기를 쓸 때마다
나 자신을 위로해본다
―「돋보기」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