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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있는 이유

내가 너에게 있는 이유

이희주 (지은이)
시인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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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있는 이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가 너에게 있는 이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966270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23-12-18

책 소개

1989년 《문학과비평》으로 등단한 이희주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내가 너에게 있는 이유』가 시인동네 시인선 222로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1990년대 초까지 뜨겁게 주목받다가 돌연 사라져 버린 이희주 시인이 삼십여 년 만에 시인으로서의 귀환을 알리는 복귀작이자, 자신의 건재함을 세상에 알리는 시집이다.

목차

제1부
봄날은 간다•13/어른 김장하•14/전어나 우리나•15/캔맥주를 마시며•16/우리 동네 갈빗집•18/늦가을•19/불온한 산책•20/유지에게•22/정•23/샹송을 틀고•24/봄의 섭리•26/젊음•27/밝은 암살•28/저 여인•30/Boxer•31/모 독과 슬픔•32/조짐•34

제2부
슬픈 영화•37/약한 자의 용서•38/머리카락 물들이며•39/Brand•40/따로 산다는 것•42/돌아오는 길•43/이제는 필요 없는•44/슬픈 질문•46/조약돌의 슬픔•47/내 쓸쓸한 오두막•48/그 집•49/불타는 동안•50/감나무 한 그루•51/단풍나무와 어머니•52/그 시절 그 친구•53/국밥집에서•54/그녀는 누구였을까•55/한 삽•56

제3부
문득•59/딸기라는 이름으로•60/은미•61/사이•62/그 나무 의자•63/사랑이라는 말•64/구석•67/벽•68/몸•69/오래되고 낡은 노래•70/미야자키에서•71/내가 너에게 있는 이유•72/가을비•74/감꽃 필 무렵•75/그리움 하나만•76/그대의 품속•77/근심의 근심•78

제4부
종점•81/매•82/전진•83/밑바닥 깊숙이•84/가로등 불빛 아래•86/저 사람•87/늦은 나이•88/질서•89/아, 하루•90/발•92/바람의 세월•93/나무 2•94/하류(下流)•95/침묵의 형식•96/나무 3• 97/너의 새벽•98

해설 임지훈(문학평론가)•95

저자소개

이희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문학과비평》에 시 16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저녁 바다로 멀어지다』와 地上同人 시집 『물에 의지하는 물방울』이 있다. 한국투자증권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글을 쓰며 한적한 곳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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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무엘 베케트는 ‘고도’에 대하여
“내가 그것을 알았더라면 작품 속에 썼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나도 동감한다
꼭 어떤 대상이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닐 것이다
그냥 기다리듯이
삶 자체가 그렇듯이
그가 누군가가 아니어도 상관없지 않을까
그렇게 봄날은 간다
― 「봄날은 간다」 전문


산책은 불온하다
강을 걸으며 폭동에 대해 생각한 적이 있었지
높이 나는 새들도 있었지
진부한 이미지이지
이제 강물이나 새나 그것들은 그저 나에게서
멀어져 가는 것일 뿐이다
모과나무 익어가는 모과를 보며
나는 결실을 생각하지 않는다
결별을 생각한다
짐 가득 실은 리어카를 끌고 가는 노파를 보며
나는 굳이 쫓아가 밀어주지 않는다
레깅스를 입고 앞서가는 여자 엉덩이를 보며
나는 굳이 씩씩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바라다볼 뿐이다
저기 주인 따라 공원을 걷는 개
옛날에 개사과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지
왕이 되고 싶어 손바닥에 王 자를 쓰고 다닌 자가
대통령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나라
아, 산책은 불온하다
걸으면 걸을수록 내가 사는 나라가 슬프다
― 「불온한 산책」 전문


직장생활 시절 쓴 「명패를 닦으며」를 버린다

출근 의례처럼 아침마다 명패를 닦는다 간밤 명패에 쌓인 미세한 먼지를 닦아내며 스스로를 다독인다로

시작되는 시

오늘 하루도 내 이름에 흠결이 없기를 내게 용기와 신념을 북돋아 주기를 내가 나임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기를

바라던 시

헐렁한 양복의 신입사원으로 들어와 책상 위 명패를 둔 임원이 되기까지 나름 바람 불고 서리 내리던 삼십 년 세월을

가늠해 보았던 시

내 신입 시절의 호기 어린 맹세를 되새기며 오늘도 입김 불어 내 이름 석 자를 닦는다고 마무리했던

이제는 필요 없는 시
― 「이제는 필요 없는」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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