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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녁이란 말 참 좋지요

이녁이란 말 참 좋지요

이남순 (지은이)
시인동네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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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녁이란 말 참 좋지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녁이란 말 참 좋지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966423
· 쪽수 : 116쪽
· 출판일 : 2024-04-22

책 소개

2008년 《경남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남순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이녁이란 말 참 좋지요』가 시인동네 시인선 229로 출간되었다. 이 시집에서 이남순 시인은 재난의 시기를 거쳐 왔다는 말만으로는 다 표현하지 못할 내면의 고투를 글로 간추려 낸다.

목차

제1부
라면 먹을래?•13/늪•14/서녘이네•15/긍휼히 여기소서•16/모기떼•17/꿈꾸는 바벨탑•18/봄눈 백서•19/플랫폼•20/독도를 보았다•22/데자뷰•23/로드킬•24/뿌리는 아십니까•25/통배추론(論)•26/소화기도 못 참아•27/16개월•28

제2부
봄눈입니다•31/길 밖의 길•32/우렁꾼•33/여행•34/성탄절 주변•35/불똥•36/허새비•37/한가위•38/눈꽃 만장•39/소화기 놓이듯이•40/밥줄•41/프레지오•42/풍등•43/요로결석•44/한철 메뚜기•45/빈 병•46

제3부
능소화 목덜미•49/징검돌•50/부분일식•51/폐차장 생이별•52/등•53/뭣이 중헌디•54/탯줄 둥지•55/북촌 자명고•56/함안역•58/남명매•59/별빛 피사체•60/말씀 끝에 아멘,•61/함박눈 쿠데타•62/둥근 호박전•64/이녁은 좋겠슈•65/섣달•66

제4부
개밥바라기•69/새경•70/토피어리(topiary)•71/빈손•72/드라이플라워•73/명줄•74/빨간불•75/잘 먹었다 하실 테지•76/불가부득•77/배롱나무 아래•78/스크린에 불은 꺼져도•79/합천골, 쉼터•80/늦은 당부•81/애매미•82

제5부
어떤 공양•85/그늘막 사이•86/늙은 호박•87/울타리 목•88/미궁(迷宮)•89/얼척없네•90/다저녁때•92/초흔(焦痕)•93/발아래 공손히•94/시시포스 돌덩이•96/내 곁의 한 그루•97/겨우살이•98/자연학습•99/데칼코마니•100

해설 김효숙(문학평론가)•101

저자소개

이남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명지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8년 《경남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민들레 편지』 『그곳에 다녀왔다』 『봄은 평등한가』가 있다. 〈이영도시조문학상〉 신인상, 〈박종화문학상〉, 〈여성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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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북한산 살구나무에
넥타이를 왜 걸었나

시큼하고 떨떠름한 유서 몇 자 던져놓고

미투가 무슨 과시라고 너나없이 불사하나

시늉할 걸 해야지
빛 좋은 여권운동

서울판 그린 뉴딜, 개꿈으로 흘러가니

아마도 올해 농사는 개살구 천지렷다!
― 「긍휼히 여기소서」 전문


구의역에 빼곡하다 핑크빛 포스트잇
추모장 다 적시는 천천히 먹으란 말
뚜껑을 열어주는 손, 컵라면이 풀어지네

너희는 구름 속에 빛 모르고 살았다지
오늘 역시 볕 숨은 날 추적추적 찾아와서
발전소 조형물 아래 털목도리 둘러주네

밥 한술 넘기는 일 허투루 짚으셨네
얼마나 더 보내야만 돌아볼 수 있으려나
시대를 피하지 못한 천형의 휘핑보이
― 「봄눈 백서」 전문


로고 새긴 유니폼을 등에 진 그날부터
턱에 찬 숨 뱉으며 가쁜 시간 달렸으리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밥줄 좇던 김원종 씨

끄무레한 새벽녘 봉두난발 눈 비비며
“어제보다 더 늦으니 먼저 주무세요”
그 말이
마지막일 줄
몰랐다는 아버지

미필적 고의였나, 도미노 현상인가
덮친 박스 껴안으며 막숨을 몰았을 때
눈앞에
무얼 봤을까
무슨 말을 했을까

꽃 두른 영정사진 이제야 편히 쉬나
아비는 자식 빈소 망연자실 지키는데
회사는
깜깜무소식
캄캄한 시월 대낮
― 「플랫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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