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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의학
· ISBN : 9791159319556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3-07-04
책 소개
목차
히포크라테스 선서
들어가는 말
1장 무엇보다 해를 끼치지 말라
2장 과학이 중요하다
3장 과잉 치료
4장 온정과 공감
5장 나는 모른다
6장 탄생과 죽음
7장 문제 치료하기
8장 예방
9장 정상의 의료화
10장 치유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의료가 보편적으로 혹은 지속적으로 건강이나 삶의 질을 개선한 것은 아니다. 물론 많은 생명을 구한 소아 백혈병 항암 치료라든가 고관절 치환술과 백내장 수술처럼 수백만 명의 삶의 질을 향상한 대단히 성공적인 의학적 치료들도 있다. 하지만 그 밖의 많은 의료 개입은 효과가 없고 심지어 해로운 것으로 입증되었는데도 여전히 일반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놀랍게도, 의료의 약 3분의 1은 가치가 없고, 별도로 10퍼센트는 오히려 해롭다고 추정된다. _ 【들어가는 말】
숙면 요법 사건은 현대 의료의 또 다른 문제를 상징하기도 한다. 의사들은, 심지어는 그냥 놔두는 것이 더 나은 상태마저도 진단하고 치료하려는 열망으로 사람들에게 해를 끼친다. 해를 입히려는 의도에서 그러는 게 아니다. 자신의 행위로 인한 잠재적인 이익이 잠재적인 피해보다 더 크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의사들은 의도치 않게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며, 여러분이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그러하다._ 【1장 무엇보다 해를 끼치지 말라】 34p
퇴행성 무릎 환자에게 무릎 관절경을 시행한 후 환자가 호전된 것을 보았을 때, 그것이 자기가 한 치료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결론 내리는 것이 외과의사가 보기에는 논리적일 것이다. 인간 이 만드는 논리적 ‘지름길’ 때문에 관찰 증거는 외과의사에게 매우 설득력이 있다. 자신이 수행하지 않은 실험에서 도출된 증거를 받아들이기는 외과의사(또는 모든 의사)에게 매우 어렵다. 특히 자신의 관찰에 내재된 편향과 실험적 증거의 힘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일부 지역(노르웨이, 호주 등)에서는 무릎 관절경 시술 건수가 크게 감소한 반면, 많은 국가와 지역에서는 그렇지 않았으며 계속 증가하는 지역도 있다. 그러나 확인된 그 감소 추세조차도 초기 증거가 나온 지 수년이 지난 2011년 이후에야 나타났다. 시술률 이 적정 수준 근처에라도 도달하려면, 예컨대 퇴행성 질환의 경우 0에 가까워지려면 아마도 20~30년은 더 걸릴 것이다. 증거의 무게감으로 인해 변화는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유의미한 변화는 이후 세대 의사들에게 달려 있다.” _ 【2장 과학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