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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사과한다

내 인생에 사과한다

(감성수필집)

유서희 (지은이)
수필과비평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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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사과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 인생에 사과한다 (감성수필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9333842
· 쪽수 : 217쪽
· 출판일 : 2021-12-25

책 소개

시간을 담고 있는 서랍을 하나 하나 꺼내어 독자들에게 낭랑한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는 글들을 모았다. 서랍은 문학 창고이면서 비밀의 기억이 묻혀있는 공간이다. 작가의 소중한 감성을 많은 독자들이 감상해 마음의 치유가 될 수 있다.

목차

작가의 말

1부 … 글꽃
번짐 15
아침, 오늘 23
그늘의 발라드 30
마지막 잎새 39
거울 47
지란지교芝蘭之交 57
글꽃 소리 64

2부 … 길을 묻다
길을 묻다 71
퍼즐 행진곡 76
양귀비의 유언 83
반곡지의 에피소드 90
장미를 접다 99
빈 의자 105
주머니가 샌다 112

3부 … 마음을 데우다
밥 정情 123
봄바람 129
선물 137
비 오는 날의 수채화 142
잠 밭 149
마당 155
천상의 포도밭 161

4부 … 다시 걷다
서랍을 열다 169
추억은 중독이다 174
마중 181
관계 다이어트 189
빛을 빚다 195
계단 오르기 202
회차로 211

저자소개

유서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밀양 출생으로 수필가·시인·시낭송가·목소리디자이너이며, 글꽃소리 시낭송연구소, 유서희TV-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시낭송·목소리디자인을 강의하고 있다. 《국제문예》 신인상 수필 부문 (2007), 《시와시학》 신인상 시 부문 (2017), 《공단문학》 최우수상 수필 부문 (1999), 제9회 전국재능시낭송경연 본선대회 은상 (1999), 한국 낭송명시집 CD-48인의 대한민국 대표 시낭송가 선정(2006), 입체시낭송(2016)·동시낭송법(2002) 개발, KBS 울산라디오-‘내 마음의 휴식’ 출연, CBS 울산라디오-‘우리동네 도서관’ 출연 하였다. 한국문인협회·울산문인협회·시와시학문인회·울산여성포럼·수필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필집 《내 인생에 사과한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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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 사람의 선한 영향력은 주변을 변화시키고 많은 사람에게 올바른 삶의 자세를 가지도록 영향을 끼친다. 긍정적인 사고로 사회에 동참하게 하고 훈훈하게 만든다. 힘겹게 노력하여 이루어 낸 결과는 타인에게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조력자의 역할을 한다.
번짐은 경계를 허물고 하나가 되는 아름다움을 그려나간다. 꽃이 번져 열매가 되고 열매가 퍼져 계절이 되듯 너는 내게로 번져 꽃이 된다.


유년의 아침은 비질 소리로 시작되었다. 아버지는 세숫대야에 물을 담아 세수를 하고 남은 물을 마당에 뿌렸다. 흙 마당에 뿌려 먼지를 가라앉히고 대나무 빗자루로 마당을 쓸었다. 안쪽에서부터 대문을 향해 촘촘하게 비질을 해 나갔다. 빗자루가 지나간 자리마다 연필로 촘촘하게 빗금을 그어 놓은 듯 정갈한 무늬가 그려졌다. 빗금무늬의 흙 사이사이마다 햇살이 내려앉아 금빛 길이 되었다. 아버지의 비질 속에는 묵은 하루를 쓸어내고 가족들의 새로운 하루가 금빛처럼 반짝이는 길이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이 담겨 있지 않았을까.
성공한 많은 사람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명상과 운동을 하며 활동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가족들과 같이 식사하며 그날의 계획을 세운다고 한다. 그에 비해 나는 조용하고 여유롭게 아침을 시작한다. 찬찬히 하루의 일정을 확인하고 계획을 세운다. 차분하고 잔잔하게 시작하는 아침은 일상이 되었다. 어쩌다 다음날 아침에 일정이 짜여 있으면 미리부터 신경이 쓰인다. 이른 시간에 먼곳으로 가야 하거나 외출을 해야 하는 날은 밤잠을 설친다. 바쁘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좋지만 조용하고 여유롭게 신문을 읽으며 짜임새 있는 나만의 하루를 여는 것이 좋다.


종이접기는 정서적으로 위안이 된다. 종이로 꽃을 접을 때면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나를 돌아보게 된다. 한 송이 두 송이 집중하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완성된 붉은 장미는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내 얼굴에도 붉은 미소가 번진다. 마음도 장미꽃처럼 부풀어 올라 고혹적인 향기를 품을 것 같다.
거실 벽에 걸린 장미를 보고 있노라면 은은한 장미 향기가 집안에도 가득 퍼지는 것 같다. 우중충한 집안 분위기가 밝아졌다. 장미를 닮아 가고 있었던 걸까. 가족들 사이에 웃음이 많아지고 장미꽃 향기 같은 고운 말들이 오고 간다. 앙증맞게 걸려 있는 빨간 장미가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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