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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9829277
· 쪽수 : 338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삶의 36.5도
프롤로그
- 두 형제의 생각
꿈과 현실
- 방황을 허락하지 않는 사회
결혼
- 그래도 사랑을 하겠다면
직장
- 노는 상사
대학
- 실용성 콤플렉스
정체성의 상실
- 스마일마스크 증후군
세대 간 갈등
- 버릇없는 젊은이와 지하철 등산 부대
책임
- 개미 방아
북포비아(Book+Phobia)
- 토익책이 베스트셀러인 유일한 나라
갑을병정
- 보이지 않는 계급
SNS
- 당신의 ‘좋아요’를 구걸합니다
우리시대의 영웅들
- 망토를 걸치지 않은 영웅들
에필로그
- 2030 세대들의 슬픈 자화상, 그 속에 우리가 있었다
리뷰
책속에서
“평범하게 살더라도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다.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36.5도의 삶이다. 거창한 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평범한 직업을 갖고 있어도 무시당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 뛰어난 배경 없이도 큰 어려움 없이 취업할 수 있는 사회, 성공하지 않아도 금전적 어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사회적 안전망이 잘 갖춰진 사회, 남한테 피해 주지 않고 본인한테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적정 온도인 36.5도에 맞춰서 살아도 행복할 수 사회가 오기를 바랄 뿐이다. 꼭 불타오르는 열정을 갖고 ‘성공’하지 않아도, 다른사람들을 짓밟으며 올라가는 냉정한 사람이 되지 않아도, 열정과 냉정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평범한 사람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바랄 뿐이다.”
‘나 혼자 잘 먹고 잘살자’라는 말은 따지고 보면 ‘나라도 잘살자’인데 이제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일단 살고 보자’라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더라고. 그래서 학생들도 ‘일단 공부하고 보자’라는 생각으로 자기가 이걸 왜 공부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공부하고, 취업 준비생들도 ‘일단 취직하고 보자’라는 생각으로 지원서를 뿌리다 보니깐 막상 일 시작하면 열정도 없고, 딱히 하고 싶었던 일도 아니라서 행복하지도 않은 거지.
“끊임없이 누군가를 만나다 보니 내가 마치 정육점의 고기가 된 거 같아. 정육점을 찾은 손님(소개팅 상대방)들이 옆에 고기 한 번 들어서 확인하고, 별로다 싶으면 나를 들어서 상태를 확인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다시 내려놓고… 뭐 이런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