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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자를 말하다

영화, 여자를 말하다

(삶의 거울이 되는 영화 속 여자들의 인생 이야기)

이봄 (지은이)
  |  
메이트북스
2019-02-10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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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자를 말하다

책 정보

· 제목 : 영화, 여자를 말하다 (삶의 거울이 되는 영화 속 여자들의 인생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여성의 자기계발
· ISBN : 9791160022063
· 쪽수 : 268쪽

책 소개

23편의 영화 속 여자들의 인생을 거울삼아 깨달음을 주고 나답게 살아갈 용기를 주는 자기계발서다. 저자는 영화를 통해 주인공들이 겪는 다양한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자기 일상의 한계를 넘어서는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목차

프롤로그 _ 그녀들의 인생을 거울삼아 나답게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
『영화, 여자를 말하다』 저자 심층 인터뷰

1장 결혼이라는 줄을 타는 여자들
권태의 이유 -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남편 반납 소동 - 영화 '매기스 플랜'
결혼생활의 민낯을 보다 - 다큐멘터리 영화 '소꿉놀이'
소는 누가 키우나? - 영화 '인턴'

2장 엄마의 여러 얼굴
모성의 그림자 - 영화 '바바둑'
말할 수 없는 비밀 - 영화 '줄리에타'
삶이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 영화 '컨택트'
엄마의 여러 얼굴 ?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자유로운 영혼 - 영화 '코파카바나'

3장 딸들의 그림자
부모가 없어도 -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소녀시대는 어떻게 막을 내리는가? - 영화 '진저 앤 로사'
날아가고 싶어! - 영화 '레이디 버드'

4장 어둠속의 여자들
존재의 특별함에 관하여 -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
이 비극은 끝나야 한다 - 영화 '미씽'
일탈을 부르는 삶의 조건 - 영화 '테레즈 라캥'
그 여자의 우물 - 영화 '종이달'
몰락의 근원 - 영화 '블루 재스민'

5장 나이를 먹는다는 것
다가올 나의 미래 - 영화 '45년 후'
안분지족은 꿈이어라 - 영화 '다가오는 것들'
상실의 기술을 말하다 - 영화 '스틸 앨리스'

6장 나 자신으로 산다는 것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 영화 '빅 아이즈'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 영화 '피파 리의 특별한 로맨스'
자기 극복 프로젝트 -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저자소개

이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려 깊은 시선으로 살고 싶은 바람을 담아 스스로 이름을 ‘봄’이라 지었다. 여러 편의 연극과 뮤지컬을 연출하였으며, 『영화, 여자를 말하다』를 썼다. 현재는 건국대학교 영상영화학과 겸임교수로 연기와 연출을 가르치고 있다. 어른답게, 나답게, 그리고 즐겁게 살기 위해 이 책을 썼다. @yivom(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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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권태’는 사랑을 의심하게 한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지만 진짜 내게 어울리는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관계를 개선시키려는 의지를 갖기보단 밖에서 새로운 자극이 찾아오길 무의식적으로 기대한다. 주인공마고는 이와 같은 권태의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 28살에 벌써 결혼5년 차인 마고는 매일 사랑을 고백하는 장난기 많은 남편 루와 잘 지내고 있지만 설렘을 느끼진 못한다. 예쁜 집에 살면서 경제적 어려움도 없는 그녀는 시댁 식구들과도 사이가 좋고, 특히 손위 시누이랑은 친구처럼 지낸다. 그런데 이처럼 안정된 생활이 마고의 마음을 불안하게 한다. 그녀는 남편에게 이 아이러니한 불안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자신을 불안하게 만드는 안정됨이 남편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해할 리 없어 보이고, 또 이야기한들 그래서 뭘 어쩌고 싶은 건지 자기 자신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에 이웃집 남자 대니얼이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많은 여자들이 전업주부로서 경험하는 자아상실의 고통을 여기선 남편이 느낀다. 가사와 육아가 보람되고 소중한 일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런데 털어놓고 말해서 그 일의 구체적 실체는 3D 업종에 다름없다. 세탁, 설거지, 청소, 그것의 무한반복이다. 어떤 부모도 자기 자식에게 자라서 가사도우미나 청소부가 되라고 독려하지 않는다는 걸 생각할 때, 같은 일이 집에서 여성인 주부가 한다는 이유로 미화되고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나와 우리 가족이 먹고 사느라 발생하는 일이 살림이니까 온 가족이 힘을 모아 함께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고 바람직하겠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이 영화에서도 사업하느라 바쁜 줄스는 집안일을 거의 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아는 ‘회사 업무로 바쁜 남편들’과 똑같다. 맷의 탈선은 분명 잘못된 일이고 전혀 두둔할 마음도 없지만, 가사가 가정 내에서 그 일을 전담하는 사람의 자아에 상처를 입히는 면이 있다는 걸 증명한다.


바바둑은 지난6년간 묵혀온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절망이다. 빛바랜 하얀색이 주조를 이루는 아멜리아의 집은 헐벗은 그녀의 내면을 그대로 반영한다. 무의식을 상징하는 지하실에는 미처 처분하지 못한 죽은 남편의 유품이 그리움과 함께 갇혀 있다. 그동안 남편의 이름을 언급한 적도 없다고 말하는 아멜리아는 아들이 아버지의 유품에 접근하는 것도 막아왔다. 그리움에 사로잡히면 현실을 살아갈 수 없을까봐 두려웠던 게 아닐까 싶다. 바바둑에 잠식되었던 아멜리아가 정신이 들어 아들을 지키려고 들자 바바둑은 남편의 환영으로 변신해 아들을 데리고 오라고 유혹한다. 동반자살에 대한 그녀의 동경이 형상화된 것이다. 아멜리아는 죽은 남편을 충분히 애도할 시간도 없이 고된 현실육아에 홀로 내던져졌다. 그런 그녀가 힘들 때마다 남편에게 가고 싶은 마음을 얼마나 억눌러왔을지 생각하니 눈물이 나왔다. 바바둑은 아멜리아가 외면하고 억압해온 자신의 그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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