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중등교육과정
· ISBN : 9791160023305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1-05-15
책 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
이 책의 활용법
365일 체크 리스트
Part 1. 문학
Part 2. 매체
Part 3. 독서
Part 4. 화법과 작문
Part 5. 언어
해답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정읍사>의 화자는 ‘나’로 행상 나간 남편을 걱정하고 있는 아내입니다. 처음에 ‘달’이라는 존재가 나오는데요, 이 달은 단순한 자연물이 아니고, 천지신명을 상징하는 초월적 존재로서의 달입니다. 그래서 행상인의 아내는 달님에게 남편이 안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 있죠. 그리고 ‘진 데’라는 표현이 나오는데요, ‘진 데’는 말 그대로 하면 ‘질퍽질퍽한 곳’이라는 의미로, 남편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부정적인 상황을 의미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남편이 밤길에 혹시나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진흙물에 발을 디디는 것에 비유해서 표현한 것입니다.
고려 가요는 고려 시대 궁중에서 형성되어 조선 시대까지 궁중에서 전승되어 불린 노래를 가리킵니다. 고려 가요는 ‘고려 장가’라고도 하고 ‘고려 속요’라고도 합니다. 우선 ‘장가(長歌)’는 긴 노래라는 의미로, 당시에 짧은 노래인 시조에 대비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되겠구요. ‘속요(俗謠)’라는 뜻은 민간에서 백성들이 부르는 속된(저질스러운) 노래라는 뜻입니다. 백성들의 노래를 속요라고 표현한 것에서 백성들을 무시하는 지배층의 정서가 느껴집니다.
<면앙정가>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작가는 술을 먹으며 본인이 근심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가장 어려운 어휘는 ‘복희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복희씨’는 중국 고대 전설의 제왕인 복희 황제를 의미하는데요, 우리에게는 나라를 태평성대로 만든 인물로 알려져 있죠. 태평성대를 모르고 지냈는데 이렇게 자연 속에서 풍류를 즐겨 보니 여기가 태평성대이고, 이를 즐기는 나의 모습이 신선의 모습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자신을신 선으로 생각하며 자신의삶 의 모습을 격상시켜 표현하고 있는 작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