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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구기 > 축구
· ISBN : 9791160029567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5-08-05
책 소개
축구가 훨씬 더 재밌어진다!
축구가 익숙해질수록 더 알고 싶어진다. 왜 이 장면에서 선수를 교체했는지, 왜 이 포메이션을 선택했는지, 왜 같은 팀인데 감독이 바뀌면 전혀 다른 경기처럼 느껴지는지를 이해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갈증을 채워줄 최고의 축구 전술 입문서다. 복잡한 이론보다는 포지션과 포메이션이라는 전술의 기본부터 하나씩 짚어주며, 흐름과 맥락을 읽는 눈을 길러준다. 가장 큰 장점은 ‘전술’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팬도 쉽게 따라갈 수 있다는 데 있다. 경기장에서 보거나 중계로 보는 장면들이 전술 개념과 연결되는 순간, 축구는 전혀 다른 세계로 다가온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관전의 재미와 해석의 깊이를 함께 높여주는 책이다. 전술이란 '그들만의 언어'라고 생각했던 팬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해설자의 시선과 감독의 판단을 나란히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축구 초보자뿐 아니라, 축구를 오래 좋아해왔지만 ‘전술은 어렵다’고 느꼈던 팬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입문서다. 해외축구 해설가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온 저자는 ‘축구는 흐름의 스포츠’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경기를 해석하는 힘을 길러준다. 명장들의 전술뿐 아니라 실제 감독들이 어떤 전술로 어떤 선수를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다양한 예시로 풀어주기 때문에, 경기를 보는 눈이 한층 깊어진다. 전술적 맥락에서 감독의 판단과 선수의 움직임을 연결해 해설하는 방식은 무척 유익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가 잘했다”는 평가를 넘어서 “왜 그렇게 움직였는가”를 이해하게 된다. 축구를 분석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경기중 전술 변화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축구를 보는 눈이 달라지면, 축구 경기는 훨씬 더 재밌어질 수밖에 없다.
초보 관전자를 위한
가장 실전적인 축구 전술서!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론보다 ‘실전 관전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1장에서는 응원팀의 경기를 어떻게 관찰하고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지를 소개하고, 2장에서는 90분 경기를 시간대별로 해석하는 관전의 기술을 알려준다. 3장에서는 각 포지션의 주된 역할과 상징적 선수를 통해 포지션 이해도를 높이며, 4장에서는 4-4-2 포메이션부터 3백 기반의 가변 포메이션까지 현대 전술의 기본 구조를 정리해준다. 이어지는 5장에서는 과르디올라, 클롭, 안첼로티 등 명장들의 철학을 통해 전술의 흐름을 짚고, 6장에서는 저자가 주목한 신예 선수들과 감독들을 소개하며 관전의 시야를 넓혀준다. 마지막 7장에서는 저자가 수십 년간 작성해온 ‘축구 노트’를 바탕으로, 직접 해설 준비를 하듯 경기를 분석하는 독자만의 루틴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각 장은 짧고 명확한 단락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술적 배경지식이 없는 독자도 쉽게 따라갈 수 있다. 낯선 전술 용어는 본문 속 해설 팁으로 친절히 풀어주고, 실제 경기 장면을 담은 36개의 동영상 QR코드를 통해 전술 개념을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순히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보고 비교하며 익히는 관전 훈련이 가능하다는 점은 이 책의 큰 장점이다. 꾸준히 경기를 챙겨보는 축구 팬이라면 자신의 관전 습관에 전략적 시야를 더할 수 있고, 분석력과 전달력이 필요한 지도자에게는 실전 코칭에도 도움이 된다. 나아가 전술적 맥락에서 경기를 읽는 훈련은 현역 선수들에게도 ‘감각을 언어화’하는 데 유익하며, 팀 전술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축구를 단순한 ‘응원’의 대상이 아닌 ‘이해’의 대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이 책은, 관전력과 전술 감각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권할 만한 실전 전술서다.
목차
| 한국어판에 부쳐 | 축구 경기를 ‘본다’는 감각의 지평을 넓히는 책
| 들어가며 | ‘축구를 보는 힘’을 높이면 축구가 더 재밌어집니다!
CHAPTER 1 축구를 재밌게 보기 위한 사전 준비와 마음가짐
응원팀의 경기를 적어도 주 1회는 봅니다
스카우팅 리포트를 최대한 활용합니다
선수의 SNS는 정보의 보물 창고입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파악해야 할 것들
CHAPTER 2 시간대별로 짚어보는 90분 경기의 관전 포인트
초기 배치와 팀의 공격성을 킥오프 때 파악합니다
전반전 후의 하프타임에는 ‘스탯’을 꼭 확인합니다
역전 승리를 통해 보는 ‘선수 교체’의 중요성
‘상대에 대한 대응’을 의식하며 후반전을 봅니다
60분 전후에 주목할 것은 두 감독의 줄다리기입니다
노림수가 얼마나 통했는지 경기 종료 후 확인합니다
CHAPTER 3 각 포지션의 주된 역할과 상징적 선수들
[센터포워드(CF)] 득점뿐 아니라 연계와 압박까지
[윙어와 세컨드스트라이커] 포지션의 무경계화가 진행중
[공격적 미드필더] 플레이 비전과 판단력이 핵심 능력
[수비적 미드필더] 공수 균형을 맞추는 숨은 일꾼
[센터백(CB)] 스피드의 중요성이 커지는 중
[풀백(FB)과 윙백(WB)] 밸런스형과 초공격형으로 구분
[골키퍼(GK)] 골키퍼의 필드 플레이어화가 진행중
CHAPTER 4 포메이션으로 경기의 흐름을 한눈에 읽기
초기 배치가 머릿속에 들어 있어야 합니다
[4-4-2] 밸런스가 좋은 정석 포메이션
[4-2-3-1] 공격형 미드필더의 역할이 중요
[4-3-3] 현재 가장 대세인 포메이션
[4-3-1-2] 중원에서 주도권을 잡기가 용이
[3-4-2-1] 5레인 공격에 대한 한 가지 대책
[3-1-4-2와 3-4-1-2] 상당한 운동량이 요구
[가변 포메이션] 이제는 전술의 기본값이 되다
CHAPTER 5 현대 축구의 흐름을 바꾼 위대한 명장들
[호셉 과르디올라] 끝없는 탐구심과 발전 욕구
[위르겐 클롭] 게겐프레싱을 진화시킨 명장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재건’의 중책을 수행중
[로베르토 데 제르비] 팬을 매료시키는 초공격형 축구
[카를로 안첼로티] ‘선수 우선’으로 전술을 수립
[디에고 시메오네] 투쟁심과 강한 끈기를 중시
[주제 무리뉴] 현대 축구의 대표적 현실주의자
CHAPTER 6 개인적으로 주목하는 선수와 감독
[페드로 네투]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가 압권
[모건 깁스-화이트] 현대적인 판타지스타의 등장
[알렉스 스콧] 적장인 펩이 극찬한 재능
[브리안 사라고사] 경이적인 드리블 능력이 압권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 독보적인 세이빙 능력
[미카 마르몰] 센터백 빌드업의 교과서
[티자니 레인더르스] 중앙 미드필더의 이상형
[조슈아 지르크제이] 즐라탄을 떠올리게 하는 선수
[벤자민 세스코] ‘제2의 홀란드’로 불리는 골잡이
[워렌 자이르-에메리] 17세에 빅 클럽 주전을 차지
[산티아고 히메네스] 유럽이 주목한 특급 골잡이
[아르네 슬롯] 명확한 지향성에 유연성도 겸비
CHAPTER 7 나의 오랜 파트너인 ‘축구 노트’
약 30년 전부터 작성해온 나만의 축구 노트
해설의 예습을 위해서도 노트를 활용합니다
응원팀용 축구 노트를 꼭 만들어봅시다
| 나오며 | 이 책을 통해 더 즐겁게 축구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책속에서
앞으로 해외축구를 보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먼저 ‘응원팀’을 만들 것을 권합니다. 계기는 무엇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선수가 있다거나, 좋아하는 감독이 있다거나, 팀 컬러가 멋지다거나, 강해 보여서 왠지 마음에 든다거나, 그 어떤 사소한 이유라도 좋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계속해서 경기를 보면 좋은 팀인지 나쁜 팀인지도 알 수 있고, 애착심이 생길 가능성도 커집니다. -<CHAPTER 1 축구를 더욱 재밌게 보기 위한 마음가짐> 중에서
해설을 할 때, 저는 선발 명단이 발표된 시점에 한 번 더 저의 축구 노트나 스카우팅 리포트, SNS를 보며 양 팀의 정보를 머릿속에 집어넣습니다. 그런 다음 경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상상하면서 질적인 우위성, 나아가 포메이션의 상성 등을 머릿속에 그립니다. 시청자 여러분 또한 아직 경기가 시작되지 않은 이 시점에서부터 축구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가령 A팀의 팬도 상대인 B팀의 정보를 머릿속에 넣어두면 경기 전체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를테면 ‘우리 팀(A팀)의 라이트백(우측 풀백)은 발이 느린데 B팀의 레프트윙(좌측 윙어)은 발이 빠르단 말이지. 고전할지도 모르겠는걸.’ 하며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CHAPTER 1 축구를 더욱 재밌게 보기 위한 마음가짐> 중에서
저는 선발 멤버를 확인한 시점에 양 팀의 초기 배치와 공수 시의 포메이션 변화를 대략적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황이나 상대에 따라 배치를 바꾸는 감독도 많기 때문에 실제로 경기가 시작된 뒤에 나의 예상이 얼마나 맞았는지 답안지를 맞춰보듯이 확인합니다.
‘이 멤버라면 초기 배치가 4-3-3, 공격할 때는 3-2-5, 수비할 때는 4-4-2겠군’이라고 생각했는데 공수 시에 다른 포메이션을 사용하거나 포메이션을 바꾸는 방식이 다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어, 오늘은 이런 식으로 하는 건가?’ ‘그렇군. 이런 방식도 있었어’와 같이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되므로, 특히 킥오프 후 5분 정도는 선수 배치에 주의하며 경기를 볼 것을 권합니다. -<CHAPTER 2 90분 경기에서 꼭 체크해야 할 관전 포인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