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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60074420
· 쪽수 : 452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스승의 날
제1장 고아원
제2장 재회
제3장 연민
제4장 천사당
제5장 뤄자하이의 이야기
제6장 방향
제7장 재판
제8장 지하 미궁
제9장 탈옥
제10장 계획된 우연
제11장 교화장
제12장 자국
제13장 Q 양의 이야기
제14장 슬픈 연극 (1)
제15장 슬픈 연극 (2)
제16장 의식
제17장 교통사고 재연
제18장 방향감각 상실과 증명
제19장 상처받은 아이
제20장 도구
제21장 기억
제22장 J 선생의 이야기
제23장 그와 ‘소녀’
제24장 만회
제25장 실낙원
제26장 추적
제27장 H 선생의 이야기
제28장 실험
제29장 날개 꺾인 천사
제30장 총
제31장 기증자
제32장 스키너 상자
제33장 운명이란
제34장 막다른 길
제35장 이중 계획
제36장 흙으로 돌아가다
에필로그 도시의 이면을 비추는 렌즈
리뷰
책속에서
“전 선생님 학생이 아닙니다. 선샹 아시죠?”
“선샹, 선샹이라…….”
친 선생은 아주 오래전에 잊은 이름을 기억해내려는 듯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그때 샤오뤄가 말없이 선생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친 선생은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었다. 그 손이 꽃다발에 닿기도 전에 샤오뤄가 꽃다발 뒤에서 칼 한 자루를 꺼내 들었다.
곧이어 친 선생의 복부 안으로 차가운 물체가 뚫고 들어왔다.
_ 프롤로그 스승의 날 중에서
“팡 경관, 설사 당신 손엔 무기가 없다 해도 근처 어딘가에서 저격수가 내 머리통을 조준하고 있겠지. 어쩌면 1분 후에 내 머리는 박살이 나게 될 거야. 그렇지만 당신은 내가 나쁜 놈이 아니란 걸 알았으면 해. 내가 사람을 죽인 건 사실이야. 죽어 마땅한 사람이니까. 하지만 아이에겐 아무 짓도 안 했어. 이 아이한텐 그런 냄새가 없을 테니까. 이게 내가 나쁜 놈이 아니란 걸 증명해줬으면 해.”
냄새. 그가 두 번째로 ‘냄새’를 언급했다.
_ 제1장 고아원 중에서
“결국은 경찰이 됐네. 차오 교수를 위한 선택인가?”
팡무는 고개를 숙인 채 술을 한 모금 마실 뿐 대답이 없었다.
타이웨이가 작게 한숨을 내뱉었다.
“사실 내 생각은 여전해. 너는 경찰에 어울리지 않아.”
팡무가 말없이 웃으며 다시 담배에 불을 붙였다.
“직업을 바꿀 생각은 없어?”
“없습니다!” 팡무가 대답했다. 그리고 단호한 목소리로 다시 한 번 반복했다. “그럴 생각 없습니다!”
_ 제2장 재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