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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0111347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4-09-05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서금복 | 어쩌구리반의 어쩌다 반장님
이은향 | 첫 수필집을 내는 동생에게
1. 또 다른 내일을 위하여
또 다른 내일을 위하여
어느 봄날
층간 소음이 주고 간 선물
센스 만점 MZ 새댁
이런 이웃도 있네요
모과나무는 말이 없다
경비원 김 씨
갑을보다 동행
기다리는 마음
이 빠진 식칼 사건
우리 동네, 남의 동네
남자의 계절
작은 인연
가는 사람, 오는 사람, 기다리는 사람
해프닝, 반전, 엔딩
2. 콩나물 심부름
콩나물 심부름
일기일회
흑백 사진과 성적표
노익장 영감님의 쾌차를 기원합니다
파주 가는 길
스님과 신발
부르지 못한 노래
집밥
홈트와 목트
플루리움 뉴스
특별한 당신
귀환
네가 첫 번째다
예단을 보내며
사랑하는 남의 할아버지
엄마, 나 반장 됐어
독일 이웃 제시카
3. 길을 묻다
길을 묻다
어떤 인연
늘그막에 큰 감투를 쓰게 되리라
두 번째 선생님
새내기 작가에게 무슨 이런 일이
천사를 만나다
곰칫국 한 그릇
단골 이야기
오늘 하루는 내가 일등이다
액자 한 점
수리파 원칙
돌 부스러기
고스톱을 치고 싶다
명자, 아끼꼬, 필자
수필 쓰기에 딱 좋은 시간
연식(年食)이 오래되어
저자소개
책속에서
앞으로 남은 삶이 짧지 않기에 그 경험 깊이 새겨 되풀이하진 않을 것이다. 내 삶의 다음 단계를 위해 지금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그 시행착오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마지막 종착지가 아닌 지금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내일의 도약을 위해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하는지 잊지 않겠노라 다짐해 본다.
―<또 다른 내일을 위하여> 중에서
식사 중 내가 심부름 다녀온 일을 전해 들은 아버님은 말없이 내 얼굴을 한 번 쳐다보시곤 식사를 계속하셨다. 나도 칭찬받으리라 생각하지 않았기에 아버님처럼 고추장을 풀은 콩나물국에 밥을 말아 한 그릇을 다 비웠다.
―lt;콩나물 심부름> 중에서
다시 바라본 한쪽 길 저만치에서 누군가 내게 손짓을 하고 있다. 망설이는 내 마음을 잘 안다는 듯 미소 띤 얼굴로 이 길은 내가 가 본 길이니 두려워 말고 나와 길동무하여 같이 가자며 오라 한다. 그래, 저 길로 가자.
―lt;길을 묻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