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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일반
· ISBN : 9791160160857
· 쪽수 : 516쪽
· 출판일 : 2022-08-12
책 소개
목차
■ 머리말 6
<한국 왕생전 상권>
첫째 마당 : 신라 시대 극락 간 사람들
■ 삼국시대 극락 간 이야기 머리말 27
1. 686년, 원효 대사는 무량수국(無量壽國)으로 갔다 29
2. 문무왕(661∼681) 때 16관법으로 극락 간 광덕과 엄장 36
3. 717년, 불상 남기고 정토로 간 노힐부득과 달달박박 39
4. 경덕왕(742~765) 때 불보살이 극락으로 맞이한 포천산 다섯 비구 46
5. 피리사 염불스님(念佛師)은 극락에 가셨나? 47
6. 경덕왕(742~765) 때 계집종 욱면이 염불하다 서녘 극락으로 오르다 48
7. 786년, 건봉사 만일연꽃모임이 극락에 새 연못을 만들었다 51
둘째 마당 : 고리(高麗) 시대 극락 간 사람들
1. 건봉사 만일연회 아간의 계집종 왕생 63
2. 939년, 여산 혜원 쫓아 극락에 간 진공(眞空) 대사 66
3. 945년, 대중에게 염불시키고 들으며 입적한 광자 대사 73
4. 1101년, 말년에 해인사 내려가 염불하여 극락 간 대각국사 의천 83
5. 1142년, 서쪽 향해 단정히 앉아 극락 간 묘응(妙應) 대선사 94
6. 1174년, 서쪽을 향해 가부좌하고 합장한 채 극락 간 원각국사 97
7. 1188년, 서쪽 아미따불상에 합장하고 극락 간 정각 승통(僧統) 102
8. 초기 경전(아함경) 읽고 나서야 극락이 받아준 신라 승 유(兪) 105
9. 1210년, 염불요문으로 많은 중생 극락 보낸 보조국사 지눌 107
10. 1245년, 법화삼매로 극락에 간 만덕산 백련사 원묘국사 119
11. 1248년, 극락 상품상생 얻어 세상 제도하러 간 백련사 2대 천인 128
12. 1245년, 자성미타와 아미따염불을 함께 추구한 백련사 4대 천책 132
13. 1077년, 40살에 경전 읽고 염불하여 극락 간 재상 이정 135
14. 1192년, 아미따불 염하며 극락 간 이일랑 선녀(善女) 140
15. 1254년, 도움염불(助念) 받고 불보살을 염하며 극락 간 흥왕도감 142
16. 1308년 서쪽 향해 찬불하고 계를 읊으며 극락 간 정숙공 146
17. 1318년, 죽기 직전 출가하여 극락 간 성공(省空) 153
18. 1358년, 늘 염불하여 돌아가실 때도 염불한 개성군 왕씨 156
19. 1381년, 자녀 다 출가시키고 염불하여 극락 간 강양군 부인 160
셋째 마당 : 조선 시대 극락 간 사람들
1. <조선왕조실록 1> 이성계 “우리는 이미 서녘 정토를 향하고 있다.” 167
2. <조선왕조실록 2> 앉아서 생을 마친 염불행자 조운흘 168
3. 1433년, 함허 득통 선사의 마지막 소리 “서녘 극락이로다” 171
4. 1534년, 얼굴빛 생시 같고 상서로운 빛 하늘에 번진 야로 대사 177
5. 1604년, “나모아미따불” 6자는 윤회를 벗어나는 지름길 – 서산대사 180
6. 1660년, 서쪽 바라보고 합장한 채 입적한 수초(守初) 선사 193
7. 1662년, 3년 염불하고 연꽃나라(蓮花) 간 명조 대사 194
8. 1684년, 서쪽 향해 앉아서 입적한 현변(懸辯) 스님 202
9. 1700년, 극락 기리는 100가지 노래 편 성총 스님 205
10. 1704년, 염불보권문 낸 명연(明衍) 스님 극락 가셨나? 210
11. 1689ㆍ1749년, 살아서 보살행을 행하고 극락에 간 본원 보살 214
12. 1715년, 상서로운 빛이 100리 밖에서도 보인 도안 스님 217
13. 1724년, 아미따 삼존불 금칠하고 염불하다 극락 간 선사 무용당 219
14. 1741년, 30년 염불하다 하늘의 빛과 함께 극락 간 환몽 대선사 225
15. 1743년, 서쪽 향해 돌아가니 상서로운 7가닥이 … 명진 대사 227
16. 1750년, 면벽 좌선하다 염불하여 극락 간 설송당 연초 스님 230
17. 1762년, 젊어서 참선ㆍ간경해도 늙어서는 염불, 용담 대선사 232
18. 1774년, 다비할 때 내쏘는 빛이 뭇 사람 눈에 비치니, 추파당 246
19. 1790년, 하루 1만번 10년 염불하고 극락 간 화엄 대가 설파당 250
20. 1862년, 아이에게 염불 권함을 본받으니 하늘 음악이,-자하 스님 254
21. 1872년, 한 글자에 3번 염불, 3번 돌기, 3번 절한 아미따경 사경
- 남호당 영기 257
22. 1879년, 3년 염불하여 극락 가고 방광비 남긴 청련암 서봉 스님 260
23. 1886년, 건봉사 4회 만일회 베푼 벽오상 유총과 서녘 정토 267
<한국 왕생전 하권>
첫째 마당 일제강점기(1910~1945) 극락 간 사람들 276
1. 1918년, 건봉사 5회 만일회 베푼 만화당과 서쪽으로 뻗친 무지개 288
2. 1904년, 조선시대 건봉사 만일연꽃회 – 극락보다 사리를 쫓았다(?) 293
3. 1926년, 염불수행을 스스로 실천하고 조직화한 성월 스님과 안양암 298
4. 1906년, 극락 간 안양암 신도(1) : 이광명 처사 306
5. 1906년, 극락 간 안양암 신도(2) : 황도운 선생 307
6. 1926년, 극락 간 안양암 신도(3) : 사리심 보살 307
7. 1926년, 극락 간 안양암 신도(4) : 이선행 외 308
8. 1930년, 극락 간 안양암 신도(5) : 김정인(金正因) 선생 309
9. 1933년, 극락 간 안양암 신도(6) : 김원성 처사 310
10. 1933년, 서기 방광에 소방대 출동한 진주 연화사 선덕화 보살 312
11. 1940년, 견성성불과 왕생극락을 한꺼번에 찾은 용성 스님 317
12. 1930~40년대, 목숨 다할 때 일주일 빛을 낸 평등월 보살 332
둘째 마당 : 해방 뒤 극락 간 사람들
1. 1949년, 늙으면 화두 놓고 골똘히 정토발원 – 법주사 신수 대종사 341
2. 1949년, 염불만일회 되살리고 극락 간 송광사 대우 스님 344
3. 1950년, 만일염불계 만들어 극락 가기 앞장섰던 서응 스님 347
4. 1964년, 연종집요 널리 펴고 염불삼매로 극락 간 홍인표 거사 353
5. 1965년, 환한 빛 남기고 극락 간 동인암 송덕 스님 364
6. 1960년대, 우리 시대 염불 도인 하담 스님과 법산 스님 이야기 367
7. 1974년, 평생 정토, 말년 출가하여 극락 간 사천 백운암 혜타 스님 378
8. 1976년, 간곡한 아들 권유와 인도로 극락 간 강해월 거사 380
9. 1983년, 죽었다 살아난 삶을 극락으로 이끈 대덕화 보살 387
10. 1993년, 말년에 ‘염불왕생’ 발원하여 극락 간 해인사 자운 대율사 390
11. 1994년, 36년 염불하여 고생 여의고 잠자듯이 극락 간 정보살 401
12. 1996년, 염불 정토 펴시다 극락 간 대구 염불선원 수산 스님 403
13. 1996년, 왕생 예찬집 품고 염불하여 극락 간 김을출 보살 405
14. 1998년, 마지막 불꽃으로 연꽃 피워 극락 가신 충담 스님 410
15. 1998년, 하루 10만 독 30년 염불로 붇다 영접받은 법륜각 보살 417
16. 1999년, 한평생 염불하고 극락 가는 날 귀띔한 박청업 보살 420
17. 1999년, 극락에서 찾아낸 연변 강윤철 아버님 422
셋째 마당 : 최근 2000년대 극락 간 사람들
1. 2003년, 정토삼부경으로 현대 정토법문을 여신 청화 스님 433
2. 2010년, 가족에게 웃음 보여 극락 간 사실 알린 할머니 441
3. 2012년, 1년 염불하고 조념으로 극락 간 고춘순(高春順) 보살 448
4. 2013년, 도움염불(助念)로 서쪽 가리키며 극락 간 안석순 보살 455
5. 2014년, 자식 위한 생명보험보다 자신 위한 극락보험 – 법령 스님 459
6. 2015년, 염불로 윤회 벗어난 선(禪)ㆍ유식(唯識) 통달 동현 거사 465
7. 2015년, 단 15일 만에 스스로 극락 왕생하신 조영진 거사 470
8. 2015년, 15년 염불로 마지막 빛을 내며 극락 간 현정심 보살 471
9. 2016년, 고2 아들 출가시키고 염불하여 극락 간 백련화 보살 474
10. 2019년, 50년 넘게 염불하고 101살에 극락 간 보국 스님 477
11. 2019년, 아들 출가 뒤 정토 염불하여 극락 간 천수화 보살 480
12. 2021년, 다라니 내려놓고 ‘나무아미타불’로 극락 간 시영 스님 491
13. 2022년, 곡기 끊고 8일 만에 극락 간 연관 스님(1949~2022) 493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번에 실은 성현들은 우리나라에서 극락에 간 많은 성현 가운데 극히 일부라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미 극락에 가서 수행하고 계신 다른 성현들에게는 부끄럽고 죄송하기 그지없다. 다만 이번 『한국 왕생전』은 우리나라에서 극락에 사신 성현들을 밝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후학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데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엮은이 머리말)
작업을 시작하면서 생각지도 않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각 마당 머리말에서 자세히 쓰겠지만 고리(高麗) 시대 18명의 성현은 완전히 새로 발굴한 자료들이다. 거의 한 달 반이 걸렸다. 그리고 조선 시대에 들어가니, 10년 동안 4~5편 정도였던 사례가 지난 15일 동안 무려 30명 가까이 더 추가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결과적으로 책을 상(신라ㆍ고리ㆍ주선시대)ㆍ하(해방 이후) 2권으로 나누어야 되는 상황이 되고, 동북공정 문제를 일단 접어두고 3개월 동안 그야말로 불철주야 매달렸다.
아무리 잠을 줄인다고 해도 3개월에 책을 한 권 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시간 허비 없이 필요한 자료들이 줄줄이 나오고 검색을 하면 국립중앙도서관, 국사편찬위원회, 한국문화재연구원 같은 기관에서 D-base한 자료들이 쏟아져 나왔다. 아미따붇다와 보살들의 명령이고 가피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성현이 나타날 때마다 스릴과 환희를 느끼면서 집필을 마칠 수 있었다. 나모아미따불, 나모아미따불, 나모아미따불.
다만 이번에 실은 성현들은 우리나라에서 극락에 간 많은 성현 가운데 극히 일부라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미 극락에 가서 수행하고 계신 다른 성현들에게는 부끄럽고 죄송하기 그지없다. 다만 이번 나오는 『극락 간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극락에 사신 성현들을 밝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후학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데 뜻이 있다고 보시고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효 대사가 극락을 가려면 반드시 극락을 가겠다는 바람(願)이 있어야 한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염불하여 극락 가라고 했으니 본인도 당연히 바람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그런 사실을 더 뚜렷하게 뒷받침해 주는 것이 바로 아미타붇다의 본성을 증명하는 게(彌陀證性偈)이다. 이는 고리(高麗) 때 보조 지눌(普照知訥, 1158~1210)의 저서 『법집별행록 절요 병입사기(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에서 인용하여 우리에게 알려졌다.
乃往過去久遠世(내왕과거구원세) 지난 날 오랜 먼 옛날 세상에
有一高士號法藏(유일고사호법장) 법장이라는 한 고결한 선비 있었으니
初發無上菩提心(초발무상보제심) 마침내 위 없는 깨달음 마음 내
出俗入道破諸相(출속입도파제상) 세속 떠나 도에 들어 모든 상 깨트렸네.
雖知一心無二相(수지일심무이상) 한마음에 두 개 상 없음을 알았지만
而愍群生沒苦海(이민군생몰고해) 괴로움 바다에서 나고 죽는 무리 가여워
起六八大超誓願(기육팔대초서원) 48가지 크고 높은 다짐과 바람 일으켜
具修淨業離諸穢(구수정업이제예) 정토업 모두 닦아 온갖 더러움 떠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