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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철학
· ISBN : 9791160232820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1-10-0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_ 논어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학이 學而
1장. 잘 산다는 게 뭐죠?
2장. 어질게 살려면 뭘 실천해야 하나요?
3장. 어질기 힘든 사람은 누구일까요?
4장. 자신을 돌아보는 세 가지가 있다고요?
5장. 나라를 어떻게 다스리라고요?
6장. 어짊과 친할까요? 배움과 친할까요?
7장. 어진 사람을 아름다운 연인 좋아하듯 하라고요?
8장. 고루하지 않으려면 뭘 배워야 하나요?
9장. 두터운 덕을 느낄 만한 자리가 있다고요?
10장. 공자님의 정치 참여는 뭐가 달라요?
11장. 어버이가 잘못한 일을 어떻게 해요?
12장. 하나가 되어야 하나요? 떨어져 있어야 하나요?
13장. 공손이 치욕스럽지 않으려면요?
14장.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의 태도는 어때야 하나요?
15장. 그 순간 그 자체를 즐기라니요?
16장. 자신을 닦는 일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요?
독서 토론을 위한 질문 8
나오는 글_ 《논어》와 《맹자》에 나타난 ‘개인’ 및 ‘개인 이념’
주석
참고 문
책속에서
뭘 좀 안다는 식견이 이치를 흔들고
남다른 재능도 해가 되고
인간사에 닳고 닳아
갈수록 속박에 얽매이고
치켜세워 주는 대로 어리석어지니
옛 나, 참 나는 숨어 버렸네요.
2,000년 넘게
우리 맘을 파헤치고, 북돋고, 거름 주었던
《논어》는 말합니다.
새롭고 특이할 것 없는 나,
처음 나에게로 돌아가는 길이 있다고.
우리의 맘을 가장 ‘지속적으로’ 파헤치고, 북돋고, 거름 주고, 김매었던 것은 무엇인가? 《논어》가 아닐까? 최근 100년 남짓 뜸하기는 했지만, 2000년이나 되는 긴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우리의 맘을 형성했던 게 《논어》이니 말이다. 이것보다 더 긴 시간 동안 우리의 맘을 형성해 준 책은 없다.
캐순 :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를 첫소리로 뽑아 놓은 게 꽤 인상적이야. 《논어》는 유학儒學 책 중 최고잖아? 그런 책이 ‘기쁨’으로 막을 열어젖히고 있다는 게 의외거든.
범식 : ‘유학은 근엄하다’가 흔히 갖는 인상이어서 의외일 거야.
캐순 : 유학에 대해 갖는 선입관도 한몫했지만, 기독교나 불교와 견주어도 특이해. 불교는 “인생은 괴롭다”로 첫 운을 떼고, 기독교는 “인간은 죄인”이라고 포문을 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