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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그리고 90년생 김지훈

82년생 김지영 그리고 90년생 김지훈

이상윤 (지은이)
리얼뉴스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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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그리고 90년생 김지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82년생 김지영 그리고 90년생 김지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0556278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18-12-10

책 소개

리얼뉴스의 '우리 시대 소시민의 삶을 조망하는 리얼리즘 문학의 향기' 시리즈 2권 이상윤 소설 <82년생 김지영 그리고 90년생 김지훈>. 작가는 이 작품에서 20대를 살고 있는 한 남자의 처참한 삶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목차

작가의 말 3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 5
소설 속 등장인물 9
영화제작과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안내 11
차례 13

내 오랜 친구, 어둠이여
자네랑 이야기하려고 또 왔다네 19

왜냐하면 내가 잠들어 있는 동안에
어떤 환상이
자기 씨를 심어놓았기 때문이지 31

내 뇌리에 깊히 박힌
그 환상은
아직도 여전히
침묵의 소리로 남아있다네 51
불안한 꿈속에서 자갈이 깔린
좁은 길을 혼자 걸었지 65

가로등불 밑에 다다랐을 때
차갑고 음습한 기운 때문에
옷깃을 세웠다네 87

그때 반짝이는 네온 불빛이
내 눈에 들어왔고
그 네온 불빛은 밤의 어둠을 가르며
침묵의 소리를 감싸 안았다네 111

적나라한 불빛가운데서 만 명 정도일까
아니 어쩌면 더 많은 사람들을
나는 볼 수 있었다네 125

그 사람들은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를 하고
듣는 채 하지만 실제로는 듣지 않고
심금을 울리지도 못하는
노래들을 부르고 있었다네 145

그 어느 누구도 감히
침묵의 소리를 깨뜨릴 엄두를 내지 못했다네 157

그래서 나는 '바보들‘
암과도 같은 침묵이 자라고 있음을
당신들은 알지 못하나요? 173

당신들을 깨우치는 내 말을 들으세요
당신들에게 내미는 내 손을 잡으세요
라고 말했지 181

하지만 그러한 내 말은
소리 없는 빗방울처럼 떨어져
침묵의 샘 가운데에서
공허한 메아리같을 뿐이었다네 199

사람들은 자기들이 만든
네온 신(神)에게 허리 굽혀 기도 했다네 221

그러자 네온이 만들어내는 단어 중에
경고의 문구가 번쩍이었지 231
네온은 이렇게 말했어
'예언자의 말은 지하철의 벽이나
싸구려 아파트 현관에 적혀있다' 라고 245

침묵의 소리 가운데에서
그렇게 속삭이더군 257

부록: 현장 삽화모음 269
에필로그 277
작품해설 281
출판사제공 줄거리 285
82년생 김지영 그리고 74년생 유시민 작품소개 295

저자소개

이상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에서 공학박사를 마치고 공공정책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부경대학교에서 관련 연구소를 이끌면서 오랜 시간 우리 사회의 양극화해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 땅의 힘들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찾고 있다. 최근작으로 ‘82년생 김지영 그리고 74년생 유시민’, ‘죽음으로부터의 자유’가 있다. 희망은 절망을 앞선다를 인생철학으로 삼고 있다. 국가유공자 본인.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펼치기

책속에서

주인공 90년생 김지훈이 사는 집은 반 지하 35만원 월세 방이다. 습기가 좀 찰 뿐 만족하는 편이다. 가끔 길거리에서 반 지하 창문에 주객들이 오줌을 누거나 누군가 침을 뱉지만 않는다면 그런대로 살만하다. 어차피 김지훈은 ‘어둠’이라는 오랜 친구가 있기에 사는 곳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항상 ‘어둠’이 곁에 있기에 어디서든 만족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김지훈은 사실 최근까지 ‘어둠’과 대화하지 않았다. 정확하게는 1년 정도다.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 밤새 ‘어둠’과 대화를 주고받았고 ‘어둠’이 말한 것을 이제 실천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서둘러야했다. 평소와 같이 12시까지 출근할 생각이지만 평소와 달리 준비할 게 더 있어 사실상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김지훈은 목욕탕에서 온 몸을 꼼꼼히 씻었다. 평소와 달리 사타구니와 항문주변을 특히 더 신경 썼다. 마치 오랜 기억을 되새기듯 그렇게 정성들여 씻었다. 욕탕이라 해봐야 반 지하 화장실 겸 욕탕이니 마땅한 공간이 있을 리 없지만 아무튼 그래서 남자 어른 한 명이 변기에 앉으면 무릎이 문에 맞닿는 그런 크기였지만 김지훈은 억지로 쭈그려 앉은 채 사타구니와 항문주변까지 정성들여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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