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린 강을 건너

제1부 내 옆에 당신 있어
6인실에서
천인국
아침
비명의 변주곡
손바닥
이것도 신비의 하나이지
기적
무엇을 하고자만 하면
잠
결속
숨통
글자
이런 날도 있다
우울한 밥상
십자고상
밤
그의 혀
돌아가고 싶지 않은 길
고장난 붓
MRI
타다
그의 전화

제2부 작별할 준비도 없이
고립무원
코로나 시국
음압실
새벽 상념
이것도 큰 깨달음이지
고통 보고서
연명 의료 계획
나 울고 있니, 아버지의 비가
새벽 전화
코로나 방식
영정
이상한 장례식
그동안 나는 그렇게 살아 왔구나
고추장은 빨개
다리 한 짝 반
굽은 강
발버둥이 가한가
사람을 만드는 건 무엇인가
전진 또 전진
기도
함베데이 - 인디언식으로
달아나고 싶은 걸까

제3부 나는 시시때때로 배가 고프다
다 소용없어
송가 혹은 송가가될 수 없는 노래
내 이마에 묻은 먼지를 털어 주시니
여보
초
신음
새장을 사고
큰시누님의 전화
상상도 할 수 없다
자책
울컥 바다
홀로라는 홀로그램
남편의 속 삶
적요
이런 고요한 물
부디
당신의 숟가락. 116
준비
내 앉은 곳에 방석이 없다
괴리
무위도식
첫눈 내린 저녁

제4부 아직 그리움의 통증은 욱신거리지만
영화
거풍
통과의례
보디가드
백발
나는 왜 자꾸 모로 누울까
함께
어머니
침상
불침번
닳은 초
어쩌다 인생
자세
배롱나무
광야
격리
빈터
흐린 날 홀로
김장 하는 날
뒤늦게
속속들이
기도
혼자 사는 일의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