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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0808315
· 쪽수 : 440쪽
책 소개
목차
Prologue.
인터뷰를 왜 그렇게 좋아하나요?
Room No. 1 배우 박정민의 방
Essay 불안을 이겨내는 각자의 방법
Room No. 2 배우 천우희의 방
Essay 과자 먹고 갈래요?
Room No. 3 배우 안재홍의 방
Essay 김동률과 윤종신
Room No. 4 배우 변요한의 방
Essay 목함선과 피규어와 이케아
Room No. 5 배우 이제훈의 방
Essay 한강 잠수교
Room No. 6 배우 주지훈의 방
Essay 우연과 필연
Room No. 7 배우 김남길의 방
Essay “놓고 온다!”
Room No. 8 배우 유태오의 방
Essay 섬세해지려는 노력
Room No. 9 배우 오정세의 방
Essay 승리의 횟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Room No. 10 배우 고두심의 방
Essay 엄마와 제주도
Epilogue.
당신의 공간은 어디인가요?
Ending Credits.
배우들이 언급한 작품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가 인터뷰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 그곳에 ‘시간이 만들어내는 기적’이 동행하기 때문이다. 인터뷰는 인터뷰어와 인터뷰이가 ‘상대에게 온전히 시간을 내어주겠다는 마음’이 없으면 성립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다. 시간을 내어준다는 건, 삶의 일부를 공유한다는 것. 나는 이것이 너무나 아름답다. 게다가 인터뷰에서 파생돼 나온 말은 그것을 읽는 누군가의 시간에 스며들어 파장을 안기기도 하지 않는가. 너무 낭만적인 생각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나는 낭만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일이라 믿기에 인터뷰가 좋다. 『배우의 방』은 그 낭만에 근거한 결과물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공간에는 그 사람이 살아온 역사가 새겨진다고 믿는다. 시간을 보낸 공간이 그 사람을 만든다고도 생각한다. 그래서 묻고 싶었다. 캐릭터에 빠져 사는 배우가 나로 돌아갈 수 있는 공간이 어디인지를. 그 공간이 어떤 의미인지를.”
- ‘프롤로그’ 중에서
“타인이 알고 싶어 인터뷰를 시작했는데, 그 길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질문이라는 이름의 물음표를 던진 나에게, 인터뷰이들은 삶의 태도에 관한 느낌표를 돌려주었다. 완성형으로서의 존재가 아니라, 끈기와 노력을 추진력 삼아 한 뼘 한 뼘 나아가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기도 했다. 완전무결한 연기를 해내는 것만이 재능이 아니라, 끝없이 노력하는 끈기도 재능이라는 걸 그들에게 배웠다.”
-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