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경제
· ISBN : 9791160808469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2-05-09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주체적인 삶을 꾸려 나가기 위한 ‘금융 프렌즈’ 만나기 4
1. 돈이 뭐길래_화폐의 가치 10
2. 삶은 선택의 연속_기회비용 22
3. 돈에도 가격이 있다고?_금리 34
4. 직구 운동화 가격은 왜 자꾸 달라질까?_환율 46
5. 은행마다 맡은 미션이 있다_은행의 역할 60
6. 주식이 뭐지?_기업, 주식회사, 상장 68
7. 주식시장은 어떻게 돌아갈까?_주식시장 80
8. 골라 담고 나눠 담는 바구니_펀드 96
9. 요긴하지만 쉽게 보면 큰코다칠걸_대출 110
10. 불안한 마음을 덜고 싶다면_보험 124
11. 재테크 똑똑이도, 책임 있는 경제인도_세금 136
12. 결제수단은 진화한다_신용카드, 암호화폐 150
13. 경제에 ‘늘 똑같이’란 없다_경기와 물가 162
14. 세 차례 세계의 금융위기_1997, 2008, 2020 176
15. 미래의 금융은 어떤 모습일까?_핵심은 신뢰 194
본문의 주 208
참고 문헌 211
저자소개
책속에서
돈은 이렇게 신뢰도에 따라 경제 상황에 따라 가치가 달라집니다. 사람들이 돈을 경제활동의 매개체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지, 재화나 서비스에 비해 돈이 너무 많지는 않은지, 돈의 가치를 보증할 국가는 튼튼한지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그 쓸모가 다할 수도 가치가 높아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금융 생활을 할 때는 돈의 액면가보다 진짜 가치가 얼마인지 판단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어떻게 판단하냐고요? 그 이야기는 다음 장에서 자세히 해 볼게요.
한국 사회에서는 사실 이렇게 기회비용을 잘 따지는 사람을 두고 “계산적이다”, “셈이 빠르다”라고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중요한 선택 앞에서 계산을 잘하는 것이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산을 잘해야 후회하지 않고, 계산을 잘하면 다른 사람들이 무언가를 포기하고 나에게 잘해 준 것도 잘 보이거든요. 기회비용을 잘 따지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나친 이기심이 나쁜 거죠.
금리는 쉽게 표현하면 돈값이에요. 돈 자체에 가격이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요? 정확히는 돈을 빌려주거나 빌릴 때 오고 가는 대가라고 할 수 있겠네요. 금리를 다른 말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은행에 돈을 빌려주거나(예·적금) 반대로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대출)는 이자율이라고도 하고, 채권시장에서는 할인율이라고도 하는데 그게 다 금리입니다. ‘금리’라는 말이 어려우면 일단 그냥 이자율, 이율이라고 생각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