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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왜곡, 감정싸움 없이 한국사를 이야기하는 법

혐오와 왜곡, 감정싸움 없이 한국사를 이야기하는 법

심용환 (지은이)
휴머니스트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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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왜곡, 감정싸움 없이 한국사를 이야기하는 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혐오와 왜곡, 감정싸움 없이 한국사를 이야기하는 법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60809992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3-05-01

책 소개

<1페이지 한국사 365>, <단박에 한국사> 등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역사 대중서로 주목받고, 방송과 유튜브에서도 종횡무진하고 있는 역사학자 심용환. 그가 일상 속 역사 대화를 돕기 위해 <혐오와 왜곡, 감정싸움 없이 한국사를 이야기하는 법>을 출간했다.

목차

머리말

1. 위안부, 돌아오지 못한 여성들
: 수요 집회에 자주 참여하지만 위안부 문제를 깊이 모르는 대학생 제자와 함께

2. 친일파, 그들은 기회주의자이다
: 과거사를 생각하면 피가 끓지만, 반박하려면 말문이 막히는 대학원생과 함께

3. 식민지 근대화론? 근대화의 말뜻부터 따져보기
: 경제학의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경제학자와 함께

4. 이승만, 그 맹목적인 믿음과 마주하기
: 신학과 신앙의 관점에서 이승만을 바라보는 목사와 함께

5. 박정희, 포괄적인 견지에서 생각해보기
: 박정희 이야기만 나오면 화해 불가능한 가족들과 함께

6. 위대한 고대사? 찬란한 열등감에 관하여
: 왜곡된 고대사 논쟁을 바라보는 고고학자와 함께

부록
참고 문헌
심 선생의 한 걸음 더!(강의록)

저자소개

심용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의 상상력에 기름을 붓는 지식인 심용환역사N교육연구소 소장 심용환 다중 미디어 시대에 등장한 젊은 지식인이자, 단단한 학문적 기초 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과 호흡하는 역사학자. 역사란 지금도 새롭게 기술되고 있는 ‘현재사’라는 것을 알리고 실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며, 연구물을 깊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그 내용을 잘 다듬어 표현하고 생각을 나누는, 나눈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소통하는 사람. 이 모든 의미를 담아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역사교육을 전공, 한양대학교 대학원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성공회대학교에서 외래교수로 있습니다. 대표 저서로는 《리더의 상상력》, 《세상의 모든 지식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세계사 365》, 《세상의 모든 지식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 《단박에 한국사》, 《단박에 조선사》, 《역사 전쟁》, 《헌법의 상상력》, 《우리는 누구도 처벌하지 않았다》, 《단박에 중국사》 등이 있습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 <심야괴담회>, MBC라디오 <타박타박 세계사>, TBS <역사스테이 흔적>, tvN <어쩌다 어른> <월간 커넥트2>, JTBC <말하는대로> <사건반장> , KBS <아주 史적인 여행>,<역사저널 그날>, 팟캐스트 <역공>, 유튜브 <현재사는 심용환> 등 각종 방송 출연과 강연을 통해 쉽고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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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심 선생: 위안부 문제를 두고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분개해. 그리고 일본을 욕하지. 당연한 태도야. 그런데 좀 냉정하고 차분하게 생각해보자고. 우리는 왜 흥분할까? 감정도 충분히 사회적이라니까. 우리 민족의 여성들을 짓밟은 나쁜 일본 놈들이라고 대부분 생각해. 그렇지 않아?

윤 제자: 그야 당연하죠! 혹시 민족주의적인 태도 뭐 그런 걸 지적하시는 거예요?

심 선생: 그렇지, 우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분개하는 방식은 철저하게 민족주의적이야. 민족주의적이라는 게 나쁘다는 건 아니야. 일본에 당한 거니까 민족주의적인 분노를 느끼는 건 자연스럽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해.
무엇보다 먼저 ‘강제 동원’이잖아. 일제가 조선 ‘사람’들을 거짓말로 속여서 끌고 갔다고. 그러니까 분명히 ‘인권 문제’지. ‘여성’들을 끌고 가 성적으로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잖아. 그러니까 ‘여성 문제’인 거야. 민족적 공분과 더불어 인권적인 견지에서, 여성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고통스러워해야 한다고 봐.

윤 제자: 사람들 대부분은 위안부 이야기를 하면 보이는 반응이 “나쁜 일본 놈들!”이라고 하거든요. 맞는 말이면서도 뭔가 찜찜했는데 샘이 그 부분을 잘 말씀해주셨네요. 인권 문제이고 여성, 바로 우리들의 문제죠! 활동하면서도 좀 더 깊게 생각해보지 못한 거 같아요.

심 선생: 또 있어. 위안부 문제는 우리 문제이자 ‘동아시아의 문제’이기도 해. 일본이 중국을 침략했고 다시 동남아시아를 점령했고 이후 미국과 싸우면서 태평양의 수많은 섬을 점령했잖아. 우리나라 여성들이 조직적이고 장기적으로 가장 많이 동원되긴 했지만, 위안부 여성들은 국제적으로 동원됐어. 중국, 몽골 여성은 물론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여성, 심지어 네덜란드 여성까지 있었으니까. 그러니 위안부 문제는 우리 민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아시아 여성들의 문제야.
- 〈일본군 ‘위안부’, 돌아오지 못한 여성들〉 중에서


큰아버지: 네 아버지가 베트남전쟁에 파병되었던 걸 생각해봐. 요즘 보니까 사람들이 별소리를 다 하더라. 뭐, 우리가 베트남 여성들을 강간한 살인마라고? 가난 이겨보겠다고 목숨 걸고 남의 나라 전쟁터에 갔다 왔더니만 별 미친 소리를 다 듣는단 말이야!

심 선생: 네, 저도 베트남전쟁 파병 당시 국군의 만행이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보여준 모습과 똑같은 행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식민지 여성을 조직적으로 동원해 자행했던 성적 유린과 같다고 할 수도 없고, 여러 성범죄를 뭉뚱그려버리면 문제의 본질이 희석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전쟁 범죄는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이런 부분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 큰아버님이 흥분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큰아버지: 어떻게 이게 흥분이 안 돼? 우리 세대가 힘겹게 살아온 걸 부정하고 있잖아.

심 선생: 아니, 잘못했던 부분에 대해 지적하고 반성하는 것이 왜 나쁜가요? 스스로의 잘못을 진지하게 숙고하는 문화야말로 선진사회의 모습이에요. 그만큼 우리 자신에 대해 포괄적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나쁜 짓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되는 거잖아요.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두고 왜 분노하는지 전 이해가 안 됩니다.
- 〈박정희, 포괄적인 견지에서 생각해보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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