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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자기계발
· ISBN : 9791160943887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1. 의도하지 않은 시작
생각의 징검다리: 조별 과제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2. 깜짝 미션
생각의 징검다리: 카리스마 리더십
3. 비전, 넌 뭐니?
생각의 징검다리: 비전 있는 리더로 서는 법
4. 리더십이 정말 필요할까?
생각의 징검다리: 리더십이 소용없는 상황
5. 최악의 리더는 바로 너야!
생각의 징검다리: 최악의 리더에서 벗어나기
6. 리더십 이전에 팔로어십?
생각의 징검다리: 이런 팔로어 꼭 있다
7. 윤리가 왜 필요해?
생각의 징검다리: 윤리적 리더십
8. 팔로어도 아니고 하인이 되라고?
생각의 징검다리: 서번트 리더십
9. 인드라 누이에게서 배우다
생각의 징검다리: 셀프 리더십
10. 회장 선거
작가 후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금 회장을 뽑는다고 해도 서로 잘 모르니 이미지 평가밖에 안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1학기를 함께 지내면서 서로를 안 다음에 2학기 회장을 다시 뽑을 거예요. 2학기 회장은 여름 방학 때 있을 해외 연수부터 임무를 시작할 거예요. 리더십 공부를 한 다음에 제대로 회장을 뽑아 그 과정과 결과를 분석하는 것이 바로 1학기 동아리 수행 과제인 셈이에요.”
선생님의 말이 끝나자 앞에 서 있는 학생들의 표정이 좀 펴졌다. 반면에 앉아 있는 학생들은 시간이 갈수록 표정이 더 어두워졌다. 칠판 앞에서 좀처럼 표정이 펴지지 않던 한 학생이 상기된 얼굴로 물었다.
“동아리의 회장은 당연히 3학년이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나이 많다고 리더가 되는 것이었나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거를 봐도 나이 많다고 리더로 뽑히는 것은 아니지요?”
친하고 싶은 학생과 조별 과제를 하는 방법도 있다. 이것은 아주 현명한 선택이다. 조별 과제를 통해 상대방이 정말 친해져도 될 사람인지 확인도 할 수 있다. 만약 친해지지 않아도 될 정도라면 조별 과제만 하고 거리를 두면 된다. 조별 과제를 새로운 친구 관계를 쌓는 기회로 생각한다면, 그 친구와 더 적극적으로 상호 작용하게 돼서 결과물도 좋다.
조원들을 낯선 인물로 구성하면 좋은 점이 또 있다. 사람은 뻔한 영화보다는 반전이 있는 영화를 좋아한다. 마찬가지로 원래 친해지고 싶었던 대상보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조원에게서 친근함을 발견해 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다들 조별 토론으로 최악의 리더를 뽑느라 여념이 없었다. 저마다 경험한 사례를 이야기하다 보니 여기저기에서 한숨과 분노와 공감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아린은 선생님이 왜 여섯 명 정도가 좋은 조 구성이라고 했는지 절실하게 느껴졌다. 김아린 조는 조원이 많지 않아 다른 조에 비해 경험 사례가 적었던 것이다. 그런데 정작 어려움은 다른 곳에 있었다.
“최선을 뽑는 것도 힘들겠지만 최악을 뽑는 것도 쉽지 않네.”
저마다 다른 이유로 나쁜 리더가 많아서 가장 나쁜 것을 뽑는 것이 힘들었다. 그리고 리더십 요소와 비교해서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하니 공부가 필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