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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일반
· ISBN : 9791161292144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1-09-17
책 소개
목차
서문 11
머리말 17
1. 기독교윤리 이야기 23
1) 기록된 말씀으로서의 성경 25
2) 교회의 기도와 실천 31
3) 윤리학의 기원으로서 그리스 철학 35
4) 기독교윤리의 특수성 45
5) 기독교윤리의 다양성 48
6) 기독교윤리의 맥락과 상황 55
2. 사회윤리와 생태윤리의 기원 61
1) 약자우선권의 사회윤리 63
2) 상호관계성의 생태윤리 67
3) 동물윤리의 근거 72
4) 안락사와 의료윤리 76
5) 대멸종과 기후위기 시대의 기독교 생태윤리 85
3. 사회생태윤리 95
1) 윤리적 결정을 위한 요소들 99
2) 사회생태윤리 방법론의 실제 111
3) 사회생태윤리 개념 113
4. 그리스도 중심적 사회윤리?본회퍼와 킹 비교연구 119
1) 본회퍼와 킹의 유사점들 125
2) 본회퍼와 킹의 차이점들 132
3) 그리스도 중심적 사회윤리 135
4) 구원하는 사랑 140
5. 인공지능의 윤리 145
1) 인공지능의 역사 150
2) 인공지능의 기술개발에 따른 윤리적인 이슈들 156
3) 성례전적 공유지, 그리고 사이버네틱스 161
4) 인공지능에 대한 사회생태윤리적 해석 167
6.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독교윤리 173
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175
2)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윤리적 문제 178
3) 공유지의 성례전적, 우주적 모델 183
4) 한국 사회에서의 적용 193
5) 사회생태윤리의 가능성 199
7. 인류세와 기독교 생태윤리 203
1) 인류세의 개념과 의미 209
2) 새로운 인간중심주의로서의 인류세 216
3) 인류세에 대한 기독교 생태윤리적 의미 222
8. 사회생태적 창조정의 227
1) 생태계 위기의 배경에 대한 고찰 234
2) 통합적 생태학으로서 사회생태실천윤리 238
3) 사회정의와 생태정의를 넘어 창조정의로 246
4) 미래 세대를 위한 기독교 윤리학의 과제 251
9.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독교윤리 2 55
1) 바이러스의 기원 및 바이러스와 인류의 관계 264
2) 인류세로 대표되는 에고 윤리 271
3) 생태적 창조 의식에 대한 자각의 중요성 276
4) 뉴 노멀로서의 사회생태윤리 282
맺는말 287
참고문헌 294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구와 모든 생물군은 인간의 행동과 무위(inaction)로 고통받고 있다. 공동체와 국가에 대해 보다 공정하고 생태적으로 책임 있는 방식으로 사람들의 의식과 행동의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사회생태적 행동의 장벽에는 관성(사람들이 더 나은 공동체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거나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다는) 또는 평판, 사회적 지위, 직업적·개인적 지위, 투자 및 은행 계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작업에 “관련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포함한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인 그리스도인은 타자가 고통 받는 동안 가만히 앉아 있지 않는다. 이것은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이신 예수가 하신 일이 아니다. 그의 가르침과 행동을 통해 가난한 사람들은 그들에게 선포된 복음을 소유할 수 있었고, 그의 제자들은 그들이 필요한 것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행 2, 4장).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건강한 지구 컨텍스트에서 정의로운 공동체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더 넓은 지역의 공동체에서 협력자들을 찾아야 한다. 종종 다른 교회의 신자들과 불교, 도교, 유교와 같은 다른 종교들의 신도들, 그리고 세속적 인문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이상은 공유하면서도 그 이상을 구현하기 위해 다른 전통의 사람들과 함께 참여하도록 초대받지는 못했다. 다양한 전통을 가진 한국의 형제자매 공동체가 협력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이 상상하는 바를 성취할 것이다. 과학과 신학을 전공한 박 교수는 『기독교 사회생태윤리』에서 이 분야를 잘 통합하고 있다. 나는 그의 창의성, 열정, 그리고 실천적 참여를 높이 평가한다.
_존 하트의 “서문” 중에서
이웃사랑을 윤리의 핵심적인 기준으로 여기는 그리스도인들은 지구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인간의 무분별한 자원 남용과 폭력적인 개발이라는 강도를 만난 사마리아인과도 같은 지구 생태계를 긍휼의 마음과 책임감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웃의 범위에 인류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피조물과 그들의 생명을 유지해주는 물질들, 그리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미래의 모든 존재도 포함시켜야 한다. 마틴 루터 킹 목사(Martin Luther King, Jr.)가 지적했듯이, “우리는 벗어날 수 없는 상호성의 그물망 안에 잡혀 있고, 단 하나의 운명이라는 옷에 묶여 있다. 어느 하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은 곧바로 모두에게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이처럼 윤리와 도덕은 인간 사회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우주 전체를 아우른다. 이런 차원에서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영적이며 윤리적이다. 이러한 통찰은 사회윤리와 생태윤리를 접목한 사회생태윤리로 이어진다. 사회윤리는 인간 공동체의 사회정의를 증진하는 일에 집중하는 윤리의 한 분야이며, 생태윤리는 인간들, 인간과 생물 군집의 다른 생명들, 인류와 지구, 그리고 인간과 다른 생물군과 지구 사이의 생태정의와 웰빙을 증진하는 분야인데, 사회생태윤리(socioecological ethics)는 두 분야의 원리와 실천을 결합한 통합적인 유신론적 전망(integrated theistic perspective)이다
_“머리말” 중에서
기독교윤리는 세 가지 핵심 원천을 가지고 있다. 기록된 말씀으로서의 성경, 교회의 기도와 실천, 그리고 시대의 정제된 지혜와 경험이 그것이다. 기독교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문서는 성경이며, 성경의 본질과 내용, 그리고 그 훈육을 통하여 기독교윤리를 이해하는 작업이 없이는 기독교 윤리에 대한 학습을 시작할 수 없다. 그럼에도 그리스도인들이 이스라엘과 예수의 유산을 개인 생활과 공동체 생활의 습관과 규범으로 바꾸려고 하기 전에, 고대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되돌아보는 전통이 이미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기독교윤리는 교회와 사회의 문화와 항상 긴밀하게 교류하면서도 그 한계를 뛰어넘는 진리를 추구한다. 이 세상에서 사람이 무엇을 해야 하고, 누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대화와 관련하여 항상 발전해 온 것이다. 사실 “기독교 윤리학”이 하나의 학문으로 등장한 것은 오직 그와 같은 대화 상대자들과 관련된 것이었다. 기독교윤리는 이스라엘과 예수의 유산, 세상 속에서의 교회의 실천과 기대, 철학적 윤리의 지식 분야와 어휘가 만나는 곳이 된다. 따라서 우리는 세 가지 핵심 원천들에 우리 관심의 비중을 고르게 배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_1장 “기독교윤리 이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