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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사다리

부러진 사다리

(불평등은 어떻게 나를 조종하는가)

키스 페인 (지은이), 이영아 (옮긴이)
  |  
와이즈베리
2017-12-22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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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사다리

책 정보

· 제목 : 부러진 사다리 (불평등은 어떻게 나를 조종하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빈곤/불평등문제
· ISBN : 9791162334126
· 쪽수 : 280쪽

책 소개

우리는 흔히 불평등을 가난과 연결시킨다. 실제로 가난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평범한 중산층이면서도 자신은 근근이 버티며 빠듯하게 살고 있다고, 조금 더 벌면 모든 게 나아질 거라고 느끼기도 한다.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무상 급식으로 펼쳐진 지위의 사다리
-왜 상대적 빈곤은 실제 가난만큼 상처가 되는가

2장. 상대적 비교
-왜 우리는 비교를 멈출 수 없는가

3장. 가난이 인격의 결함 때문이라고?
-불평등은 나름의 논리를 갖고 있다

4장. 우파와 좌파, 그리고 사다리
-불평등이 우리의 정치 성향을 가른다

5장. 수명과 묘비 크기의 상관관계
-불평등은 생과 사의 문제다

6장. 신, 음모, 그리고 천사들의 언어
-왜 사람들은 자기가 믿고 싶은 것을 믿는가

7장. 흑과 백의 불평등
-인종차별과 소득 불평등의 위험한 역학 관계

8장. 일터에서의 사다리
-왜 공정한 급여가 공명정대한 경쟁을 암시하는가

9장. 수직 사회에서 사는 기술
-평평한 사다리, 현명한 비교, 가장 중요한 가치



저자소개

키스 페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불평등과 차별이 인간의 마음을 형성하는 원리에 관한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 심리학계의 차세대 리더이다. 그가 주로 연구하는 주제는 사람은 ‘왜 불평등이 심할수록 자멸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가?’, ‘왜 가난하다는 느낌이 실제 가난만큼이나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가?’, ‘왜 공정하려고 노력해도 편향될 수밖에 없는가?’로, 실험심리학을 이용하여 그 이면에 숨겨진 감정?인지적인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있다. 그의 연구들은 불평등이 사람들을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바꾸는 방식에 대한 중요하고도 새로운 통찰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가난을 개인의 인격적 결함으로 보는 잘못된 시각을 바로잡아 주었다. 이 책 『부러진 사다리』의 ‘사다리’는 불평등의 은유로 사용된다. 사다리를 올라갈수록 더 나은 지위와 소득, 건강, 안전, 미래를 누릴 수 있으며, 그 사다리의 아래쪽에 있다면 죽음조차 불평등하다. 이 책에 소개된 심리학, 신경과학, 행동경제학 분야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연구들은 불평등이 경제적으로 우리를 분열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각, 스트레스 반응, 면역 체계, 정의와 공정함 같은 도덕적 개념에 대한 시각까지 바꿔놓는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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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사회교육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걸 온 더 트레인』 『쌤통의 심리학』 『도둑맞은 인생』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 3부작, 『엽란을 날려라』 『신부의 딸』 『숨 쉴 곳을 찾아서』 『익명 작가』 『코미디언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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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무상 급식의 의미를 깨달았던 그 순간을 나는 아직도 잊을 수 없고, 그 일을 되새길 때마다 얼굴이 화끈거린다. 우리 가족은 그 전날이나 그날이나 똑같이 가난했지만, 그 순간 모든 것이 바뀌었다. 나와 친구들 간의 차이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모두 똑같은 교복을 입고 있었지만, 급식비를 내는 아이들이 더 잘 차려입은 것처럼 보였다. 신발 때문이었을까? 머리 모양도 더 예뻐 보였다. 집에서 가위로 자르는 게 아니라 미용실에 다녀서 그랬을까? 우리 모두 반경 십여 킬로미터 내에서 함께 자랐지만, 무상 급식을 받는 아이들은 우리 부모님처럼 남부 사람 특유의 느릿느릿한 말투를 썼다. 반면 급식비를 내는 아이들은 마치 뉴스 앵커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안 그래도 내성적이었던 나는 학교에서 거의 입을 다물게 되었다. 누구에게 말을 걸겠는가? 갑자기 계층의 사다리가 내 위로 쭉 펼쳐졌다. 신발과 머리 모양과 억양에 따라 아이들은 사다리의 서로 다른 층에 위치했고, 나는 그 사다리가 보내는 메시지를 해독하는 방법을 배워 나가기 시작했다. 내 주변의 그 어떤 것도 변하지 않았다. 단지 내 시각이 변했을 뿐이다. 이제 나는 가난뱅이였다. -<1장. 무상 급식으로 펼쳐진 지위의 사다리>


왜 더 많이 버는 사람들의 만족도가 더 낮을까? 한 가지 이유는 사다리를 올라갈수록 사회적 비교도 변하기 때문이다. 버트런드 러셀은 이렇게 말했다. “가난뱅이는 백만장자를 질투하지 않는다. 더 잘 나가는 다른 가난뱅이를 질투한다.” 상위 20퍼센트의 고소득자는 더 높은 곳을 비교 대상으로 삼을 것이다. 1년에 20만 달러를 버는 가정의학 전문의는 100만 달러를 버는 뇌 외과의와 자신을 비교하면 불만이 생길 것이다. 물론, 빳빳한 현찰보다 상대적 비교가 만족감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가정 하에서 그렇다. -<2장. 상대적 비교>


오늘 집세 1000달러를 내지 않으면 집을 잃게 된다고 해보자. 어떻게 하겠는가? 도박에서 500달러를 딸 수 있는 확률이 90퍼센트, 1000달러를 딸 수 있는 확률이 40퍼센트라면 어느 쪽을 택하겠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확률은 낮아도 1000달러를 딸 수 있는 쪽을 택할 것이다. 따기만 하면 집세 문제가 해결될 테니 말이다. 이는 기대효용의 관점에서 보면 비합리적이지만, 다른 의미에서는 합리적이다. 수학적으로 최선인 거래보다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할 때도 있다. (…) 원하는 것을 항상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라면, 필요한 것이라도 가져야 한다. 그러려면 엄청난 위험을 감수해야 할 때도 있다. -<3장. 가난이 인격의 결함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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