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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97826160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5-02-07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9
01 애도자를 대하는 자세 23
02 공적 애도와 사적 애도 29
03 예술 창작으로 슬픔 표현하기 33
04 사별 초기의 애도 반응 38
05 슬퍼할 권리 47
06 애도 문화의 차이 51
07 빈자리 59
08 잠시 멈추고, 되새기고, 의미를 느껴라 64
09 공포 밑의 공포 69
10 사랑과 고통은 하나다 72
11 슬픔을 우회하려면 사랑도 우회해야 한다 78
12 슬픔의 강도와 대처 능력 83
13 수축과 확장 86
14 사랑과 상실의 충돌 92
15 무한하고 영원한 사랑 97
16 슬픔을 의인화하기 100
17 슬픔과 함께 잠시 멈추기 104
18 감정과 함께하는 연습 109
19 내 마음은 많은 눈물을 흘렸다네 112
20 맨발로 걷기 119
21 자기 돌봄의 중요성 122
22 자기 돌봄과 잠 125
23 자신을 돌보는 방법 130
24 필요한 것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알리기 135
25 자기 돌봄이 회피 수단이 될 때 140
26 배우고, 적응하고, 직감을 믿어라 142
27 재애도 146
28 슬픔에 순응하기 148
29 우리가 산산이 부서질 때 154
30 슬픔의 지속 기간 157
31 기억할 용기 160
32 슬픔은 질병이 아니다 164
33 처리하지 못한 외상적 슬픔의 위력 168
34 오래 침묵당한 슬픔 173
35 죄책감과 수치심 178
36 공감과 연민 184
37 사랑으로 기억하라 189
38 슬픔의 파도 193
39 나를 기억해줘요 196
40 소소한 애도 의식 200
41 연민으로 삶의 의미 찾기 206
42 친절 프로젝트 208
43 고통을 앎으로써 213
44 맹렬한 연민 216
45 생명을 구하는 일 219
46 슬픔과 트라우마를 자각하지 못한 대가 226
47 대물림되는 슬픔 231
48 슬픔은 수프와 같다 236
49 어둠이 주는 선물 242
50 바로 여기, 바로 지금 247
추천의 말 252
찾아보기 256
책속에서
두렵고 고통스러울 때 우리의 솔직한 속내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우리와 함께 몇 번이고 심연의 밑바닥까지 내려가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쉽사리 판단하려 하지 않고, 우리의 고통을 차단하거나 피하지 않고, 믿음직하게 우리의 손을 잡아줄 사람이 필요하다.
―공적 애도와 사적 애도
상실의 충격이 그 베일을 조금씩 걷으면서 마비가 풀리기 시작하면, 내면 깊은 곳에서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이 솟구쳐 오른다. 완전히 생경하고 섬뜩하리만치 괴로운 감정들도 덩달아 찾아든다. 우리 안의 모든 것이 상실의 현실로부터 달아나려 하지만 고통은 끈질기게 존재감을 피력한다. 상실을 낱낱이 돌아보고 또 돌아보라고 우리를 죄어친다. 어떤 의미에서 애도 과정은 대상을 잃어버린 사랑의 표출이라 할 수 있다.
―사별 초기의 애도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