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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향가 천년의 소망

신라향가 천년의 소망

황병익 (지은이)
  |  
역락
2020-08-15
  |  
5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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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향가 천년의 소망

책 정보

· 제목 : 신라향가 천년의 소망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고전문학론
· ISBN : 9791162445303
· 쪽수 : 664쪽

목차

화보 _04
책머리에 _33

역사와 문학 기반 향가 연구사 100년을 회고하고 미래 연구를 전망하다 ○ 39
<서동요薯童謠> 역사와 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다 ○ 89
<혜성가彗星歌> 혜성 출현에다 일본군 침략까지 엎친 데 덮치다 ○ 135
<풍요風謠> 양지 스님이 중생들과 함께 불상을 만들며 공덕을 닦다 ○ 183
<원왕생가願往生歌> 광덕廣德과 엄장嚴莊 스님의 수행길을 담다 ○ 221
<모죽지랑가慕竹旨郞歌> 늙은 화랑을 향한 애틋한 그리움을 노래하다 ○ 255
<헌화가獻花歌> 노옹이 절세가인 수로水路에게 꽃을 꺾어 바치다 ○ 283
<원가怨歌> 정치현실에 대한 애달픈 충정을 전하다 ○ 321
<제망매가祭亡妹歌> 누이의 천도재薦度齋에서 불도를 말하다 ○ 355
<도솔가兜率歌> 해 2개의 동시 출현으로 잔뜩 겁먹은 신라인들을 진정시키다 ○ 383
<찬기파랑가讚耆婆郞歌> 기파랑의 명쾌한 판단과 고고한 지조를 찬양하다 ○ 439
<안민가安民歌> 나라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하다 ○ 477
<도천수대비가禱千手大悲歌> 눈 멀어가는 자식을 위해 애절히 기도하다 ○ 513
<우적가遇賊歌> 영재 스님이 칼을 든 도적을 불자로 만들다 ○ 539
<처용가處容歌> 춤과 노래로 역신疫神의 공격을 물리치다 ○ 595

저자소개

황병익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풍기에서 태어났다. 부산대에서 ≪고려속가의 연행 상황과 연행상의 변화 연구≫로 문학박사를 받았다. 2020년 현재 경성대학교 인문문화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고전시가론>, <한국문학의 역사>, <고전문학 이야기 문화유산>, <한국인의 놀이문화> 등을 가르치고 있다. 고대시가.향가.고려가요.시조 장르를 집중 연구하고, 한국의 고전문학과 전통문화유산에서 대중문화콘텐츠를 발굴하는 일에 주목하고 있다. 단독저서로는 ≪고전시가 다시 읽기≫(2006), ≪고전시가 사랑을 노래하다≫(2010), ≪고전시가의 숲을 누비다≫(2015), ≪고전시가 시대를 노래하다≫(2016)가 있고, <황조가>, <도솔가>, <처용가>, <청산별곡>, <동동>, <한림별곡>, <도산십이곡> 등에 관한 학술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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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신라인의 고민을 함께 나눈 나날들

향가 연구의 길은 그리 녹록치 않다. 학술서는 늘 창의적이고 참신한 답을 요구하지만, 이미 더 이상 손볼 데가 없을 만큼 완성도 높은 선행업적도 많다. 향가 연구는 이제 최근 몇 십 년의 난만爛漫한 성과에서 보편타당한 이론을 총합하여, 중고등 교육 현장과 연계성을 높여나가야 미래를 밝힐 수 있다. 선뜻 이해할 수 없거나 미심쩍은 부분에 대해 새로운 대안을 찾다 보니, 어설프게 인접학문 분야의 경계선을 넘었다. 영역의 확장이라 애써 위무해도 주제넘고 오지랖 넓은 과욕일지 모른다는 자책이 나를 괴롭혔다. 때마침 과학 분야와 인문학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분을 만나, 일단 두려움은 묻어두고 도전에 의미를 두라는 격려사를 들은 후에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국경을 넘는 일은 늘 설레지만 긴장과 두려움을 동반한다더니 학문의 선을 넘는 일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삼국유사>가 설화를 반영한 기록이다 보니 문학과 역사의 경계를 찾지 못하고 허둥댄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고, 기존의 고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경청하려고 애썼지만 쉽지 않았다. 향가를 그 시대 보편적 생활문화와 사고방식의 기반 위에서 이해하겠다는 취지를 가지고, 문학과 역사적 고증에 치중하다 보니 엉성한 해독 논리에 대한 질정叱正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실증 자료를 찾고자 안간힘을 썼다. 그 과정에서 향가는 신라인들이 신분을 뛰어넘어 소통하는 수단이었고, 국가적 재난을 물리치기 위해 부처나 신을 구심점으로 뭉치게 하던 도구였으며, 질병 등 개인의 일상적 삶과 애환과 소망을 담던 그릇이었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깊이 믿고 자타의 극락왕생을 염원하던 신교信敎였음을 깨달은 것은 작은 보람이다.

―서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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