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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에서 생긴 일

벼룩시장에서 생긴 일

김옥애 (지은이), 고은지 (그림)
청개구리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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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에서 생긴 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벼룩시장에서 생긴 일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62520642
· 쪽수 : 92쪽
· 출판일 : 2022-01-07

책 소개

김옥애 작가의 저학년 장편동화.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오해와 편견을 아이의 시선에서 포착해 보여준다. 저마다의 사정을 헤아릴 줄 아는,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넉넉한 마음이 왜 필요한지 알게 해 준다.

목차

놀라운 소식
비밀 친구, 마니토
특별한 안내문
리본 핀 가게 준비
Let’s go 장미 벼룩시장
도둑 맞은 리본 핀
미운 아줌마
뒤늦은 편지
부끄러운 오해

작가의 말

저자소개

김옥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강진에서 태어나 광주교육대학교와 호남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마쳤습니다. 1975년 전남일보 신춘문예와 197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으며, 동화집 『흰민들레 소식』 『봉놋방 손님의 선물』 『경무대로 간 해수』 등, 동시집 『내 옆에 있는 말』 『일년에 한 번은』 『하늘』 『숨어 있는 것들』 등이 있습니다. 동시 「잠꼬대」가 초등 국어 교과서(2-2)에 수록되었으며, 한국아동문학상, 소천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이주홍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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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지 (그림)    정보 더보기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에 그림을 그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 아이들에게 즐거운 기억이 되길 바라며 그림을 그립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거인의 사막』이 있고, 그린 책으로 『달리다 쿰』, 『뱃살이 아깝다』, 『일요일만 여덟 번째』, 『기막힌 효도』, 『벼룩시장에서 생긴 일』, 『포상금이 얼마랴?』, 『혼자가 아닌 우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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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손놀림이 빠른 고모가 리본 핀을 척척 만들어 내기 시작했습니다.
“고모, 예쁘다. 리본 핀들이 살아 있는 나비 같아요.”
“그러니?”
리본 핀들이 날개를 털며 금방 꽃밭으로 들판으로 날아갈 것만 같았습니다. 시내는 그 중에서 하나를 냉큼 집어 들었습니다.
“고모, 이거 얼마씩 받아야 될까요?”
“글쎄, 네가 가격을 정해 보렴.”
“고모, 난 비싸게 받고 싶어.”
“너무 비싸면 안 팔릴 수도 있어.”
시내는 크고 작은 삼십여 개의 리본 핀들을 바라봤어요. 그러고는 혼자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 보면 예쁘다고 꽤나 좋아할 거 같은데.’ (39~40쪽)

시내는 웃으면서 아줌마를 바라봤습니다. 콧등에 별표 흉터가 있는 아줌마였어요. 아줌마는 리본 핀들을 살펴보며 가격표까지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집에서 손수 만들었구나.”
“그럼요.”
“엄마 솜씨가 보통 아니네.”
“엄마가 아니고 우리 고모가 만들었어요.”
“아, 고모가? 음, 이게 모두해서 얼마나 될까?”
“왜요?”
시내는 깜짝 놀랐어요. 리본 핀을 모두 사 가려고 그러는 건가. 아줌마는 리본 핀의 개수를 세었습니다. 천 원짜리, 이천 원짜리, 가격표별로 나누어 계산을 하는 모양이었어요.


“시내야, 우리도 그만 가자.”
고모가 마지막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래요. 나도 피곤해요.”
고모는 <리본 핀 가게>를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천막 바닥에 깔았던 돗자리부터 걷어 냈습니다.
“넌 물통이랑 다른 물건들 챙기렴.”
“알았어요.”
“오늘 완전히 헛고생만 했구나. 창피해서 집엘 어떻게 간다니!”
그건 시내도 마찬가지였어요. 엄마 아빠한테 뭐라고 핑계를 댈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시내와 고모는 강당 건물 앞 모금함을 지나 교문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모금함에 한푼도 못 넣게 되다니. 배가 고픈 모금함이 시내와 고모를 원망하는 것만 같았어요.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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