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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91162542026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_돈은 허구다
제1장_물물교환에서 돈이 탄생했을까?―돈의 기원
01 돈의 발명
02 화폐가 발명되고 경제 혁명이 일어나다
제2장_돈을 돈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자본주의의 탄생
03 은행원이 된 금세공업자들
04 도박판에서 발견한 확률론
05 주식 시장의 탄생
06 존 로, 화폐를 발행하다
07 백만장자의 탄생
제3장_모두 부자가 될 수 있을까?―돈과 부의 상관관계
08 빛과 노동력의 경제학
09 정말 모두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제4장_그 무엇도 화폐의 가치를 보장하지 않는 세상―금본위제도의 폐지
10 금에 대한 환상
11 은행과 화폐를 둔 공방전
12 돈은 영원할 수 있을까?
제5장_유로화부터 비트코인까지 현재진행형인 돈의 변신―새로운 화폐의 탄생
13 리먼 사태와 그림자 금융
14 유로화가 바꾼 국가의 운명
15 과격한 꿈을 꾸는 전자화폐
나가며_ 돈의 미래
감사의 글
주석
리뷰
책속에서
무엇이 돈이 됐고, 무엇이 돈이 되지 못했을까? 모든 것이 인간의 선택에 달려 있었다. 사람들이 무엇을 선택했느냐에 따라서 누군가는 더 많이 가졌고 다른 누군가는 덜 가졌다. 무엇을 선택했느냐에 따라서 경기가 좋을 때 누군가는 리스크를 감수했고, 경기가 나쁠 때 누군가는 망했다. 돈과 관련한 과거의 선택들이 모여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만들어졌다. (중략) 나는 돈의 기원을 살펴보며 돈이 무엇이고 어떤 힘을 지녔으며 돈을 두고 벌이는 싸움은 무엇을 위한 싸움인지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돈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놀라움과 기쁨 그리고 기발함과 광기로 가득했던 순간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들어가며 돈은 허구다
1,000년 전에 일어났던 일이기 때문에 신기술을 개발하고 지폐가 유통되고 사람들이 고급 식당에서 화폐를 지불하고 식사를 하던 중국의 황금기는 찰나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너무나도 오래전의 일인지라 과거 몇 세기에 걸친 기술과 경제의 성장으로 중국의 황금기는 그야말로 보잘것없어졌다. (중략) 현재 우리는 경제 성장과 과학적 진보를 당연하게 생각한다. 경제가 몇 분기 연속으로 조금이라도 위축되면, 사람들은 불황을 선언하고 문제가 무엇이고 언제 경제가 좋아질지 궁금해한다. 하지만 과거 중국에서 300년에 걸쳐 나타난 찰나의 황금기는 경제 성장과 기술 혁신이 당연하게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 생각해선 안 된다는 가르침을 준다. 발전은 일방통행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문명은 부유해지거나 그대로 유지되지 않는다. 때로 사람들은 대대손손 더 가난해지고 화폐가 자취를 감추기도 한다.
-----제1장 물물교환에서 돈이 탄생했을까?
돈이 제 기능을 하고 은행, 주식 시장과 중앙은행이 건재하려면 긴장감이 존재해야 한다. 투자자, 은행원, 경제 주체 그리고 정부 관계자는 누가 무엇을 언제 시행할지를 두고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이런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은 오늘날의 경제 시스템이 고장 났다고 말한다. 정부가 경제 시스템에 지나치게 개입하고 은행권이 끔찍한 짓을 벌이고도 처벌받지 않기 때문이다. (중략) 경제사학자들은 잉글랜드 은행과 지폐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었던 이유 중에 의회의 권력이 왕보다 상대적으로 강했던 정치 시스템도 한몫한다고 말한다. 잉글랜드인은 왕이 규칙을 지키도록 의회가 옆에서 견제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들이 정부에게 돈을 빌려줄 가능성은 컸다.
-----제2장 돈을 돈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