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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2751794
· 쪽수 : 198쪽
· 출판일 : 2018-06-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It’s my choice
2장 낯선 곳으로
3장 기록의 시작
4장 횡단열차에 오르다
5장 기본적인 것
6장 작은 것에 감사
7장 Hello Mongolia!
8장 자본주의 사회
9장 혼자만의 경험
10장 옛걸, 내 것
11장 절제를 배우다
12장 두 번째 기차
13장 재회, 앙고라강
14장 기준의 차이
15장 유대감
16장 제6원소
17장 다른 문화, 다른 환경
18장 관광지 상트페테르부르크
19장 러시아, 그리고 보드카
20장 완벽한 사람은 없다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거 진짜 안 되겠네. 여기서 살고 싶다….’
풍경에 심취해 있을 때 에이플님이 말을 거셨다.
에이플 : 술고래님, 저 할 말이 있어요.
술고래 : 말씀해 보세요.
에이플 : 사실 저 공부가 너무 싫어요…. 그런데 가족들뿐 아니라 친척들까지 공부를 잘해서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몇 가지가 안돼요….
술고래 :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하면 되죠! 저는 하고 싶은 걸 찾으러 여행을 왔거든요? 그런데 아직 못 찾았어요… 에이플님 같은 고민이면 얼마나 좋겠어요.
나는 에이플님이 이해 가지 않았다.
‘주위를 신경 쓰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는다니.’
복에 겨웠다고 생각했다.
술고래 : 에이플님, 인생은 진짜 짧아요. 하고 싶은 일을 해서 누가 뭐라고 하면 그 사람은 에이플님을 진정으로 생각해 주지 않는 사람이라고요.
이렇게 흥분한 적도 오랜만이었다.
어떻게든 에이플님을 설득시키고 싶었다.
에이플 : 알았어요… 한번 도전해 볼게요. 여기 풍경이 좋은데 서로 아무 말 하지 않고 한 시간 정도만 있을까요?
술고래 : 좋죠. 아무 말 없이 한 시간입니다!
나는 이번 여행을 하면서 왠지 모르겠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 본문 ‘완벽한 사람은 없다’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