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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검은 해바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한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93551493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5-09-19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한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93551493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5-09-19
책 소개
사회파 미스터리가 주는 긴장감과 심리극의 깊이를 동시에 갖춘 소설이다. 소년 범죄 같은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면서 가족 내부의 균열을 치밀하게 묘사하고, 이를 통해 인간 내면의 추악함으로 독자를 이끈다.
나르시시스트와 소시오패스에 대한
임상 보고서이자, 심리학 교재와 같은 소설!
범죄 소설의 긴장감과 가족 관계의 균열을 해부한 심리 스릴러
소년 범죄와 가족 심리를 동시에 파고든 어둠의 성장 서사
“수완이가 어둠이라면 넌 빛이었지.
하지만 어둠 없이 빛이 무슨 존재 가치가 있을까?”
수완은 빛나고 있어선 안 된다. 그 아이가 있어야 할 곳은 그늘이다.
그늘이 있어야 빛이 두드러질 수 있으니까. 그리고 우리 형제 중 빛이 나야 할 사람은,
언제나 빛 속에 있어야 할 사람은 바로 나였다.
『검은 해바라기』는 사회파 미스터리가 주는 긴장감과 심리극의 깊이를 동시에 갖춘 소설이다. 소년 범죄 같은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면서 가족 내부의 균열을 치밀하게 묘사하고, 이를 통해 인간 내면의 추악함으로 독자를 이끈다. 법이 다루는 표면적 진실 너머에 보이지 않는 진실이 존재할 수 있음을, 그리고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이 때로는 가장 위험한 곳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한 소년의 가족 스케치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어차피 제 인생은 꽝인데요, 뭐.”
아이의 눈엔 아무런 감정이 실려 있지 않았다.
뜨고 있다기보다 벌어져 있는 것 같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두운 우물을 닮은 아이의 눈에 담긴 건 그저 공허와 허무뿐이었다.
빛 속 그림자, 빛을 닮은 어둠,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진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결국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빛나는 겉모습 속에 가려진 충격적인 비밀, 껍데기뿐인 어둠의 실체를 말하는 소설
“하지만 나는 마음이 있잖아. 형한테 없는.”
죄책감과 미안함은 사랑과는 또 다른 감정이었다.
미안하다고 해서 그 감정이 사랑으로 바뀌진 않았다.
그림자가 짙어진다고 해서 빛이 될 수는 없는 것처럼.
이혼 후 혼자 10대 딸을 키우며 사는 검사 출신 변호사 태연은 어느 날 우연히 소년 범죄 변호 사건 의뢰를 받는다. 의뢰인은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엄마 여정. 여정의 아들 수완이 공공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 촬영을 하다가 현장에서 체포됐기 때문이다. 잘못을 뉘우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수완의 변호를 맡으며 태연은 변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한다. 하지만 수완에 대해 알아갈수록 태연은 아이의 마음속에 겉으로 드러나는 어둠보다 더 깊고 어두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감지한다. 아무래도 수완의 비밀은 가족과 관계가 있는 것 같다. 가정에 무관심한 아빠, 정신이 불안정한 엄마, 그리고 모든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엄친아’ 형 지완. 이들 가운데 수완의 마음속에 어두운 그늘을 드리운 이는 과연 누구일까. 태연이 진실에 다가갈수록 수완의 가족이 감추고 있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난다. 무관심, 뒤틀린 애정, 병적인 자기애라는 모습으로.
자가 검진 항목을 체크해보니 사이코패스인 것 같기도, 소시오패스인 것 같기도, 혹은 악성 나르시시스트인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직도 지완이 그저 다소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성향이 강한 평범한 청년이라고 믿고 싶은 마음 역시 강했다. (p. 259)
고개를 흔들었지만, 내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는 나 자신도 확신할 수 없었다. 이 정도로 심각할 줄은 몰랐지만, 겉으로는 빛을 발하는 지완의 마음속에 어둠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다. 그런데도 나는 그걸 애써 외면하려 했다. (p. 300)
이러한 전개와 더불어 소설의 화자는 자연스럽게 태연에서 여정, 지완, 그리고 소설 말미 에필로그의 수완으로 각기 옮겨지며 그들의 내면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러는 사이, 일그러진 수완의 가족이 공유하던 마지막 어두운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 수완은 어둠의 제물이 돼버린다. 폭풍 전야와도 같은 아슬아슬한 침묵 속에서 서서히, 그러다 마침내 충격적인 방식으로 폭로된 진실을 마주한 순간 모두가 깨닫는다.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음을.
형은 나의 구원자이자, 파괴자였다. 달이 태양을 서서히 가리다가 마침내 해와 완전히 합쳐져 해의 자취를 감추게 만드는 개기 일식처럼 시간이 갈수록 나를 향한 형의 선의는 서서히 모습을 감춘 반면, 나를 향한 악의가 그 자리를 채워나갔다. 형은 약탈자이자 포식자였다. 다른 사람들이 가진 것을 빼앗아 그것으로 자신의 배를 채웠다. 자신을 빛나게 만들었다. 언제, 어디서나 가장 빛나야 하는 건 바로 자기 자신이기에. 내가 그런 형의 본모습을 알게 됐을 때는 이미 내가 가진 모든 걸 형에게 뺏긴 뒤였다. (p. 339)
[주요 인물]
박수완(16): ‘엄친아’인 형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열등감을 품고 자랐다. 촉망받는 유도 선수가 될 수도 있었지만, 꿈이 좌절된 후부터 일탈을 일삼았다. 급기야 공중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 촬영을 하다 현장에서 적발돼 재판을 받을 위기에 놓인다.
박지완(21): 타고난 두뇌에 매력적인 외모까지 겸비해 언제나 주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자랐다. 그런가 하면 자신 때문에 늘 그늘에 있어야 했던 동생을 배려하는 사려 깊음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그에겐 남들에겐 드러내지 못할 비밀이 있다. 언젠가는 주변 사람들과 저 자신마저 위태롭게 만들 비밀이.
전태연(47): 검사 출신 변호사. 수완의 사건 변호를 맡으면서 변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전직 검사로의 정의감 사이에서 갈등한다. 수완의 가정사에 숨겨진 비밀을 쫓던 태연은 우연한 계기로 딸 재희에게도 커다란 비밀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한여정(47): 자신보다 훨씬 조건이 좋은 남편과 결혼해 ‘의사 사모님’이 됐지만, 애정 없는 결혼과 시댁과의 갈등 때문에 항상 불행하다고 느낀다. 여정의 인생에서 유일한 성취는 첫째 아들 지완뿐이다. 그 때문에 여정의 애정은 문제아 수완이 아니라 ‘엄친아’ 지완에게로 오롯이 쏠린다. 자신의 편애로 수완이 엇나간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김재희(16): 태연의 딸. 다소 냉소적인 성격에 사춘기 소녀로서의 반항적 면모도 갖고 있다. 부모의 이혼 이후, 가깝게 지내던 동갑내기 소꿉동무 해준과 사귀는 사이가 된다.
전하연(46): 태연의 연년생 동생. 모범생 언니와 사사건건 비교당하며 자랐다. 미국으로 이민 가 무명 미술작가로 활동하던 중 어떤 문제로 인해 한국에 돌아오게 된다.
장서영(47): 태연의 친구이자 해준의 엄마. 자녀 양육을 위해 잘나가던 커리어를 포기했다. 아들을 위해서라면 우정도 기꺼이 희생할 각오가 돼 있다.
최해준(16): 서영의 아들이자 재희의 남자 친구. 수학을 잘하고, 장래에 AI를 공부할 생각이다. 커다란 실수를 저지르지만, 제 잘못을 마주할 용기를 지니고 있다.
임상 보고서이자, 심리학 교재와 같은 소설!
범죄 소설의 긴장감과 가족 관계의 균열을 해부한 심리 스릴러
소년 범죄와 가족 심리를 동시에 파고든 어둠의 성장 서사
“수완이가 어둠이라면 넌 빛이었지.
하지만 어둠 없이 빛이 무슨 존재 가치가 있을까?”
수완은 빛나고 있어선 안 된다. 그 아이가 있어야 할 곳은 그늘이다.
그늘이 있어야 빛이 두드러질 수 있으니까. 그리고 우리 형제 중 빛이 나야 할 사람은,
언제나 빛 속에 있어야 할 사람은 바로 나였다.
『검은 해바라기』는 사회파 미스터리가 주는 긴장감과 심리극의 깊이를 동시에 갖춘 소설이다. 소년 범죄 같은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면서 가족 내부의 균열을 치밀하게 묘사하고, 이를 통해 인간 내면의 추악함으로 독자를 이끈다. 법이 다루는 표면적 진실 너머에 보이지 않는 진실이 존재할 수 있음을, 그리고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이 때로는 가장 위험한 곳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한 소년의 가족 스케치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어차피 제 인생은 꽝인데요, 뭐.”
아이의 눈엔 아무런 감정이 실려 있지 않았다.
뜨고 있다기보다 벌어져 있는 것 같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두운 우물을 닮은 아이의 눈에 담긴 건 그저 공허와 허무뿐이었다.
빛 속 그림자, 빛을 닮은 어둠,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진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결국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빛나는 겉모습 속에 가려진 충격적인 비밀, 껍데기뿐인 어둠의 실체를 말하는 소설
“하지만 나는 마음이 있잖아. 형한테 없는.”
죄책감과 미안함은 사랑과는 또 다른 감정이었다.
미안하다고 해서 그 감정이 사랑으로 바뀌진 않았다.
그림자가 짙어진다고 해서 빛이 될 수는 없는 것처럼.
이혼 후 혼자 10대 딸을 키우며 사는 검사 출신 변호사 태연은 어느 날 우연히 소년 범죄 변호 사건 의뢰를 받는다. 의뢰인은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엄마 여정. 여정의 아들 수완이 공공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 촬영을 하다가 현장에서 체포됐기 때문이다. 잘못을 뉘우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수완의 변호를 맡으며 태연은 변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한다. 하지만 수완에 대해 알아갈수록 태연은 아이의 마음속에 겉으로 드러나는 어둠보다 더 깊고 어두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감지한다. 아무래도 수완의 비밀은 가족과 관계가 있는 것 같다. 가정에 무관심한 아빠, 정신이 불안정한 엄마, 그리고 모든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엄친아’ 형 지완. 이들 가운데 수완의 마음속에 어두운 그늘을 드리운 이는 과연 누구일까. 태연이 진실에 다가갈수록 수완의 가족이 감추고 있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난다. 무관심, 뒤틀린 애정, 병적인 자기애라는 모습으로.
자가 검진 항목을 체크해보니 사이코패스인 것 같기도, 소시오패스인 것 같기도, 혹은 악성 나르시시스트인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직도 지완이 그저 다소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성향이 강한 평범한 청년이라고 믿고 싶은 마음 역시 강했다. (p. 259)
고개를 흔들었지만, 내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는 나 자신도 확신할 수 없었다. 이 정도로 심각할 줄은 몰랐지만, 겉으로는 빛을 발하는 지완의 마음속에 어둠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다. 그런데도 나는 그걸 애써 외면하려 했다. (p. 300)
이러한 전개와 더불어 소설의 화자는 자연스럽게 태연에서 여정, 지완, 그리고 소설 말미 에필로그의 수완으로 각기 옮겨지며 그들의 내면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러는 사이, 일그러진 수완의 가족이 공유하던 마지막 어두운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 수완은 어둠의 제물이 돼버린다. 폭풍 전야와도 같은 아슬아슬한 침묵 속에서 서서히, 그러다 마침내 충격적인 방식으로 폭로된 진실을 마주한 순간 모두가 깨닫는다.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음을.
형은 나의 구원자이자, 파괴자였다. 달이 태양을 서서히 가리다가 마침내 해와 완전히 합쳐져 해의 자취를 감추게 만드는 개기 일식처럼 시간이 갈수록 나를 향한 형의 선의는 서서히 모습을 감춘 반면, 나를 향한 악의가 그 자리를 채워나갔다. 형은 약탈자이자 포식자였다. 다른 사람들이 가진 것을 빼앗아 그것으로 자신의 배를 채웠다. 자신을 빛나게 만들었다. 언제, 어디서나 가장 빛나야 하는 건 바로 자기 자신이기에. 내가 그런 형의 본모습을 알게 됐을 때는 이미 내가 가진 모든 걸 형에게 뺏긴 뒤였다. (p. 339)
[주요 인물]
박수완(16): ‘엄친아’인 형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열등감을 품고 자랐다. 촉망받는 유도 선수가 될 수도 있었지만, 꿈이 좌절된 후부터 일탈을 일삼았다. 급기야 공중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 촬영을 하다 현장에서 적발돼 재판을 받을 위기에 놓인다.
박지완(21): 타고난 두뇌에 매력적인 외모까지 겸비해 언제나 주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자랐다. 그런가 하면 자신 때문에 늘 그늘에 있어야 했던 동생을 배려하는 사려 깊음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그에겐 남들에겐 드러내지 못할 비밀이 있다. 언젠가는 주변 사람들과 저 자신마저 위태롭게 만들 비밀이.
전태연(47): 검사 출신 변호사. 수완의 사건 변호를 맡으면서 변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전직 검사로의 정의감 사이에서 갈등한다. 수완의 가정사에 숨겨진 비밀을 쫓던 태연은 우연한 계기로 딸 재희에게도 커다란 비밀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한여정(47): 자신보다 훨씬 조건이 좋은 남편과 결혼해 ‘의사 사모님’이 됐지만, 애정 없는 결혼과 시댁과의 갈등 때문에 항상 불행하다고 느낀다. 여정의 인생에서 유일한 성취는 첫째 아들 지완뿐이다. 그 때문에 여정의 애정은 문제아 수완이 아니라 ‘엄친아’ 지완에게로 오롯이 쏠린다. 자신의 편애로 수완이 엇나간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김재희(16): 태연의 딸. 다소 냉소적인 성격에 사춘기 소녀로서의 반항적 면모도 갖고 있다. 부모의 이혼 이후, 가깝게 지내던 동갑내기 소꿉동무 해준과 사귀는 사이가 된다.
전하연(46): 태연의 연년생 동생. 모범생 언니와 사사건건 비교당하며 자랐다. 미국으로 이민 가 무명 미술작가로 활동하던 중 어떤 문제로 인해 한국에 돌아오게 된다.
장서영(47): 태연의 친구이자 해준의 엄마. 자녀 양육을 위해 잘나가던 커리어를 포기했다. 아들을 위해서라면 우정도 기꺼이 희생할 각오가 돼 있다.
최해준(16): 서영의 아들이자 재희의 남자 친구. 수학을 잘하고, 장래에 AI를 공부할 생각이다. 커다란 실수를 저지르지만, 제 잘못을 마주할 용기를 지니고 있다.
목차
1. 침묵
의뢰인/ 소년/ 옛 스승/ 소년의 형/ 딸의 비밀/ 아들과 딸/ 자매/ 고백
2. 진실
빛과 그림자/ 아픈 손가락/ 골든 보이/ 선택
3. 폭로
빛 속 그림자/ 엄마 vs 엄마/ 내 안의 독/ 나르키소스의 사랑
에필로그 1: 가장 가까운 적敵
에필로그 2: 포도알만 한 희망
저자소개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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