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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인간관계 > 인간관계
· ISBN : 9791162850046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8-06-30
책 소개
목차
시작하는 글 … 9
◆ 결정 장애는 장애가 아니다
오늘 점심은 뭐 먹지? … 21
다른 사람들은 쉽게 결정하는데, 왜 나는 그렇지 못한가 … 26
불필요한 희생이나 배려는 이제 그만! … 30
신중함인가, 우유부단함인가 … 31
“인간은 갈대, 즉 자연에서 가장 약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 ?파스칼 … 34
결정은 선택이고 선택에는 대가가 따른다 … 45
◆ 정리정돈에 목숨 걸지 말라
나는 귀차니스트다 … 51
정리 정돈은 필요하다 … 54
적당히 너저분하게 살기 … 59
◆ 여행, 억지로 가지 마라!
여행은 필수 소비품이 아니다 … 63
소비의 차별화를 거부하는 자발적 방콕주의자 … 65
여행 가기 싫은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 67
여행 가기 싫은 심리적 이유 … 70
무질서 속에 질서가 있다? … 82
자발적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 84
무계획이 의지를 만들어낸다 … 86
◆ 쇼핑은 각자 스타일대로 하는 걸로
나는 쇼핑이 싫다 … 91
남자는 쇼핑을 싫어한다? … 99
주체적으로 소비하라, ‘안티소비’ … 101
온라인 쇼핑이 편한 이유 … 104
◆ 구석자리만 찾는 사람들
당신이 선호하는 영화관 좌석이 당신을 말해준다 … 109
왼손잡이 수난 시대 … 112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하다! … 116
드러낼 것이냐, 숨을 것이냐 … 120
세상의 중심이 되고 싶은 사람 … 124
“세계와 너의 싸움에서 세계를 보좌하라” … 129
◆ 말은 서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낯선 사람에게 먼저 말 건네기가 두렵다 … 133
침묵은 금인가, 독인가 … 137
말이 너무 많아도 병, 너무 없어도 병이다 … 140
눌변이 때론 매력적일 수 있다 … 146
왜 말을 잘하고 싶은가? … 149
◆ 사랑은 ‘삶’이다
남녀는 원래 한 몸이었다 … 155
모태솔로는 사회악이다? … 157
연애는 정서적·성적 측면의 사랑이다 … 160
사랑의 뿌리, 애착 … 166
◆ 결혼은 해도 안 해도 후회하는 모험이다
결혼!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 177
비혼을 꿈꾸다 … 188
동거, 사실혼, 결혼의 차이 … 197
결혼은 미친 짓이다 … 198
왜 결혼을 하는가? … 202
◆ 닫는 글
나, 세상의 고정관념과 편견에 맞서는 마이너리티 … 205
싸워라, 이겨라, 그리고 자기 자신을 보좌하라 … 21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강박 성향이 있는 사람들도 좀처럼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하면 주어진 예시 중 선택하는 것조차 힘겨워한다. 예를 들어 ‘나는 종종 욕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라는 문항에 ‘예’, ‘아니오’로 답해야 하는 경우에도 좀처럼 선택을 하지 못한다. ‘종종’이 얼마나 자주를 말하는지 그 빈도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자신은 자주 그런 충동을 느끼니 ‘종종’은 맞는 단어가 아니라면서 응답을 거부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이런 일련의 행위가 얼마나 생산적이고 합리적이며 기능적인지 따져보는 것이다. 가끔이라도 욕을 하고 싶다면 ‘예’와 ‘아니오’ 중 ‘예’에 해당한다. 질문의 요지를 포괄적으로 이해하면 어려울 것이 없다. ‘가끔’과 ‘자주’는 다르다면서 이런 지엽적인 부분에 매달리면 본질이 왜곡될 수 있다.
누구나 화가 나면 욕을 하고 싶을 수 있다. 여기서 ‘자주’냐, ‘가끔’이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당신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주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여러 관점에서 따져보라.
- <결정 장애는 장애가 아니다> 중에서
어떤 사람은 지저분하고 정리 정돈이 안 되어 있음에도 그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고, 어떤 사람은 심각할 정도로 정리 정돈에 집착한다. 프로이트는 심리 성적 발달 단계 중 ‘항문기’에 고착될 경우 너무 지저분하거나 너무 깨끗하거나 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생각해보면 프로이트가 말한 항문기는 유아가 배변 훈련을 하는 시기와 일치한다. 유아는 일정 시기가 되면 배변을 일정한 곳에 배설하도록 교육을 받는데, 이때 처음으로 자신의 배설물을 세상으로 내보낼지 유보할지 결정함으로써 ‘통제력’을 얻는다. 그런데 부모가 이를 너무 강요하면 아이는 ‘강박적’이 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정반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강박적 성향이 있는 사람을 보면 부모 역시 강박적인 경우가 많다. 이유도 모른 채 지적받고 완벽함을 강요받는다면 마음 한구석이 늘 불안할 것이다. 많은 사람이 쉬면서도 늘 뭔가 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쫓기듯 사는 것은 알게 모르게 이런 주변의 압력 탓이 클 것이다. (중략)
만약 정돈되어 있지 않은 주변이 계속 눈에 들어오고,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것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해보라. 10점 만점에 몇 점인지, 그때 어떤 생각이 드는지도 함께 적어보라. 그리고 만족스러운 상태는 어느 정도인지, 이것도 10점 만점에 몇 점인지 평가해보라. 그러려면 빈도나 횟수를 정하고 목표치를 구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략)
이 이야기를 듣고 한 내담자는 집 안 정리가 안 되어 있는 걸 보고 ‘오늘은 10점 만점에 2점이군’ 하며 속으로 웃었다고 한다. 결국 생각이 자유로워지면 몸과 마음도 자유로워진다.
- <정리정돈에 목숨 걸지 말라> 중에서
남녀를 떠나 쇼핑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소비 자체를 거부한다. 이른바 ‘안티소비’라고 불리는 이 행위는 자신의 신념이나 철학에 따라 소비를 거부하는 것을 말한다. 물자가 귀한 시절 물건을 아끼고 절약하던 것과는 결을 달리하며 피로형 안티소비, 트라우마형 안티소비, 계몽형 안티소비, 감시·고발형 안티소비로 나뉜다. (중략)
소비 앞에 ‘안티’라는 말이 붙었다는 이유로 단순히 소비에 대한 부정적 태도라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상술에 속고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다른 사람과 차별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소비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의 주체로서 당당하게 소비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스몰 웨딩이나 스몰 럭셔리처럼 허례허식에서 벗어나 실속을 챙기고 개성을 잃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쇼핑은 각자 스타일대로 하는 걸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