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목린 : 하

목린 : 하

(완결)

최겸아 (지은이)
동아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0,800원 -10% 2,500원
600원
12,7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목린 : 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목린 : 하 (완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63025450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21-11-25

책 소개

언영과 혼인해 무시무시한 귀혈족에 시집을 온 목린. 초족 사람들이 자신들을 무서워한다고 전혀 생각하지 못한 귀혈족은 목린을 격하게 환영하고, 목린도 서서히 마음을 열어 간다. 목린은 귀혈족에 대해 초족이 오해를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만 어찌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데…….

목차

12장 下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18장
19장
20장
21장
22장
23장
24장
후기

저자소개

최겸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출간작 《밤에 그녀에게 일어나는 일》 《별의 대화》 《사군자》
펼치기

책속에서

“서방님.”
“응?”
“서방님 가슴 큰 여자가 좋아요?”
머리에 물을 끼얹은 것처럼 언영의 정신이 맑아졌다. 오늘 밤엔 잠 다 잤다. 눈을 번뜩 뜨고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투로 중얼거렸다.
“그건 또 무슨…….”
“단월도에 있을 땐 제 가슴이 꽤 크다고 느꼈는데 여기 오니까 아니에요. 여기 있는 모든 남자들 가슴이 다 제 것보다 큰 것 같아요.”
옆에 누운 목린은 덮고 있는 이불을 쓰다듬으며 시무룩하게 털어놓았다. 말을 마친 그녀의 귀여운 입술이 우울하게 삐죽 내밀어졌다. 넋 놓고 구경하던 언영의 입술이 떨떠름하게 벌어졌다.
“왜 갑자기……. 아니, 잠깐만.”
너무 어이가 없어 혼을 놓고 있었는데 덕분에 언영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지나갈 뻔했다. 뒤늦게 예리하게 치고 들어가 추궁하듯 물었다.
“그런데 다른 놈들 가슴은 왜 보고 있어?”
“모두 덥다고 웃통을 벗고 있는데 어떻게 안 봐요…….”
목린은 여전히 뽀로통한 목소리로 답했다. 언영에겐 그다지 만족스러운 답으로 다가오지 못했다.
“그쪽으로 고개를 안 돌리면 되잖아? 다른 놈들 걸 왜 보고 있어. 내 게 있잖아. 내 거만 마음껏 봐.”
언영은 근육밖에 없는 제 커다랗고 불뚝한 가슴을 목린의 눈앞에 바로 갖다 댔다. 시야가 전부 그의 가슴으로 꽉 찼는데도 목린의 반응은 크지 않았다. 초조해진 언영은 더 이를 악물고 목린의 눈앞에서 구애하듯 가슴을 살짝 흔들었다. 코가 언영의 뚜렷한 가슴골에 짓눌려도 목린은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외려 술에 취해 멍한 눈과 함께 조곤조곤 이은 말 한마디가 언영의 이성을 무참히 잡아 뜯어갔다.
“하지만 서방님 가슴은 다른 남자들 것보다도 커서 제가 보면 주눅 들어요…….”
언영은 아연실색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주눅 들어?”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커다란 가슴은 언영에게 성실과 근면의 상징이었다. 한 번도 흉부에 대해 안 좋은 소리 하나 들어 본 적 없었다. 늘 자랑스러웠다.
“미, 미안해, 나는…….”
언영은 말을 잇지 못했다. 한 번도 그런 관점에서 상상해 보지 못했던 탓이다.
술에 취한 목린은 이제 흐느끼고 있었다. 그의 거대한 몸통 아래에서 손등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쓱쓱 닦고 있었다.
“흐윽…….”
“미안해. 가슴이 너무 커서…… 미안해. 응?”
언영이 목린을 다정히 안으며 말했다. 팔이 모이는 과정에서 언영의 커다란 양쪽 가슴이 모여 무척 선명한 골이 잡혔다. 목린은 겨드랑이 아래부터 어떻게든 끌어모아야만 저 모양이 가능했다. 훨씬 서글픈 얼굴로 언영의 가슴을 빤히 내려다보았다.
시선을 느낀 언영은 어색하게 몸을 살짝 뒤로 뺐다. 하지만 벌거벗은 가슴은 가려지지 않았다.
“흐윽, 서방님.”
“으, 응?”
목린이 언영의 가슴을 빤히 바라보며 심각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서방님 가슴이 제 가슴보다 큰 게 확실해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