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64050123
· 쪽수 : 544쪽
책 소개
목차
이븐 시나│초대│마이단│왕의 연회│의료팀│흑사병│살해된 남자의 뼈│수수께끼│시험│승마│신부를 찾아서│샤티르
5부 의사의 전쟁
우정│유대인 되기│네 명의 친구│메리의 임신│신체의 그림│명령│낙타 기병대│인도│인도 대장장이│미르딘
6부 하킴
임명│왕의 제의│이드하로의 출장│베두인 소녀│카림│회색 도시│찰스 보스톡│진단│푸른 멜론│카심의 방│이븐 시나의 오류│투명 인간│하마단의 집│왕 중의 왕
7부 완성된 원
런던│런던 학회│수도승│익숙한 여행│양의 출산│지켜진 약속│완성된 원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나한테도 자네만큼이나 큰 재능이 있다네. 나는 한 사람이 과연 의사가 될 수 있는지 없는지를 감지할 수 있다네. 난 자네에게서 환자들을 치유하고자 하는 욕망을 느낄 수 있었어. 욕망이 너무도 강렬해서 그 불에 델 정도야. 칼라트를 받았다고 해서 의사가 되는 것은 아니야. 천만다행이지. 세상엔 무식한 의사들이 정말 많으니까. 그래서 학교가 있는 거야. 진짜와 가짜를 골라내기 위해서. 우리는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견습생을 더욱 혹독하게 시험한다네. 만약 우리의 시험이 자네가 감당하기에 너무 힘들다면 우리를 잊고 다시 이발 외과의 생활로 돌아가서 자네의 그 가짜 연고나…….”
“만병통치약이요.”
롭은 의사를 노려보면서 말했다.
“그 가짜 만병통치약이나 팔게. 하킴이 되려면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해. 의사가 되기를 원한다면 그에 필요한 지식을 얻기 위해 자신을 혹사시켜야 해. 다른 견습생들을 따라잡고, 그들보다 더욱 뛰어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찾아 활용해야 돼. 자네는 은총을 받은, 혹은 저주를 받은 사람처럼 열정적으로 공부를 해야 되는 거야.”
“넌 모든 종교가 오직 자기들만이 신의 마음을 얻고 신의 소리를 듣는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봤어? 너와 나, 그리고 이슬람, 모두 자신들의 종교만이 진정한 종교라고 주장해. 우리 셋이 다 틀릴 수도 있는 건가?”
“어쩌면 셋 다 맞을 수도 있겠지. 난 현세와 천국 사이를 하나의 강으로 생각해. 만약 그 강을 건널 수 있는 다리가 많다면, 여행객이 어떤 다리를 사용해 그 강을 건너든지 신께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거야.”